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by 4기유승균기자 posted May 25, 2016 Views 2268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화재 경보기가 울려도, 아무리 위험한 상황이라도, 요즘 사람들은 '대피'를 하지 않는다. 사실 대피는 예방의 개념이 아니라 실제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등의 상황을 단순히 '훈련', '누군가의 장난' 정도로 여기는 것 같다. 피시방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려 실제로 불이나는데도 불구하고, 게임상에서 중요한 상황이라 하며 대피를 안한 사람의 이야기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얼마전 전국적으로 재난 대피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것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고, 장난을 치며 슬렁슬렁 걸어 나왔다. 우리의 안전 의식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는 것일까.

  2년전 세월호 사건을 떠올려보자 세월호 사건은 단순히 '사고'로 치부되기에는 그 영향이 사회적으로 컸다. 정치적, 사회적으로 큰 이슈로 떠오른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세월호 사고가 '안전불감즘'과도 연관이 돼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배가 침몰할 때에 대비해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하였고, 무책임한 선장 앞에서 수많은 학생들은, 목숨을 잃게 되었다.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때도 마찬가지 이었다. 물론 건물이 무너질 것을 대비해 훈련을 하는 경우는 잘 없지만, 그만큼 그 일이 실제로 벌어졌을 때의 리스크도 크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모든 경우에 대비하고, 훈련을 진지하게 받아야 그만큼 안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화전.jpg

 우리는 수많은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비는 너무나 미미하다. 소화기를 사용할 줄도 모르는 청소년들이 과반수이고, 스스로 위기감을 느끼고 살지 않는다. 우리는 안전하지 않다. 일상적인 물건이라도, 언제 흉기가 되어 우리를 위협할 지 모른다. 너무 걱정을 하고 사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생명에 관한 일이라면, 최소한 자신과 친구들,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 조금 안전하기 위한 진지함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유승균 기자

 이미지 제공=초당고등학교 권** 학생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전채영기자 2016.05.28 21:28
    실제로 수업 중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경우 한번도 대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선생님들이 계속 수업을 진행하시고 그 상황에서 일어나면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거든요.
    정말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고 생각됩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기자님;)
  • ?
    3기정가영기자 2016.05.30 19:30
    사실 학교에 있을 때 몇번 화재 경보기가 울렸는데도 고장이겠거니 하고 가만히 있었던 적이 있네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881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262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99739
사드 반대했더니 불순세력, 사드배치 반대했더니 지역이기주의 file 2016.07.24 조민성 19396
카카오 O2O 서비스, 일상에 침투하다 3 file 2016.07.24 권용욱 25655
“학교 가기 무서워요” 위험천만한 세종시 보람초의 등굣길 2 file 2016.07.24 정현호 21432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9184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23055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19642
속초에 불어온 ‘포켓몬고’ 열풍 3 file 2016.07.23 김민지 19800
열풍의 포켓몬GO, 문제는 없는 것인가? file 2016.07.23 박민서 18657
우리생활속의 법 '우리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할까?' 1 file 2016.07.18 김현승 21756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19399
해외를 들썩인 '포켓몬Go', 도대체 무엇이길래? 3 file 2016.07.17 백현호 22283
옥시 사건, 돈만 바라보는 세계 5 file 2016.06.26 김예지 19421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8544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21355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70390
‘쓰레기’에 몸살 앓는 여의나루 한강 공원 1 file 2016.06.25 김선아 29599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 및 대책 file 2016.06.25 조해원 23038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2 file 2016.06.24 김은아 19610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다 4 file 2016.06.22 박나영 21170
발행된 5만원권, 다 어디로? 3 file 2016.06.19 황지원 18981
도로를 내 집 창고처럼 file 2016.06.19 한종현 19033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9495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8437
올랜도의 충격 1 file 2016.06.16 조은아 22567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4 file 2016.06.14 장은지 18513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3 file 2016.06.09 이민재 28645
강남역 살인사건...남혐 vs 여혐으로 번진 추모의 행동 올바른 추모형식인가.. 2 file 2016.06.06 최다혜 19300
점점 삭막해져가는 이웃들 file 2016.06.05 박채운 21174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1 file 2016.05.31 김지현 19005
과자 포장속 빈공간 비율이 약 83%? 과대포장 문제가 심각하다! 7 file 2016.05.29 신수빈 27369
핸드폰 수거, 학생의 인권침해인가? 10 file 2016.05.28 임지민 46609
구둣방천사 2 file 2016.05.28 김준석 18607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8048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file 2016.05.26 류나경 24115
국내 동물보호법, 과연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2 file 2016.05.25 황지원 20652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22687
지구촌을 공포에 빠져들게한, 여성혐오문제'페미사이드' 2 file 2016.05.25 장채연 20359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22464
'행정구역 쪼개기'로 불편함 겪는 위례신도시 하남 주민들 file 2016.05.25 최민지 22420
TIMES와 종이신문의 그림자 4 file 2016.05.25 김초영 28141
비추는 대로 봐야하는가, 언론의 신뢰성 문제 3 file 2016.05.25 김영경 21811
'바나나맛' 열전,바나나에 반한 식품업계 2 file 2016.05.25 이나현 20155
경기도 6개 시 vs 정부, 치열한 공방전 file 2016.05.24 김지율 17678
차이나머니가 삼키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은가 1 2016.05.24 이소민 18865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현재는? file 2016.05.27 유진 18022
청소년의 음주 흡연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6.05.24 최시헌 27366
[이 달의 세계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파나마 페이퍼를 공개하다. file 2016.05.24 정가영 18539
브뤼셀 테러 발생, IS의 테러는 어디까지 5 file 2016.05.24 정가영 192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