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by 3기유지혜기자 posted May 24, 2016 Views 2659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6년 5월 17일 새벽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서초구쪽 지역에 있는 한 노래방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23살의 여성이 묻지마 살인 사건을 당했다. 피의자는 34세 남성으로 3월 말 가출한 이후 강남역 일대 건물 화장실과 계단에서 생활을 하다가 5월 17일 오전 0시 33분경 서울시 서초구의 한 노래방에서 남녀 공용 화장실을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가 남성 6명은 그냥 지나치고 30분뒤 여성 한명이 들어오자 칼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이다. 이 피의자는 범행 이후 갈 곳이 없어서 평상시 처럼 잠을 자는 건물에 있다가 아침에 식당으로 일하러 가던 도중 경찰에게 검거 당했고 "평소 여자들에게 무시를 많이 당해왔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 라고 진술했다.



이 사건은 다른 묻지마 사건들보다 더 빨리 퍼졌으며 한 네티즌의 제안으로 사건 현장과 가까운 강남역 10번 출구에 피해자 여성의 추모 운동이 시작되었다. 그러면서 포스트잇에 여성을 추모하는 글이 퍼지면서 여성 혐오 문제와 남성 혐오 문제 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어났다. 남성들은 "피해의식이 있는 여성들이 사건을 지나치게 확대하고 있다.",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잠재적 범죄자 취급 받는 것은 너무하다." 등의 글이 SNS와 시위등으로 퍼졌다.


5월 20일에는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분홍색 코끼리탈을 쓴 남자가 "육식동물이 나쁜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는 동물이 나쁜겁니다...선입견 없는, 편견 없는 주토피아 대한민국. 현재 세계 치안 1위지만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남.여 함께 만들어요." 란 내용의 보드를 들고 서 있었는데 한 여성 추모객이 일베 회원이 아니라면 당당하게 탈을 벗어라 하면서 탈을 벗기려고 했고 코끼리 탈을 쓴 사람은 그렇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이렇게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으로 '여성 혐오' '남성 혐오' '일베' 등 이런 논란들이 논란 되고 있는데 이러한 논란들이 어떻게 잠재될 것인지 그리고 추모 현장에서 한 나라안에서 같이 사는 사람들이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모여 서로 시위를 하는 행동이 잘 하고 있는 행동이 맞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그 피해자 여성도 대한민국이 이런 논란으로 떠들썩한 것을 바라고 있을까?20160524_18473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유지혜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남녀 공동 화장실에 대한 논란도 더 커지고 있다. 이 사건이 퍼지면서 여성들은 밖에서 남녀 공용 화장실은 이제 절대 못갈꺼같다.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남성들 또한 가끔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여성들이 남성을 쳐다보는 시선이 좋지 않기 때문에 눈치가 보일 때도 있다는 사람들도 있다. 이로 인해 남녀 공용 화장실을 남녀 따로 화장실로 만들어야한다는 법제정을 원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남녀 공용 화장실 논란 또한 어떻게 잦아들 것인지 지켜봐야할 것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유지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김미래기자 2016.05.25 00:19
    저도 이번에 일명 강남역 묻지마 사건에 관해서 조사했었습니다. 들었을 때보다 실제로 그 추모장소에 가봤을 때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깨달을 수 있었고요. 젊은 여성의 죽음이 무의미하게 지나가지 않도록 이슈화 된 지금 빨리 해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기사 잘 봤습니다!
  • ?
    4기김경은기자 2016.05.25 00:34
    여자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사건.. 이 여성분의 남자친구분께서 죽은 여자친구의 시신을 껴안고 울부짖는 영상을 봤는데요 보면서 제가 다 눈물이 나더라고요. 연인끼리 오붓하게 즐기러 갔다가 이게 무슨 봉변인지.. 확실히 최근에 묻지마 살인이 늘어나고 여성을 대상으로한 범죄들이 심각하게 늘어나고 있는데 도대체 어떤 방법을 동원해야 잦아들지 참 걱정입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김은형기자 2016.05.25 19:11
    예전에 표창원 교수님이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약자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배려받지 못하는 사회일수록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 그 이유는 핍박받던 사회적 약자들이 가해자로 돌변하기 때문이다... 매일매일의 경쟁 속에서 우리 모두 배려를 잊고 사는 건 아닌지... 서로의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우리 사회 구성원이 모두 사회 전반의 문제점에 대해 반성하고 중요한 것을 잊고 사는 건 아닌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사 잘 봤습니다.
  • ?
    3기박준수기자 2016.05.25 19:55
    정말 이번 묻지마 살인 을통해 우리가 많은 대처를 해야됩것 같습니다.
  • ?
    3기임선경기자 2016.05.25 23:57
    주위에서 저런일이 일어나서 굉장히 무섭다는 생각이들었어요,
    사태가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도 알았구요..빨리해결방법을 찾아야 할것같아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3182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588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03165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26595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6465
위험에 처한 아이들 2 file 2016.05.23 김도윤 17275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25379
대형마트 의무휴업, 누구를 위한 휴업일인가? 4 file 2016.05.22 이소연 20720
깜짝 임시공휴일 제정, 이대로 괜찮은가? 6 file 2016.05.22 최민지 20308
5.18 광주 민중항쟁과 청소년의 사회의식 file 2016.05.22 박채원 17821
한 여성의 죽음, 그리고 갈라진 여성과 남성 3 file 2016.05.22 김미래 21733
유권자들 마음 끄는 '가족 마케팅' file 2016.05.22 박소윤 22433
불매로 기업의 처벌을, 불매운동 2 file 2016.05.22 김혜빈 19667
프라임 사업의 취지와 문제점 3 file 2016.05.15 김혜린 25677
쿠웨이트 총리 첫 방한 file 2016.05.15 이아로 22666
'혹시'나 '옥시'만은 1 file 2016.05.15 조민성 21845
Because you are right, Bernie. You're right! file 2016.05.04 박정호 22135
일본 연쇄지진에 두려움 급증 4 file 2016.04.30 김시언 20863
요동치는 '불의고리',우리나라는 안전할까? 5 file 2016.04.26 황어진 25120
들썩이는 불의 고리, 지진 대처법은? 1 file 2016.04.26 김정현 19903
지구의 반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4 file 2016.04.25 김예지 19559
16년만의 여소야대… 20대 국회는 과연? 3 file 2016.04.25 유진 20012
제34회 글로벌청소년과학탐구대회 '운지벌레' 논란 3 file 2016.04.25 박성수 25892
4.13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과제 1 file 2016.04.25 강예린 21606
다시 보는 선거 공약... 20대 국회 과연? 1 file 2016.04.24 이예린 25266
선거에 관련한 법률,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2 file 2016.04.24 김나연 20940
용인 백현고 소음의 주범 1 file 2016.04.24 김수미 21029
화장하는 청소년들 4 file 2016.04.24 신수빈 34564
중학교 자유학기제 올해부터 전면시행, 작년 학생들의 반응은? 3 file 2016.04.24 김현승 22512
청학고 새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 3 file 2016.04.23 문채하 22885
설탕세 도입 -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file 2016.04.23 김은형 20035
세월호 참사 2주기 세월호가 한국 정치에게 묻는다. 2 file 2016.04.22 이강민 22232
드라마, 과연 현실성은? 3 file 2016.04.20 이민정 19458
학생 안전의 대가는 交通混雜(교통혼잡) 1 file 2016.04.20 한종현 20869
'수행평가로 학생평가' …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6.04.20 서예은 31078
나에게 맞는 요금제를 사용하려면? 4 file 2016.04.19 이은아 20430
야간자율학습의 실체 1 2016.04.19 김상원 22399
'대륙의 실수', 중국 직구족의 번성 1 file 2016.04.19 김도현 24067
챌린저들의 챌린지 1 file 2016.04.18 김은아 20715
20대 국회의 변화! 1 file 2016.04.17 구성모 22650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사고, 세월호 1 2016.04.17 하지희 22411
대한민국 제 20대 총선이 불어온 변화의 폭풍 3 file 2016.04.17 진형준 20716
일본 16일에 또 강진 일어나 2 file 2016.04.17 박도은 19884
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로운 정치바람이 불다 2 file 2016.04.16 황지연 20240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22340
4월13일 총선에 대해 알아보자. 5 file 2016.04.10 천주연 22184
자유학기제로 진로 고민 해결? 5 file 2016.04.10 이민정 20765
나비 달기 캠페인과 함께 하는 위안부 서명운동 4 file 2016.04.09 오시연 21942
4.13 총선! 야당은 분열 여당은 균열 1 file 2016.04.09 최다혜 20614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10 file 2016.04.03 유승균 23601
늙어가는 대한민국, 위기? 기회! 5 file 2016.04.02 김지현 194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