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그것이 알고싶다.

by 3기정치부김도윤 posted Mar 24, 2016 Views 2199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Screenshot_2016-03-24-19-34-22[1].png


2016223일 일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313.1절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광진 의원을 시작으로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을 거쳐 이종걸 더민주당 원내대표를 마지막으로 끝난 필리버스터는 세계 역사상 가장 긴 토론으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큰 이슈를 만든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아직 필리버스터가 무엇인지 그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필리버스터란


필리버스터란 합법적의사방해행위로 다수당이 수적우세를 이용하여 법안이나 정책을 통과시키려 할 때 소수당이 표결을 방해하는 행위를 말하며 다양한 방식이 존재하지만 국내에서는 무제한 토론을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본래 용어는 16세기 해적,용병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스페인어 Filibestero 에서 유래되으며 19세기 미국에서 정치적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헌국회시절부터 무제한 발언이 가능했으나 1973년 박정희 정권시절 의원의 발언 시간을 제한하는 조항이 생겨나면서 무제한 토론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2012년 국회법 개정안(국회선진화법)을 통해 부활하게 되었다.


*이번 필리버스터의 의미


그렇다면 이번 필리버스터란 특이한 상황이 벌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테러방지법에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이용해 안건을 올린 테러방지법을 무산시키고, 독소조항을 제거한 수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것이다. 야당은 테러방지법을 아예 없던 것으로 할려고 한 것이 아닌 수정안을 내려고 했다는 점은 상당히 큰 차이점이 있다. 그러나 이번 필리버스터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테러방지법 및 정치적 상황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에서 야당은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테러방지법이란


국회의장이 직권상정까지 해가며 통과시키려 했던 테러방지법은 무엇일까?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안(이하 테러방지법)이란 말 그대로 말 그대로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다. 9조 테러위험인물에 대한 정부 수집 등 과 안 12조 테러 선동 선전물 긴급 삭제 및 요청. 이 두 조항이 국민의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 일각에서는 제 2의 국가보안법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극단적으로 법이 악용될 경우 국가 기관이 sns 등을 감시 및 삭제 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점이라는 것이다.


*흐지부지 끝난 필리버스터


김광석 의원과 은수미 의원의 발언 당시만 해도 야당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좋았다. 그러나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때쯤 국민들의 평가는 바뀌었다. 본래 의미가 아닌 선거운동으로 바뀌었다는 점과 선거구 획정을 위해 필리버스터를 포기한 점. 이 두 모습이 국민들에게서 지지를 잃었다.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일주일간 온갖 뉴스와 신문이 필리버스터로 장식될 정도로 뜨거운 감자였으나 특정 계층의 무관심은 여전했다. 정치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도 투표를 진행할 수도 없는 청소년이 정치란 문제에 관심이 없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언젠가 나라를 이끌어 가야 하는 청소년들이 현재를 모른 채 미래를 이끌 수 있을 리가 없다. 부디 따분하고 나완 상관이 없는 일이라 치부하지 않고 현재의 어른들에 일에 귀를 열어주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정치부 김도윤 기자]

[이미지 출처-Pixabay]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온라인뉴스팀 2016.03.24 23:34
    (댓글) 3기오지은기자**

    부끄럽지만 저도 필리버스터다 테러방지법이다 하며 뉴스에서 아무리 말해도 관심이 없었는데 이 기사를 보고 뭔가 제대로 알게 된것같아서 정말 좋았어요!!!! 기사가 빨리 승인되기를 바랍니다
  • ?
    3기윤동욱기자 2016.04.01 09:20
    이번에 필리버스터라는 것을 알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5.22 10:48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881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262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99743
나 지금 인공지능이랑도 경쟁해야하니? 5 file 2016.03.28 박지윤 19976
고속버스 시내버스…. 심지어 통학 버스도 음주운전 기승 6 file 2016.03.26 최희수 21316
편의점 이제는 서비스 공간으로 6 file 2016.03.26 김준석 21943
아직도 진행되는 수요집회에 우리가 가져야 할 역사의식 2 file 2016.03.26 정이현 19289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글로벌여성인권대사 9 file 2016.03.26 손제윤 23506
담배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6 file 2016.03.26 김민주 22648
올해만 벌써 다섯 번째…사라져가는 아이들 8 file 2016.03.26 신민정 20342
100만원짜리 콘서트 5 file 2016.03.25 장채연 19724
일본,먼나라 이웃나라 5 file 2016.03.25 김예지 19166
3월 9일 부분일식 관찰 2 file 2016.03.25 문채하 20115
갈수록 난민혐오 심해져. 2 file 2016.03.25 임유희 18085
근로자의날, 일제식 표현이라고? 2 file 2016.03.25 김윤지 19740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에 따른 문제점 2 file 2016.03.25 조해원 62481
지구를 살리는 60분, 어스 아워 캠페인 1 file 2016.03.25 김영현 26111
미국 대선은 트럼트와 반트럼프 2 file 2016.03.25 황지원 17774
지카 바이러스 확산 대응 방법은? 2 file 2016.03.25 노태인 20835
눈 감을 수 없는 아이들, 눈 감아서 안되는 우리들 2 file 2016.03.25 이봄 20792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 4 file 2016.03.25 임선경 20573
[3.1절 97주년 기념] 3.1절은 쉬는 날? 1 file 2016.03.25 김미래 20635
세월호 사건 2주기 D-23,여러분의 기억속에서는 안녕하십니까 1 file 2016.03.25 임지호 24136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도덕성 1 file 2016.03.25 장한나 21784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나눔의 집” 탐방 1 file 2016.03.24 서소연 23660
벽화,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진 않습니까? 2 file 2016.03.24 이하린 20463
어린이청소년참여위원회 발대식 2 file 2016.03.24 김태윤 19089
노점상, 생계를 위한 불법? 1 file 2016.03.24 김현승 21817
2016년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 1 file 2016.03.24 김지민 22383
테러, 우경화를 가속시키다 2 file 2016.03.24 조민성 21976
노랑나비,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해 날다. 1 file 2016.03.24 강민지 24358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그것이 알고싶다. 3 file 2016.03.24 김도윤 21995
일본 정부, 역사 왜곡을 향한 발걸음 1 file 2016.03.24 박소윤 21631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유 경제' 1 file 2016.03.24 김태경 22205
등교시 단정한 교복.. 저희에겐 너무 답답해요 4 file 2016.03.24 박나영 23653
주인 없는 길고양이들.. 밥은 언제 먹나요? 5 file 2016.03.24 김보현 24514
장애인의 권리, 이제는 함께 지켜줘야 할 때 1 file 2016.03.24 전예린 20524
지하주차장 LED전등교체공사의 경제적 효과 2 file 2016.03.24 박건 29338
가좌역 유치가 절실한 저희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2 file 2016.03.24 정향민 23406
[이달의 세계인]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 그는 누구인가? 12 file 2016.03.23 정가영 22040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오남용 실태 8 2016.03.21 이현진 27054
화성에 원숭이를? 3 file 2016.03.22 백미정 29233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기록, 취업못한 56만명… 8 file 2016.03.20 김지윤 27259
1년에 단 1시간, 지구의 휴식시간 7 file 2016.03.20 전지우 21000
대한민국에 다시 돌아온 바둑 열풍 7 file 2016.03.20 유지혜 21685
독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3 file 2016.03.20 정아영 53073
주민들의 불청객이 되버린 관광버스 4 file 2016.03.20 김관영 21791
화이트 데이 상술...소비계획 세워야 6 file 2016.03.20 이은아 22835
CGV 좌석차등제, 영화관 좌석에 등급이 웬말인가 5 file 2016.03.20 정현호 39255
알아야 할 권리와 잊혀야 할 권리 3 file 2016.03.19 김영경 21178
정부와 부산시는 당장 영화인들을 향한 횡포를 멈추십시오 2 file 2016.03.19 이강민 204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