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유현서 대학생기자]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 대표 소장전이 개최되었다. 2022년 10월 25일부터 2023년 3월 15일까지 전시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은 개막 이후 매진이 연달아 이을 정도로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기사 작성을 위해 방문한 날이 전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던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예매줄은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매우 길게 이어졌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16~20세기까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공예, 갑옷, 태피스트리 등 96점의 전시품이 소개된다. 디에고 벨라스케스, 페타 파울 루벤스 등 빈미술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서양 미술의 거장들의 명화들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런 귀중한 소장품들을 통하여, 우리는 합스부르크 왕가 600년의 긴 역사 동안의 찬란하였던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유현서 대학생기자]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의 초상화도 볼 수 있다.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는 벨라스케스의 유명한 작품 '시녀들' 속 등장인물이다. 수많은 관람객들이 해당 작품을 보기 위해 주위에 몰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유현서 대학생기자]
전시의 마지막 즈음에는 1892년 조선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교를 기념하여 고종이 프란츠 요제프 1세에게 선물하였던 조선의 갑옷과 투구를 볼 수 있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고 낯설 수 있는 합스부르크 600년과 우리 민족과의 교차점을 볼 수 있으며, 수교 130주년의 기념의 의미도 되새겨 볼 수 있다. 또한, 전시되어있는 합스부르크의 갑옷과도 비교해보며 관람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연이은 매진 행렬을 뒤로 하고, 지난 140일 동안의 누적 관람객 32만 8000여명을 기록하며 15일에 막을 내렸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전시 중 최대 수준의 성과라도 볼 수 있다.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를 끌며 대중성과 전문성을 잡은 전시라 평가받는다. 일각에서는 이번 전시로 오스트리아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빈 관광객 수치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하였다.
자세한 전시 관련 행사 정보는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홈페이지나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6기 대학생기자 유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