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예슬 대학생기자]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러한 MZ세대의 명품 소비가 나날이 활성화되고 있다. 롯데 백화점에 따르면 명품 매출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38.2%에서 2019년 44.9%로 증가했다. 신세계 백화점의 2019년 명품 매출 비중 중 20대는 10.9%, 30대는 39.8%를 차지했다.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며 소비 자체를 하나의 놀이로 여긴다는 특성이 있는 MZ세대가 명품 시장의 주요한 고객이 된 것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보복 소비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억눌려 있던 소비에 대한 욕구가 비대면 시대 속에서 애플리케이션이나 전용 사이트를 통한 쉽고 편리한 구매로 이어진 것이다. 또한, 자신의 성공이나 부를 과시하는 'FLEX' 문화도 그들의 명품 구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NS상에서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가 과시 문화로 이어져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돈을 스스로를 위해 플렉스하고 그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이렇듯 MZ세대의 명품 구매는 현재의 만족감을 중시하는 그들의 성향을 잘 보여준다. 그렇다면 MZ세대의 명품 소비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자신의 정당한 노력으로 얻은 돈을 스스로에게 투자하며 만족을 느끼고 그것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며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 자체는 긍정적인 하나의 문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과시욕으로 인해 무리하여 명품을 소비하거나 SNS상에서 다른 이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많은 사람들이 적정 한도를 넘어선 소비 행동을 하게 된다면 바람직한 문화가 될 수 없을 것이다. 본인을 위해 적절하면서도 가치 있는 소비로 만족감을 느끼며 타인과 올바르게 소통한다면 명품 소비가 하나의 긍정적인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대학생기자 박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