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한강 사건 타살 가능성 낮다'라는 전문가에게까지 근거 없는 억측

by 18기박지훈기자 posted Jun 03, 2021 Views 90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5월 29SBS의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고() 손정민 씨와 관련한 한강 실종 대학생 사건을 다루었다.

 

본 방송에서는 당시 목격자들, 범죄 및 영상 전문가들이 출연하였으며, 이들의 증언과 의견은 손정민 씨가 타살되었을 가능성은 낮다라는 결론으로 모였다.


캡처544.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8기 박지훈기자]


방송에서 권일용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교수는 "범죄는 동기가 분명해야 하고 그다음 기회가 있어야 하는데, 동기와 기회 부분들이 이번 한강(사고)에서는 가능성이 낮다."라고 판단했다.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한강은 24시간 목격자가 넘쳐나는 곳이다. 탁 트인 공간에서 살인의 고의를 가진 자가 살인을 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범죄 사건이 되려면 정민이의 친구가 현장에 도로 나타나면 안 되는 거였다. 정민이의 전화기가 발견되면 안 되는 일이었다. A 씨 어머니가 전화를 했던 5시 반에 이 사건은 절대로 범죄 사건이 될 수 없는 지점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선 숙명여자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익사로 타인을 사망에 이르게 하려면 그 사람도 물에 흠뻑 젖어있어야 한다."라며 "하지만 손 군 친구 A 씨도 물에 젖어 있었다는 모습은 관찰된 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유성호 서울대학교 법의학교실 교수는 "타인에 의한 익사, 강압에 의한 익사를 판단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가슴, 어깨, 목 부위에 압력이라든지 이런 손상이 중요하다."라며 "억압이나 제압한 흔적은 없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친구 A 씨가 블랙아웃 상태일지라도 펜스를 뛰어넘는 행동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친구 A 씨의 주장 내용과 같다.

 

한편 이 같은 전문가들의 의견에 관해 타살 의혹을 주장하는 일부 네티즌들이 반발을 하고 나섰다.

 

네이버 그것이알고싶다 네티즌수사대카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게시판,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영상 댓글 창 등을 중심으로 한 각종 커뮤니티에서 타살 의혹을 주장하는 네티즌들과 이를 반박, 비판하는 네티즌들 간의 의견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인터뷰한 전문가들이 매수되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고도 있다. 이들은 각 전문가의 유튜브 출연 영상의 댓글 창에도 전문가들이 돈이나 대본을 받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 및 인신공격성 댓글들을 작성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8기 박지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643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601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9046
국민의힘 대선 토론 취소, 이준석 리스크의 현실화? file 2021.08.23 송운학 8908
창원 남창원농협 발 코로나 확진자 급증,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 file 2021.08.20 우한인 7292
코로나 시대.. 울고웃는 지역경제 file 2021.08.20 이성훈 6890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7852
코로나19 치료제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효능효과 확대 및 투여시간 단축" 등 허가변경 심사 착수 2021.08.17 이주연 9607
더불어민주당, 또다시 법안 단독 표결 나서나… 17일 문체위 전체회의 개최 예고 file 2021.08.17 김은수 7937
코리아 스태그플레이션 2021 file 2021.08.09 전인애 11197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file 2021.08.02 한형준 7790
삐걱거리는 2020 도쿄올림픽, 성폭행 사건도 발생 file 2021.07.27 오경언 7279
떨어지면 죽는 거라던 중국 로켓은 어디로 갔나 file 2021.07.27 유예원 8313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 차량 업계도 직면했다 file 2021.07.26 우규현 7515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file 2021.07.26 백정훈 13735
[PICK] 백신 맞으려고 모의고사 접수? 절반이 25세 이상 file 2021.07.20 김해린 90145
멈춰버린 돈, 지속적인 화폐 유통속도의 하락 원인은? file 2021.07.20 김수태 10352
청년, 공공주택과 위기의 징조들 file 2021.07.19 전인애 7227
최저임금 인상과 자영업자... 그리고 사회적 공약 file 2021.07.15 변주민 9407
산업 현장은 아직도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사건” file 2021.07.09 우상영 7100
프랑스 "2시간 30분 이내 거리 항공기 금지" 기후법 통과 2021.07.08 현나은 7461
[PICK] 美과 中의 양보없는 줄다리기, 흔들리는 지구촌 file 2021.07.07 한형준 90076
이스라엘 한국과 화이자 70만 회분 교환 협약 맺어 file 2021.07.07 고은성 8744
코로나19 이후 늘고 있는 아동학대 file 2021.07.02 조서림 15176
'만취해 인천 모텔에서 女 폭행한 20대 남성...알고 보니 현직 경찰관' file 2021.07.01 김혜성 7325
[PICK]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와 검찰의 연이은 이첩 분쟁, 향후 미래는 file 2021.06.28 김민성 86885
평등의 바람, 멈췄던 물길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file 2021.06.28 백정훈 7041
[PICK] 독일 연방하원 선거... '혼전' file 2021.06.24 오지원 85687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 우려 중 file 2021.06.21 이강찬 11695
차별금지법 제정,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 file 2021.06.16 김도희 7390
인도의 "검은 곰팡이균" file 2021.06.14 이채영 6889
대법원, 이기택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28일 후보자 추천 시작 file 2021.06.11 김준혁 6804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승자는? file 2021.06.07 김민석 7977
'한강 사건 타살 가능성 낮다'라는 전문가에게까지 근거 없는 억측 file 2021.06.03 박지훈 9002
국적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95% 중국인 적용 대상 file 2021.06.02 이승열 6049
가사근로자법안 발의, 환영의 목소리만 있을까 file 2021.05.31 하수민 6586
2년 만에 한국 정상회담…성공적인가? file 2021.05.27 이승우 6620
25일 코로나 확진자 현황 file 2021.05.27 박정은 7640
부동산 투기,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에게도 일어나는 문제 file 2021.05.27 이수미 6418
새로운 형태의 자산 가치 상승, 현대 사회가 가지는 또 하나의 숙제 file 2021.05.26 한형준 6833
삼성은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 file 2021.05.26 이준호 6495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11일 만에 휴전으로 멈춰 file 2021.05.25 민호윤 6993
위기의 인도, 코로나19 극복하나? 1 file 2021.05.25 오경언 8350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8108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1.05.24 심승희 7348
美 보건당국, 실내 '노마스크' 허용 file 2021.05.24 양연우 6916
한미 미사일 지침 47년 만에 폐지! 자주국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1 file 2021.05.24 하상현 9364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열흘 만에 휴전 합의 맺어 file 2021.05.24 고은성 5793
논란의 중심인 국적법, 도대체 뭐길래? file 2021.05.24 서호영 7783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 file 2021.05.24 이수현 6634
신소재 그래핀과 보로핀의 산업화 해결 과제 file 2021.05.21 김률희 111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