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민주당, 참패.... 文 대통령의 고민

by 김민석대학생기자 posted Apr 12, 2021 Views 964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반전의 결과로 이기면서 시작된 승리의 기록이 무너졌다.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까지 더불어민주당은 두려울 게 없었다. 이른바 '조국 사태'로 골병을 앓았으나 작년 총선에서 말끔히 씻어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달랐다. 선거 승리의 영광과 역사를 뒤로 한 채. 허무하게 참패했다.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박형준 후보의 낙승을 예상했으나, 박영선, 김영춘 후보가 청년들을 위한 맞춤 정책을 펴는 다양한 노력을 했기에 박빙으로 보았다. 하지만 큰 착각이었다. 815분에 발표된 출구조사에선 오세훈, 박형준 후보의 압승을 예상했다. 심지어 표 차도 20%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다. 이후 나온 선거 결과도 바뀌지 않았다. 부산의 박형준 후보는 오후 10시가 넘어서자 많은 방송사에서 당선 확실을 예측했고, 서울의 오세훈 후보도 당선 확실 예측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게다가 기초의원과 단체장 선거를 포함한다면 21석의 대표 중 15명을 배출해냈다. 야당의 압승이다.  


 오세훈 당선사진.jpg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촬영한 오세훈 시장의 모습

[이미지 제공=국민의힘 서울시당,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는 '참패' 이외의 큰 의미를 지닌다.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다. 보통 대통령이 1년 정도의 임기가 남았을 때, 대통령의 권한이 가장 약해지는 것을 레임덕이라고 칭한다. 부동산 문제로 이미 지지율이 점점 내림세이던 문 대통령은 LH 투기 사태 이후 33%라는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며 정부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쳤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선거가 매우 중요했다. 대한민국 인구의 25%가 참여하는 큰 선거인만큼 민심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선거에서 민주당은 참패했다. 연령별로 봐도 20, 30대에서 보수의 손을 들어주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민심이라는 것이 이른바 '밴드 왜건(유행을 따라, 자신의 의지 없이 행동하는 것) 효과'가 발생하여 지지층의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이 선거가 중요했는데, 국민의힘이 웃었다.


대통령의 고민이 날로 깊어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선거 이후의 정치 판세는 국민의힘으로 넘어갔고, 선거에서 이긴 동력으로 정권교체도 이루려 힘쓰고 있다. 민주당의 위기이자, 대통령의 위기이다.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대통령의 현명한 행보를 기대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대학생기자 김민석]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3154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561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02867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12566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1.05.24 심승희 11942
美 보건당국, 실내 '노마스크' 허용 file 2021.05.24 양연우 11677
한미 미사일 지침 47년 만에 폐지! 자주국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1 file 2021.05.24 하상현 15936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열흘 만에 휴전 합의 맺어 file 2021.05.24 고은성 11267
논란의 중심인 국적법, 도대체 뭐길래? file 2021.05.24 서호영 11415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 file 2021.05.24 이수현 10779
신소재 그래핀과 보로핀의 산업화 해결 과제 file 2021.05.21 김률희 16111
文 대통령 "5.18의 마음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 극복 의지가 돼" file 2021.05.21 김현용 13151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이젠 안녕 1 file 2021.05.20 변주민 14052
코로나 백신, 그에 대한 국내외 상황은? file 2021.05.18 마혜원 12173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프랑스 file 2021.05.10 김소미 12512
더불어민주당의 위기… 난관 잘 헤쳐나가야 file 2021.05.10 김민석 9999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균형 발전을 위해 제정 필요 file 2021.05.04 이승열 11412
강제로 뺏어 간 자연을 다시 되돌려주는 일, 환경과 기후 변화 협약 file 2021.05.03 박연수 17570
첫 mRNA 백신 등장,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PEG일까? file 2021.05.03 차은혜 15616
잘못된 애국심: 분노하는 중국의 젊은이들 file 2021.04.30 민찬욱 12935
KAI의 국산 수송기 개발 계획 어떤 수송기 만들려는 건가 file 2021.04.29 하상현 121668
여러 민주화 시위에서 사용되고 있는 손가락의 영향력과 힘 2021.04.29 김경현 13354
“러시아인들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1 file 2021.04.28 김태환 15260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새로운 무역전쟁의 '예고편' file 2021.04.28 박수현 12276
아세안 정상 회의에서의 미얀마 군부 대표 참석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위대 file 2021.04.27 김민경 12436
코로나 시대,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file 2021.04.27 이민준 14407
4.7 보궐선거의 결과 그리고 그 이후의 행보 file 2021.04.26 백정훈 117540
4.7 재보궐선거 승리한 야당... '혼돈의 정국' file 2021.04.26 오지원 10292
사라져가는 프랑스의 엘리트주의 file 2021.04.26 김소미 13752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정부의 대책, 특별 방역관리주간 file 2021.04.26 이효윤 13655
4.7 보궐선거가 보여준 민심 file 2021.04.20 서호영 10687
4.7 보궐선거 이후 범야권의 반응은? file 2021.04.19 최원용 10820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일 불매 운동? file 2021.04.16 지주희 12733
국내 연구팀, 차세대 반도체 소재 형성 과정 밝혀내... file 2021.04.14 한건호 11551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11850
방글라데시 여객선 사고 26명 사망 2 file 2021.04.12 이정헌 10995
민주당, 참패.... 文 대통령의 고민 file 2021.04.12 김민석 9644
선거 7번 출마, 허경영…. 서울시장 선거 3위 기록 file 2021.04.12 김민석 11861
[4.7 서울시장 선거] '이분법정치의 패배'...네거티브는 먹히지 않았다 file 2021.04.09 김도원 13148
수에즈 운하 열렸지만 문제는 여전히 file 2021.04.02 김민주 11492
법무부, ‘벌금형 집행유예’ 활성화 추진..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 file 2021.04.02 이승열 14484
집주인의 거주권 VS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file 2021.03.30 조혜민 11402
美 애틀랜타 총격 사건... “내 사람들을 죽이지 마세요” 2 file 2021.03.30 임이레 13036
이집트 수에즈 운하 사고 1 file 2021.03.30 최연후 15524
젊은 층이 관심을 두는 투자, 비트코인은 건강한 투자인가? file 2021.03.30 조민서 14550
월스트리트에 걸린 태극기 - 쿠팡의 미국 IPO 상장 1 file 2021.03.29 양연우 12268
무너져버린 일국양제, 홍콩의 미래는? 2021.03.29 김광현 11922
초대형 선박 좌초로 마비된 수에즈 운하 file 2021.03.29 박수영 11692
美, 잇따라 아시아인을 겨냥한 범죄 발생… file 2021.03.29 이지연 12947
'최대 산유국, 이상적인 무상복지국가, 미인 강국'의 몰락 2021.03.29 김민성 14520
주식청약 방법과 문제점 file 2021.03.29 이강찬 130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