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교육체제가 아닌 교육 제재

by 17기박지은기자 posted Apr 01, 2021 Views 1905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교육체제는 본디 교육을 받는 이들로 하여금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그를 통해 행복할 수 있도록 부족함 없이 지원해 주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교육으로 학생들의 행복할 권리를 제재하고 있다.


교육은 인간 형성의 과정이며 사회개조의 수단이며 바람직한 인간을 형성하여 개인생활·가정생활·사회생활에서 보다 행복하고 가치 있는 나날을 보내게 하며 나아가 사회 발전을 꾀하는 작용이다. 본인을 알고, 자아를 찾아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생활에서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사회에 중요한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받는다는 그 자체만으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교육체제는 우생학적 세계관에 기초한 적자생존약육강식승자독식실력주의업적주의과열경쟁을 중심으로 짜여 있다그에 따라 교육의 과정에서 순위를 매기고, 우등생과 열등생을 구별하여 차별을 만들어낸다. 의무교육의 끝은 대입을 향하고 있으며 대학은 사람의 수준을 변별하는 기준이 되었다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한 작용을 하는 교육은 우수한 학생만이 행복할 수 있는 자격이 있고,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만이 행복할 수 있으며, 능력 있는 사람들만이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본인을 제외한 모두를 경쟁자로 만들고 혼자만 살아남도록 만든다. 교육의 본질을 상실한 것이다행복에 조건을 달고 그 무게를 재서 그 가치를 판가름하는 교육체제는 학생들의 행복할 권리를 비롯하여 꿈과 희망 그리고 미래까지 제재하고 있다.


기자단 사진 첨부 행복한 학교_제발.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박지은기자]


학생 모두가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고, 행복할 수 있게 하는 것. 이제는 교육의 본질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태껏 교육체제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에게 많은 압력을 걸어왔던 입시제도에 대한 전체적인 반성이 필요하다교육체제 중 입시에만 적용되는 제도만 계속해서 바꿔가며 최악의 경우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틀을 깨부수고 대대적인 반성과 인식 개선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우리나라 교육체제는 예전부터 계속해서 지적받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책을 인정하지 않고 완전한 개혁을 목표로 삼지 않았으며 안일한 태도로 최대한의 손실과 피해만을 회피하고 포장하려 했다현재에 와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내린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교육체제를 바꿔가면서 회피하지 않고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여 꼬집어야 한다. 교육체제에 대한 엄격하고 세밀한 분석을 통해 학생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방향을 명료하게 잡아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7기 박지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4785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6252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91801
세월호 '#기억은힘이세지' 온라인행진 이루어지다 file 2021.04.22 이은별 18591
K-바이오를 이끄는 주역, 한인 생명 과학자들 ‘K-BioX’에서 모인다 1 file 2021.04.21 이주연 25178
당신이 기억하는 '당신의 몸'은? file 2021.04.21 정다빈 19539
축구의 판이 바뀌기 시작한다! 유러피안 슈퍼리그 창설 file 2021.04.21 전기혁 23522
세종서 택시 같은 버스 ‘셔클’ 운행 file 2021.04.20 김태림 19349
도쿄올림픽,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을까? file 2021.04.20 풍은지 18015
'전현우+모트리 45점' 전자랜드, 오리온 꺾고 4강 PO 진출 file 2021.04.19 윤서원 17494
쓰레기장이 꽃밭으로 1 2021.04.16 김은지 18662
대구국제마라톤, 비대면으로 달려보자! 1 file 2021.04.15 김민석 19377
KBO, 40번째 시즌을 '팬들의 힘찬 응원'과 함께 시작 file 2021.04.14 이정훈 19791
알아야 산다! 뉴스 리터러시 file 2021.04.12 김수임 16096
여자배구 대표팀, 2021 VNL 참가 18인 명단 공개...도쿄올림픽 향한 첫걸음 1 file 2021.04.12 김하은 213803
방송인 장성규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부금 전달식 file 2021.04.09 이수지 18245
장성규-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이번에도 함께할 수 있어 기뻐요” file 2021.04.09 민유정 21097
코로나에 빼앗긴 벚꽃 구경, 온라인으로 즐기자 file 2021.04.06 권민주 16949
유튜브 알고리즘이 불러온, 'K-POP 역주행' 변화 file 2021.04.06 김명진 22031
설레는 시작, 프로야구 개막 file 2021.04.05 오경언 16386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감사한 마음을 전해보아요 file 2021.04.02 하늘 23432
2021 P4G 정상 회의, 서울에서 개최된다 file 2021.04.02 김태희 18382
감사편지를 통한 아이들의 인성함양,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file 2021.04.01 오지수 19494
우리 다함께 편지보내고 간식먹어요! file 2021.04.01 우규현 19774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2021년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file 2021.04.01 장혜수 17987
편지에 고마움을 담아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file 2021.04.01 정예인 19884
"소통 줄어가는 요즘, '감사' 담은 편지 한 통 어때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6회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file 2021.04.01 김도연 20474
교육체제가 아닌 교육 제재 2021.04.01 박지은 19051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참가로 인성 교육하다 file 2021.04.01 양지윤 18353
제6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사전 접수 104만 명에 이르러... file 2021.04.01 김수연 18087
장성규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간담회 1 file 2021.03.30 박연수 28841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에 관하여 file 2021.03.30 최연희 23961
방송인 장성규, 2년 연속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모전 홍보대사 임명 및 기부 file 2021.03.30 김가은 19995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 위촉식, 방송인 장성규 효과 기대 file 2021.03.30 박상혁 18520
언택트 시대, 감사편지로 마음을 나누다 file 2021.03.30 강대우 17403
장성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 위촉 및 기부금 전달식 가져 1 file 2021.03.30 정지우 27797
청소년이 미래다!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 위촉 및 기부금 전달식 file 2021.03.30 유정수 22281
방송인 장성규 2년 연속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로 위촉 file 2021.03.30 홍재원 18321
방송인 장성규,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 위촉 file 2021.03.30 오혜인 17545
초록우산어린이재단 2년 연속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에 홍보대사 방송인 장성규 위촉 file 2021.03.30 장헌주 21099
오로라를 품은 땅 스웨덴 키루나, 그 이면의 문제점 1 file 2021.03.29 문신용 30492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역사왜곡 논란에 결국 폐지 2021.03.29 유채연 27181
영화 '미나리', 기생충의 명성을 이어갈까? file 2021.03.29 권나원 23738
이마트24, 애플 마니아의 성지가 되다 file 2021.03.29 이승우 19736
"나무를 베지 마세요", 숲 지키기에 나선 해등로 주민들 file 2021.03.29 최지현 19487
길거리에 냉장고가 떡하니 존재하다! file 2021.03.29 민경은 19085
공상 영화의 현실화, ‘하이퍼루프’ file 2021.03.26 김규빈 20209
집에서 즐기는 과학 특별전, ‘랜선으로 떠나요! 5대 국립과학관 VR 특별전시 투어’ file 2021.03.26 김규빈 19011
계란에 표기된 숫자, 무엇을 의미할까? file 2021.03.26 김정희 20837
아직 모르시나요? '카카오톡 멀티프로필'로 다양한 나를 표현하다 file 2021.03.26 조예은 23727
배우 윤여정, 한국인 최초 오스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다 2021.03.26 박혜진 222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