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2년 6개월 실형 선고... 또 다른 리스크인 보험업법 개정 결과는?

by 김가은대학생기자 posted Jan 19, 2021 Views 1053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삼성1.jpg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 기자단 대학생기자 1기 김가은기자]


지난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법정구속을 예고 받았다.


지난 14일 대법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업 총수들로부터 받은 뇌물을 유죄로 인정해 20년의 징역을 확정했기에 법조계는 집행유예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았었다. 오늘 재판부 판결 역시 피고인 이재용은 실형 선고와 법정구속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삼성준법감시위원회'설립을 통해 진정성을 호소하려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앞으로 발생할 새 유형에 대한 창조적 감시 활동을 하는 데는 부족하다"며 "독립된 법적 유형으로 관리하는 등 제도를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으로써 삼성준법감시위원회 활동의 한계를 지적했다.


국정 농단 사건부터 18일 선고를 받기까지, 이 부회장은 다사다난하게 재판을 받아왔다. 2016년 11월 15일 이 부회장은 처음 고발되었으며, 2017년 1월 12일 피의자 자격으로 조사받았다. 2017년 2월 27일 이 부회장은 법정 구속되었으며, 2017년 8월 8일 특검은 1심에서 12년 형을 내렸다. 바로 2017년 8월 25일 법원이 5년 구형하였으며 최종적으로 항소심에서 특검이 12년을 구형하였다. 그러나 2018년 2월 5일 항소심 재판부가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함으로써 이 부회장은 석방되었었다. 이후 2019년 8월 29일 대법원은 사건을 파기환송함으로써 특검이 2020년 12월 징역 9년을 선고하였고, 2021년 1월 18일 서울고등법원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내렸다.


이번 판결에 대해 검찰과 특검, 이 부회장 측 모두 절차적으로 재상고가 가능하지만, 대법원이 파기환송심 선고를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이번 판결이 이 부회장에게는 확정판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 부회장에게 또 다른 리스크가 있다. 바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이용우 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삼성생명법'이다. 삼성생명법이란 보험업법의 개정안을 말하며, 보험사의 자산 비율 산정 방식 기준을 '취득가'에서 ‘현재 시장 가격’으로 바꾸는 개정안이다. 현행법은 보험사의 계열사 주식 보유 한도를 총자산의 3%로 규제하는데,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전자의 주식을 삼성생명이 상당 부분 매각해야 한다.


현행법으로 계산하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의 비율이 총자산의 0.2%도 안되어 문제 될 것이 없지만, 개정안이 통과되어 시가로 따지게 되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의 가치가 총자산의 3%인 8조 7천억 원을 훌쩍 넘어선 30조 6천억에 이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성생명은 21조 9천억 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해야 하는 결과에 이르게 될 수 있다. 


삼성 계열의 또 다른 보험사인 삼성화재 역시 보험업법이 개정되면, 삼성전자 지분 가치를 총자산 86조 원의 3%인 2조 6천억 원을 넘어선 5조 3천억 원을 가진 만큼, 2조 7천억 원어치를 매각해야 한다.


이렇게 삼성에게 큰 리스크가 될 보험업법 개정 또한 추후 결과가 어떠할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은 지금 법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굉장한 변곡점에 놓여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커다란 폭탄들을 삼성은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기 대학생기자 김가은]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58809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5302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68434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11226
태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왜 일어나고 있는가? file 2021.01.21 김광현 13576
1월 18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어떻게 달라질까? file 2021.01.20 신재호 12388
인류의 제2의 재앙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변종 발견되다 file 2021.01.19 김태환 11026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2년 6개월 실형 선고... 또 다른 리스크인 보험업법 개정 결과는? file 2021.01.19 김가은 10537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11621
양산 폐교회 건물 인근에서 훼손된 사체 발견 file 2021.01.11 오경언 15033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염려 사실 아니니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1 file 2021.01.11 백효정 11458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11995
김치가 중국에서 만든 거라고? 1 file 2020.12.30 김자영 11443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유튜버 file 2020.12.29 윤지영 10055
중국의 아픈 곳을 건드린 호주 왜 그랬는가 file 2020.12.28 김광현 12700
잠잠하던 코로나... 태국에서 다시 기승 2020.12.28 이지학 12201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file 2020.12.28 명수지 8780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이 된 배경은? 1 file 2020.12.24 정예람 20862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21609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과 억지뿐인 결과 뒤집기 2020.12.23 김하영 9270
70% 더 빨라진 전파력,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 file 2020.12.22 박수영 9481
진선미 의원표 성평등정책, 해외서도 통했다..'미 국무부 IVLP 80인 선정' 화제 file 2020.12.21 디지털이슈팀 10817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와 1조원대 공급계약 체결 후 테슬라와도 `NCMA 양극재 배터리' 계약체결 2020.12.21 송성준 14029
"동해 vs. 일본해" IHO, 동해의 새로운 표기 방법은 이제부터 고유 식별 번호 file 2020.12.15 장예원 15002
영국 노딜 브렉시트와 유럽 회의주의의 파장 file 2020.12.15 박성재 15125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0.12.10 전민영 11440
“헬기에서 총 쐈지만 전두환은 집행유예?” 비디오머그 오해 유발 게시물 제목 1 file 2020.12.07 박지훈 11542
더불어민주당 예비당원협의체 ‘더 새파란’, 회원정보 유출돼...논란 file 2020.12.03 김찬영 16343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가장 심각한 상황을 극복했다" 2 file 2020.12.01 김민수 11562
조 바이든, 공식적으로 정권 인수 착수 1 file 2020.11.30 차예원 13860
트럼프, 바이든에 협조하지만 대선 결과 승복은 ‘아직’ 1 file 2020.11.27 김서현 10259
1년에 한 번뿐인 대학수학능력시험 2 2020.11.27 김준희 11106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ile 2020.11.27 김성규 28523
최대 90% 효과? 코로나 백신 화이자 1 file 2020.11.26 김태완 9586
조 바이든 당선인과 첫 통화 후 2주, 한미 관계는? 1 file 2020.11.26 임솔 11159
미국 대선의 끝은 어디인가? 1 file 2020.11.25 심승희 11019
코로나19 시대, 학교는 어떻게 바뀌었나? 1 file 2020.11.25 전혜원 8921
미리 보는 2022 대선, 차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조사분석! 2020.11.25 김성규 23488
코로나19 백신, 팬데믹 해결의 열쇠가 되나 1 file 2020.11.24 임성경 9740
야심 차게 내놓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 과연 효과는? file 2020.11.24 김아연 10139
유력 美 국방장관 후보 플러노이, '72시간 격침' 기고문서 군사 혁신 강조 3 file 2020.11.24 김도원 15469
심상치 않은 미국대선, 존재하는 변수는? file 2020.11.24 정예람 13667
블라디보스토크, 첫눈처럼 눈보라로 가겠다 2020.11.23 오예린 9337
"우한은 코로나19 기원지 아니다" 다시 시작된 중국의 주장 1 file 2020.11.23 박수영 9702
GDP 추정치로 알아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어느 정도인가? 1 file 2020.11.23 김광현 11216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밍크에서 발견 1 file 2020.11.23 오경언 10207
정세균 총리, '코로나 대규모 확산의 길에 서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1 file 2020.11.23 명수지 10803
선거인단, 그게 무엇일까? 2 file 2020.11.19 김나희 11578
국내 인구 60%가량 접종할 백신, 그 효력은? 1 file 2020.11.19 임윤재 9504
'전태일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그리고 전태일 3법 1 2020.11.19 이정찬 10349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 file 2020.11.18 이유진 92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