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문 대학인 하버드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미래를 그려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너무나 먼 이야기 같아 애초에 꿈조차 꾸지 않았는가?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이라면 Ewha-HCAP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하버드대학교에서 공부할 기회를 지니게 된다.
[이미지 제공=이화여자대학교 공식 네이버 블로그,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HCAP이란, Harvard College In Asia Program의 약어로, 하버드대학교와 아시아 파트너 대학교 학생 사이의 학술 및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다. 하버드대학교는 이를 통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의 아시아 전문 리더를 양성하고자 한다. HCAP 파트너 대학으로는 총 8개국 정도가 매년 지정되는데, 지금까지 한국, 일본, 홍콩, 태국, 싱가폴, 아랍에미리트, 대만 인도 등이 선정됐다. 국내 대학 최초이자 유일한 HCAP 파트너인 이화여자대학교는 2007년부터 올해 13년째 HCAP 파트너 대학에 연속으로 선정되어 매해 한국 대표 대학으로 콘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다.
Ewha-HCAP은 1차 보스턴 콘퍼런스와 2차 서울 콘퍼런스로 구성되는데, 보스턴 콘퍼런스는 1월 중 7박 8일 동안 하버드대학교에서 진행되며 서울 콘퍼런스는 3월 중 9박 10일 동안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된다. 매년 변화하는 Ewha-HCAP의 주제가 2020-2021에는 ‘Resilience & Reform: Adapting to a Changing World’로, 학술 세미나, 케이스 스터디, 필드 트립, 보스턴/하버드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wha-HCAP은 견문을 넓히고 각국의 인재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장점 이외에도 콘퍼런스와 각종 문화 교류 활동에 소정의 장학금을 받으며 참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서울 콘퍼런스의 경우,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위한 장학금이 지급되며, 하버드대학교에서는 보스턴 콘퍼런스를 참여할 때 숙식비 등을 제공한다.
Ewha-HCAP은 13년 연속 하버드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간의 파트너 교류를 이어오고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사안에 대해 외국어로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wha-HCAP을 통해 국제적 소양을 갖춘 많은 인재가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기 대학생기자 김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