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조 바이든의 러닝메이트였던 카멀라 해리스가 공식적으로 부통령 자리에 앉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임이레 대학생기자]
카멀라 해리스는 아시아계 흑인으로, 2011년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2016년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 의원직을 시작으로 정계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대선 후보에 올랐으나 모금액의 부족과 지지율의 하락으로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후, 조 바이든이 카멀라 해리스를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선택했고, 지난 7일(현지 시각) 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당선 이후 카멀라 해리스는 자신의 SNS에 조 바이든에게 전화로 당선 소식을 알리는 영상을 게재했고 영상 속에서 카멀라 해리스는 "우리가 해냈어요, 조! 당신은 미국의 대통령이 될 거예요!(We did it, we did it Joe. You're going to the next president of United States!)"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영상에서 그는 전적으로 조 바이든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사실 카멀라 해리스 자신의 역사적인 순간이다. 누리꾼들은 카멀라 해리스의 부통령 당선 확정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이는 카멀라 해리스가 미국 최초의 여성·유색인종 부통령이기 때문이다.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문제가 심각한 요즘, 그의 부통령 당선 소식은 큰 의미를 가진다.
카멀라 해리스의 부통령 당선은 셀럽들 사이에서도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카멀라 해리스의 당선에 관련하여 미국 드라마 'Veep'에서 여자 부통령을 연기한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는 지난 7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의 당선 확정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여자 부통령은 더 이상 허구의 캐릭터가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고, 인도계 미국인 코미디언 민디 케일링은 인스타그램에 '딸을 안고 울며 "이것 봐, 아가. 그는 우리와 닮았어"라고 말해주었다'는 딸과의 대화를 공개하며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외에도 영국 밴드 블러의 기타리스트 그레이엄 콕슨과 퀸의 멤버 브라이언 메이 등 전 세계에서 축하글을 올렸다.
한편 카멀라 해리스는 지난 7일(현지 시각) 승리 연설에서 "제가 첫 번째 여자 부통령이지만, 제가 마지막은 아닐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고, 빠르게 화제가 되어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의 공약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기 대학생기자 임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