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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찾는 공간

by 16기이연우기자 posted Sep 21, 2020 Views 7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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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이연우기자]

   

본캐, 즉 본 캐릭터를 말한다. 학생의 본캐는 공부하는 학생, 회사원의 본캐는 일하는 회사원인 것처럼 우리는 모두 각자의 본캐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렇다면 부캐는 무엇인가? 부캐란, 당신의 또 다른 캐릭터를 말한다. 예술의 세계에서 부캐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이러한 부캐를 찾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띠디스튜디오이다. 부캐생성소 띠디스튜디오는 소규모 공연 연습실 공간을 공유하는 스튜디오이다띠디스튜디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스튜디오의 전체 제작 감독 김태윤 감독님과 함께 인터뷰를 했다. 


사진 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이연우기자]

   

김태윤 감독님: 안녕하세요. 저는 띠디스튜디오에서 제작 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김태윤입니다. 저는 띠디스튜디오라는 사업에 참여해서 전반적인 운영과 제작하는 것을 맡고 있습니다. 주로 하는 일은 공연을 올릴 때 무대, 조명, 음향, 의상 등 여러 팀이 있는데 그 팀들을 총괄하고 그에 맞춰 전체 일정을 짜고 다른 팀들을 섭외합니다. 이런 일들을 공연 제작이라고 하는 건데 저는 그 일을 담당해서 정리해주고 제작이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연우 기자: 띠디스튜디오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김태윤 감독님: 두 가지로 나누어 말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부캐생성소, 두 번째는 온라인 원형극장입니다.

 

이연우 기자: 부캐생성소라고 하셨는데, 부캐생성소가 무엇인가요?

김태윤 감독님: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본캐를 가지고 사는데요, 띠디스튜디오에 오는 사람들은 본캐를 가진 사람들이 들어와서 부캐를 찾고 부캐로써 의 삶을 살아보는데, 이 띠디스튜디오가 그런 연결 다리 역할을 하는 거죠.

   

이연우 기자: 띠디스튜디오의 목적과 의미는 무엇인가요?

김태윤 감독님: 이것도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일반 사람들이 예술 분야를 향유하는데 편리했으면 좋겠다는 목적입니다. 어떤 개인이 자신이 공연을 올릴 때 조명 팀을 어디서 찾지? 음향은? 이라고 생각할거에요. 개인이 이걸 다 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스튜디오에 들어와서 많은 정보를 얻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두 번째로는 사람들이 평소에 할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을 하는 것이에요. 스튜디오라는 공간을 통해서, 새로운 부캐를 찾는다든지 그런 사람들과 같은 모임을 이룬다든지 등 여러 가지를 이룰 수 있어요.

   

이연우 기자: 이러한 스튜디오 만드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태윤 감독님: 공연이라는 문화가 좀 일회성이 있어요. 하는 사람들과 보러오는 사람들이 딱 나뉘어 있다고 생각해요.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 문화에 향유할 수 없어요. 또 예를 들어 무대 세트가 한 번으로 없어진다든지 등 이러한 일회성이 보이는데 저는 그런 것들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것이 영상이든지 재생산은 어떨까? 이런 생각을 했었죠. 또 요새 사람들이 경험경제라고 하잖아요? 사람들이 이제 경험하는 것에 이제는 자신의 돈을 쓰기 시작해요. 그 부분에서 제가 본 여러 가지 문화 경험들은 내가 카페에 가서 사진을 찍고 등 무엇을 한 번 해보고 일회성으로 끝나잖아요. 그래서 좀 더 특별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데 일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경험이 여러 가지 경험을 이 안에서 정보를 얻어서 할 수 있게 하자는 게 처음 초안이었던 것 같아요.

   

이연우 기자: 일반 사람들이 어떻게 띠디스튜디오를 사용할 수 있나요?

김태윤 감독님: 정보를 얻는 것부터가 이 띠디스튜디오를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SNS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팔로우를 하고 댓글 달고 그런 것 자체가 스튜디오를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안에 여러 가지 정보가 있기 때문에 SNS에서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띠디스튜디오를 이용하는 거죠. 그리고 오프라인으로는 뮤지컬 꿈의 학교 수업 등을 스튜디오를 빌려서 한다던가, 학생들의 동아리에서처럼 예약을 해서 오프라인으로 스튜디오를 사용할 수 있어요. 현재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채널 계획이나 네이버 예약 등 많은 사람들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도 쉽게 접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연우 기자: 띠디스튜디오 차별화된 특징은 무엇인가요?

김태윤 감독님: 대부분은 현재 많은 사업들이 독립체로 가고 있는데요. 무슨 말이냐면 예를 들어 목공 하는 사람들은 목공 하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이야기하고 활동하는 것처럼 독립되어 있어요. 그러나 띠디스튜디오는 그 여러 가지 것들이 융합되고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이곳에 온다면 공간, 사람, 정보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서 서로 자연스럽게 공유를 할 수 있죠.

   

이연우 기자: 앞으로 띠디스튜디오와 같은 또 다른 제작 계획이 있나요?

김태윤 감독님: 현재 이곳 서울에 하나 있고요. 충남에 한 곳 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거리는 좀 있지만, 일반 사람들이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나가려고 하고 있어요.


이연우 기자: 마지막으로 스튜디오와 관련돼서 이런 경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해보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뭔가요?

김태윤 감독님: TV에 나오는 부캐들, 그걸 보면서 TV에 나오는 부캐로 예를 유재석, 이효리씨 등이 있어요. 그분들의 본캐가 부족할 것 없이 자기 분야에서 많은 것을 이룬 사람들이잖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캐를 만들어서 부캐로 활동한다는 것은 본캐가 아닌 다른 것을 원한다는 것이죠. 근데 이렇게 많은 것을 이룬 사람들도 부캐를 원한다는 건 일반 사람들 마음에도 이런 마음이 있을거에요. 그래서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지 생각할 때 스튜디오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여기서 함께 그 문화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이야기해보고 그들이 좀 누렸으면 좋겠어요.

  사진 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이연우기자]

 

우리는 모두 본캐를 가지고 살아간다. 학생들은 대부분 공부를 하는 것이 본캐이다. 음악을 하고 미술을 하고 운동을 하는 등 단순한 취미에서 자신의 부캐로 발전시키는 것은 어떨까? 본캐만 가지고 살아가기에 우리의 인생은 길고 너무나 많은 길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많은 것들을 이룬 사람인지 아닌지에 영향 받지 않고 우리는 얼마든지 부캐를 생성할 수 있다. 부캐는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학생은 공부만 하며 공부를 잘해서 명문 대학에 가는 것만이 학창 시절의 최고의 결과일까? 물론 사람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요즘 많은 학생들은 자신의 또 다른 부캐를 잘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공부하는 내가 다가 아니라, 또 다른 나를 찾아보는 것이 세상을 더 많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캐를 찾고 싶은 사람은 띠디스튜디오를 찾아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것이 나의 부캐를 찾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6기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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