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짧아서 행복했던 숏.확.행 틱톡의 이면

by 16기정유리기자 posted Aug 24, 2020 Views 1295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6년 9월 시작되어 또 다른 온라인상의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한 틱톡은 15초에서 1분 이내의 영상을 직접 제작하여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빠르게 성장해온 소셜미디어이다. 글로벌 숏 비디오 플랫폼이라고 슬로건을 내걸고, 짧아서 확실한 행복이라는 글자와 함께 이른바 '숏.확.행'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던 틱톡이 2019년을 시작으로 그 이면을 보이고 있다. 


unnamed-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정유리기자]


2019년 하반기를 기준으로 사용자의 정보를 추출해 중국 정부로 가져간다는 의혹이 제기됨과 동시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집단 소송이 일어나기도 하였으며, 실제 중국에서 제작 밑 배포한 어플이기에 보안상의 문제와 개인정보를 빼가는 사례에 민감하게 반응한 미국이 현재는 보안 목적으로 인하여 여러 차례의 갈등 후 최근 틱톡을 미국에서 금지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2019년 하반기에 제기되었던 정보 추출 의혹에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5월 다시 이 문제가 언론화되면서 틱톡은 또다시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와 갈등을 겪었는데, 이번에는 대상이 13세 미만의 아동이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되었다. 이전에 틱톡과 연방거래위원회가 약속했던 것과 같이 '13세 미만 아이들이 업로드 한 영상의 전면 삭제와 아동 개인정보 수집에 있어 부모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 강화'와 같은 항목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크린샷 2020-08-22 오전 11.46.50.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정유리기자]


연방거래위원회에 이러한 불만 사항이 접수된 건 틱톡이 아동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법(COPPA)을 위반했기 때문인데, 틱톡이 이전에 연방거래위원회에게 같은 항목으로 570만 달러가량의 벌금을 납부한 적이 있음에도 보호 단계를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제의 핵심은 13세 미만의 아이들이 자유롭게 서비스에 가입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면서 틱톡이 개인정보를 부모 동의 없이 수집했다는 것이었는데, 벌금을 내고 약속을 했음에도 개선이 없다는 게 이번에 연방거래위원회에 접수된 내용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에서 기재한 문제들은 다음과 같다. 13세 미만 아동들의 계정이 여전히 존재하고, 틱톡에 가입 시 부모 동의를 요구하는 시스템이 이행되지 않고 있으며, 아이들의 정보를 부모 동의를 거쳐서 수집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에 틱톡은 아동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목적이라며, 13세 미만 아이들이 사용하기 위한 서비스인 ‘틱톡 포 영거 유저스(TikTok for Younger Users)’를 내놓았으나. 13세 미만 아이들이 충분히 13세 이상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일반 틱톡을 언제든 설치할 수 있다는 허점과 아직도 가입 시 부모동의가 필요하지 않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사실상 ‘틱톡 포 영거 유저스’는 서비스를 개선하지 않은 셈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틱톡을 현재 금지하는 정책을 내놓았고, 각기 다른 나라에서 틱톡의 개인정보 보호와 아동온라인프라이버시보호법에 따른 문제 제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짧고 간결한 영상을 제작하는 재미와 공유하고 감상하는 재미를 함께 선사해 주었던 틱톡, 개인정보 수확이 아닌, 숏.확.행으로 우리곁에 남을 수는 없는 것일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6기 정유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881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261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99728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12190
돈에 있는 바이러스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세탁기에 돈을 돌려야 한다? 3 file 2020.08.24 이채원 26416
짧아서 행복했던 숏.확.행 틱톡의 이면 file 2020.08.24 정유리 12957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한강, 과연 안전할까? file 2020.08.24 고종현 11510
난민 문제, 과연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file 2020.08.24 이수연 14316
매미나방,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1 file 2020.08.24 송윤슬 11896
전국에 내려진 폭염경보, 건강관리는 어떻게? 2020.08.24 윤소연 11932
물티슈 한 장에 지구가 신음하는 소리를 들었다 file 2020.08.24 이예빈 13394
코로나19의 재확산세, 방역모범국도 흔들린다 2 file 2020.08.21 김상현 13695
점보기의 몰락 file 2020.08.21 이혁재 13621
최저시급 ,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1 2020.08.21 이가빈 13349
의대생 증원에 따른 파업과 약대 학부전환, 입시에 '나비효과' 줄까? 1 file 2020.08.21 차준우 13064
미 증시 S&P500 신고가 경신…지나친 낙관적 태도 자제해야 file 2020.08.21 이민기 120181
폭우 피해 원인 공방…4대강 사업 vs 태양광 1 file 2020.08.20 김대훈 13216
테트라팩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0.08.20 김광영 11832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사과문 유튜브 ‘뒷광고’ 점점 밝혀진다 1 file 2020.08.20 오경언 13042
미국과 FTA 체결 원하는 대만..미·중 신냉전 체제의 새로운 요소로 급부상 file 2020.08.20 조승우 15872
논란의 기안84... 이번에도 여성 혐오 논란 2 file 2020.08.19 김민결 12972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왔다? 1 file 2020.08.18 권혁빈 10973
‘어디 1호선이 운행 중단됐다는 거야?‘···전국 폭우와 함께 되돌아보는 ’서울 공화국‘ 2 file 2020.08.18 박지훈 17326
최저임금, 정말로 고용에 부정적 효과를 미칠까? file 2020.08.18 이민기 14727
코로나19에 따른 빈곤 문제는? 2 file 2020.08.13 전지영 12720
헌팅턴 무도병이란? 1 file 2020.08.11 이한나 15530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폭발이? file 2020.08.10 허예진 11141
8월에 주의해야 할 재난·안전사고 1 file 2020.08.10 김현수 11048
국제 금값 2천 달러 돌파…연일 고공행진 이어가는 금값 file 2020.08.06 이민기 21712
미국 MS의 틱톡 인수, 트럼프는 왜? file 2020.08.05 김서현 12194
흡연, 줄일 순 없는 걸까? file 2020.08.03 이수미 12029
청소년 타깃 담배 광고가 흔하다고? 5 file 2020.08.03 위성현 20327
잠잠해져가던 코로나19, 다시금 두려움에 떨게하는 에어로졸 전파 6 file 2020.07.31 유지은 28808
장 마감 직전 10분 동안 급락한 신풍제약…코로나19 이후 과열된 주식 시장 file 2020.07.31 이민기 21056
미루지 못한 기후변화 1 file 2020.07.27 정미강 18451
담배 회사의 사회 공헌 활동,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2 file 2020.07.27 김민결 16424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작지만 큰 배려 1 file 2020.07.27 이도현 13095
사회적 사각지대 속 청소년 부모, 긴급복지지원 법 발의되다 file 2020.07.27 김예한 15254
2021년 최저임금 130원 인상된 8,720원 결정…역대 최저 인상률, 그 이유는? 1 file 2020.07.24 이민기 16672
수도 이전? 그린벨트 해제? 갑론을박 부동산 대책 file 2020.07.23 김대훈 13321
코로나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은? file 2020.07.22 김다인 19851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美 송환 불허한 법원, 가라앉지 않는 비난 여론 2 file 2020.07.22 김수연 17627
전 세계, 한국을 뛰어넘다? file 2020.07.20 이다빈 19243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보안 기술, 양자역학의 원리 속에? 1 file 2020.07.15 서수민 25148
트럼프 입시부정? 연이은 조카의 폭로 2020.07.13 조은우 12320
코로나 상황 속에서 등교 수업 1 file 2020.07.13 손혜빈 13248
일본의 수출 규제 시행 1년, 양국의 계속되는 대립 관계 3 file 2020.07.09 유지은 25766
확진자 급등세에도 2달만에 봉쇄 완화하는 인도네시아 1 file 2020.06.30 오윤성 20005
쓰레기섬에 대해 (About Great Pacific Garbage Patch) 2 file 2020.06.30 이채영 21324
전국 학생들이라면 모두 받을 수 있는 '농산물 꾸러미' file 2020.06.29 하늘 14844
스쿨존, 과연 정말 안전할까? 2020.06.29 이수미 131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