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한국국제학교 MUN 클럽 홈페이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4월 11일,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에서는 ‘zoom’을 통해서 개교 이래 최초로 온라인 MUN을 개최하였다. 온라인 MUN은 토요일 하루 동안 진행되었고 교내 MUN클럽의 중학생과 고등학생부원들 모두가 참가하였다. 학교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2월 26일 긴급 휴교를 하게 되면서 본래 2월에 열리는 MUN 컨퍼런스를 9월로 불가피하게 미루게 되었다. 그러나, 5월에 졸업하여 9월 MUN에 참가하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12학년 학생들을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교내 MUN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온라인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한 만큼,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점들이 발생하였다. "zoom"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하게 되면,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못하여 상대의 말이 끊겨 들릴 때가 있어서 소통이 중요한 컨퍼런스에 지장을 주었다. 또한, 사회자들 간의 소통에 한계가 부딪혔다. 본래 컨퍼런스에는 사회자들이 말을 나누며 주제를 정해가고 토론을 이끌어야 하는데 채팅으로 대화를 이어가기 어려웠다. 온라인 컨퍼런스의 여러 문제점들이 있었던 반면, 분명한 장점들도 존재했다. 주어진 개별 토의 시간과 점심시간이 정해져 있어 시간 약속을 지키기 편리했고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참가비도 저렴해졌다는 좋은 점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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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가 끝난 후, 보통의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컨퍼런스처럼 가장 토론을 활발히 진행한 'best delegate'과 토론에 기여를 한 'honorable mention delegate'들을 뽑았다. 이렇게 한국국제학교의 zoom MUN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KISJ MUN 클럽 측에서는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아서 정식 오프라인 컨퍼런스는 언제 다시 열릴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처음 실시된 온라인 컨퍼런스라 아쉬운 점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오랫동안 얼굴을 보지 못했던 친구들과 자유롭게 토론을 했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5기 오수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