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민식이법 시행, 달라지는 것은?

by 14기한규원기자 posted Apr 03, 2020 Views 1095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3월 25일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이 시행되었다. 이른바 민식이법이 시행된 것이다. 민식이법은 지난 9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당시 9세의 어린이였던 김민식 군이 사고를 당하면서 스쿨존에서의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탄생한 법안으로 지난 12월 국회를 통과했다. 민식이법을 구성하고 있는 두 가지 법안 중 하나인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과속카메라, 신호등 등의 안전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며 울타리와 표지판 등을 설치하도록 하는 기존의 법안보다는 스쿨존에서의 안전시설 관리를 더욱 엄격하게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법안인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스쿨존에서 자동차로 어린이에게 상해를 입힐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혹은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구형하게 하고 스쿨존에서 자동차로 인해 어린이가 사망하면 3년 이상 혹은 무기징역을 구형하게 하는 법안이다. 이러한 법안이 스쿨존에서의 안전과 운전자의 부주의 근절에 대한 요구가 높았음을 알 수 있는데 실제로도 2018년에 있었던 스쿨존에서 있었던 교통사고를 분석하면 전체 교통사고 435건 중 차 대 사람 간의 사고가 37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5503a9861943e420f48fea5a54e571b.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한규원기자]


차 대 사람 간의 교통사고 377건 중에서도 신호위반으로 인해 일어난 사고가 73건 안전 운전 의무 불이행이 94건 등으로 운전자의 과실로 일어난 사고가 주를 이루었으며 어린이보호구역이라 해도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해 필요한 신호등 하나 없는 곳도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운전자들의 부주의를 더욱 엄하게 관리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의 안전장치 보강 등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민식이법 시행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크다. 어린이 특성상 어디로 튈지 모르고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운전하는 운전자는 그러한 어린이들을 전부 피하기는 매우 어렵다 앞서 상술한 김민식 군의 경우에도 운전자는 적정 속도에 맞춰 운전하는 등 교통안전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으나 김민식 군이 차도로 뛰어들면서 벌어진 사고이다. 뿐만 아니라 형벌이 너무 가혹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민식이법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를 죽게 할 경우 최소 징역 3년 형을 받게 되는데 이는 최근 제정한 윤창호법에 따른 음주운전 사망 가해자와 형량이 같다는 것이다. 이처럼 제정할 필요는 있지만 그에 따른 반대의견도 많은 민식이법이니만큼 우리 사회는 민식이법의 제정과 같이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억제하는 사회적 장치를 강구하여 민식이와 같이 못다 피운 꽃이 지는 것도 법의 부작용에 따른 피해자가 생기는 것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4기 한규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892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273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99860
전 세계가 감탄한 대응책 중 하나, '마스크 5부제' 1 file 2020.04.24 박아연 11710
수면 위로 떠 오른 'n번방' 사건의 진실 file 2020.04.23 김햇빛 14011
일상 속의 과학기술,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속에? 2 file 2020.04.22 서수민 13003
마스크를 착용할 때 이것만은 알고 가자 2 file 2020.04.22 박지환 17901
이게 선진국 일본의 코로나19 대처방식이라고? 2 file 2020.04.21 이예빈 13907
한나라의 대통령이...비난받는 브라질 대통령 1 2020.04.17 조은우 11220
코로나19(COVID-19), 알수록 안전해요! 2020.04.17 정미강 17726
코로나가 환경을 살리다?_떠오르는 환경이슈 1 2020.04.14 남지영 12804
베트남에서 점점 심해지고 있는 코로나19 2 2020.04.14 김정원 13196
코로나 사태로 인한 총선 판도의 변화 2020.04.13 김경민 13230
코로나19가 IT 업계에 미친 영향 1 2020.04.13 이혁재 12474
코로나19 예방하는 ‘향균 필름’ 5 file 2020.04.13 윤소영 17401
해외 거주 가족에게 마스크 묶음 배송이 가능해지다? 3 file 2020.04.09 이윤우 13902
각 나라의 코로나19 대처법은? file 2020.04.09 이채영 18040
역대 최장 길이 '48.1cm' 비례대표 투표용지, 18년 만에 100% 수기 개표 9 file 2020.04.09 김대훈 18277
코로나19가 항공업계에 미친 영향 file 2020.04.08 이혁재 16898
KF80 마스크로도 충분하다 2 file 2020.04.08 김동은 11758
코로나-19 사태 발발 4달, 지금은? 2020.04.08 홍승우 11846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첫걸음, 4·15 총선 file 2020.04.08 박소명 11631
유권자가 투표할 후보를 볼 때 더 중요한 것은 학교 정보인가? 경력 정보인가? file 2020.04.08 오주형 18965
개인투자자 급증,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20.04.06 이민기 13519
진정되어가는 마스크 대란, 전 세계의 상황은? 5 file 2020.04.06 유지은 20067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과연 '박사방'이 끝인가? file 2020.04.06 류현승 12659
코로나19, 그에 따른 환경오염? file 2020.04.06 김호연 14328
다시 도마 오른 소년법, 이번에는 바뀔까? file 2020.04.06 한규원 15598
민식이법 시행, 달라지는 것은? file 2020.04.03 한규원 10958
초·중·고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문제점은? 2 file 2020.04.02 유시온 12266
마스크 사재기를 잠재운 마스크 5부제 1 file 2020.04.02 남유진 11340
反 중국 넘어 反 아시아 감정, 코로나바이러스가 위협하는 또 다른 부작용 file 2020.04.02 차예원 19104
전 세계 학교 상황은 어떨까? 1 file 2020.04.01 여승리 12065
코로나-19, 노인혐오로? file 2020.03.31 김서원 12792
'독서실', '스터디카페' 코로나19 방역 거대 구멍 1 file 2020.03.31 박지훈 22185
'n번방' 들어가기만 해도 처벌받는 개정안 추진 중 1 file 2020.03.31 전아린 16768
코로나를 통한 사재기와 우리의 태도 file 2020.03.30 이수연 11106
트럼프 "기생충 수상, 한국이 왜?" 1 file 2020.03.30 남정훈 12589
코로나19 진단법, 정확히 알아보자! file 2020.03.30 김상규 21938
투표하는 고3, 무엇이 필요한가?: 범람하는 가짜 뉴스의 인포데믹과 청소년 시민 교육의 필요성 file 2020.03.30 황누리 13134
장·차관 세비 30%반납에 이어 국회도 반납 릴레이 1 file 2020.03.30 김다인 14550
인류를 돕는 인공지능, 코로나19에도 힘을 보탰다 file 2020.03.27 이소현 13063
3월 9일부터 실시된 마스크 5부제의 현재 상황은? file 2020.03.27 박가은 10344
만 18세도 유권자! file 2020.03.27 지혜담 11296
'코로나19'로 소상공인 피해 입다 2020.03.26 이수미 12161
그것이 알고 싶다, 텔레그램 n번방 file 2020.03.26 오경언 14258
문 대통령 'n번방' 회원 전원 조사 강조, "필요하면 특별조사팀 구축", n번방이란? file 2020.03.26 김서진 15823
구로 콜센터 확진자 100명 넘어...서울 최대 집단 감염 사례 file 2020.03.25 배선우 13651
이란교민 전세기 귀국 2 file 2020.03.25 신동민 11060
착취 당한 수많은 여성들과 26만 명의 남자들 "텔레그램 n번방" 12 file 2020.03.24 김예정 19660
텔레그램 n번방 피의자 신상공개, 국민청원 200만 넘어 file 2020.03.24 김지혜 126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