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솔빛중학교가 세계로 나아감을 알리는 종소리

by 이민지 posted Oct 30, 2014 Views 3324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솔빛중학교가 세계로 나아감을 알리는 종소리

-뉴질랜드 발모랄 중학교(Balmoral Intermediate School) 학생 홈스테이 행사


지난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뉴질랜드 발모랄 중학교 학생들이 4박 5일간 한국에 머무르며, 솔빛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9/21() 1일차

한국과 뉴질랜드의 학생들이 오후 8시,솔빛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각 학교에게 간단하게 인사를 한 후, 뉴질랜드 학생을 데리고 한국 학생의 집으로 함께 이동했다.


한국 홈스테이 학생은 "외국인 친구가 우리 집에 온다는 설렘을 가득 안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한국 첫 방문이라 하니 한국 이미지를 우리가 만든다는 부담 아닌 책임감에 눌려 있었다. 물론 그런 걱정도 잠시, 들떠서 나갈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9/22() 2일차

9. 학교 수업이 시작되는 시각.

9. 환영식이 시작되고 솔빛중학교와 발모랄 중학교가 하나 되는 시각.

각 중학교를 소개하고, 반갑다고 인사하며, 서로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보여줄 수 있었다. 9시의 수업시작 종이 울림으로써 솔빛중학교는 세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환영식이 끝나고 한국 학생이 뉴질랜드 학생을 각 교실에 데려다 주었고, 솔빛중학교의 수업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교내의 많은 학생들이 뉴질랜드 친구들 주위를 마치 연예인을 보는 것처럼 에워싸고 난리법석을 떨었다. 국제교류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쉬는 시간, 교실에서 교무실로, 교무실에서 교실로 이동할 때 우리는 꼭 보디가드라도 된 느낌이었다. 지쳤다. 심지어 뉴질랜드 친구에게 ‘Marry me.’‘I love you.’와 같은 초면에 해서는 안 될 말까지 하는 아이들이 많았고, 우리는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 뉴질랜드에서 온 한 친구는 학교에서 어땠냐는 물음에, “It’s weird.”라고 답했다. 이 말을 전해들은 한국 학생들은 "친구에게 미안했고, 우리 학교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그 친구들이 솔빛중학교,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된다."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영어(2교시), 미술(3교시), 체육(4교시) 수업을 체험한 후, 민속촌으로 향했다. 한국 학생에게는 자부심을 가지고 한국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 뉴질랜드 학생에게는 한국의 전통을 알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후 저녁시간에는 홈스테이 친구들과 함께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한국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9/23() 3일차

솔빛중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동안 발모랄 중학교 학생들은 투어를 했다.

원래 판문점에 가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서 6:50까지 데려다주었는데 여권을 못 챙겨가는 바람에 일정이 변경되어 삼성 딜라이트, 청와대 등을 견학했다.


홈스테이 학생 중 한 명은 "투어를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학교가 끝난 후부터 다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여전히 즐거움은 컸다"고 전했다.


홈스테이 친구와 함께하는 마지막 오후였기 때문에 솔빛중학교 학생들은 많은 고민을 했다. 대부분의 학생이 선택한 장소는 동탄의 자랑, 메타폴리스였다. 청소년이 자주 가는 장소이기도 하고, 그만큼 볼거리나 먹거리도 많은 것이 그 이유였다. 학생들은 "학생 사이에는 국적을 초월해서 통하는 게 있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9/24() 4일차

아침 820. 함께 하는 일정이 끝나고, 한국과 뉴질랜드 학생들이 헤어지는 시간이 되었다.


홈스테이 행사 단체 사진.JPG

▲뉴질랜드 학생들과 헤어지기 전, 솔빛중학교 주차장에서 여학생들끼리 찍은 단체 사진.


뉴질랜드 학생들은 판문점, 땅굴, 전쟁기념관 등을 견학한 후 호텔에서 하루 밤을 묵고 25일 일본으로 떠나게 된다. 한 학생은 "한국에 사는 나도 가보지 못한 곳을 뉴질랜드 친구들이 간다"며 뉴질랜드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뉴질랜드 친구들이 가니까 어떠냐는 질문에 한국 학생들은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집을 꽉 채워주었던 친구가 없으니 무척이나 허전했다. 그리고 좀 더 좋은 거 많이 보여줄 수 있었는데하는 생각에 아쉬움도 들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사실 가장 절실하게 느낀 것은 그들의 자유로움이다. 복장이 자유롭고, 사고가 자유롭고, 리듬이 자유로웠으며, 웃음이 자유로워 보였다. 마치 우리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세계의 아이들 같아 보이기도 했다.

아침 9시에 학교 종은 여전히 울린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민지

hyhsajs@gmail.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채린기자 2016.02.23 15:53
    오! 솔빛중학교라고 해서 들어와 봤는데 진짜 같은 동네 학교네요~ 사진에도 나와 있는 솔빛중학교 친구에게서 들었던 내용이지만 더욱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흥미롭게 읽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486825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600653
솔빛중학교가 세계로 나아감을 알리는 종소리 1 file 2014.10.30 이민지 33240
'다같이 응원해요, 인천 아시안게임' 6 file 2014.10.29 황혜준 31636
광주 수완중학교, 학생들의 '진짜' 무대 만들다 4 file 2014.10.29 김신형 35357
[포토] 2014 공군과 함께하는 경기항공전 file 2014.10.26 이주원 29645
세계 시민교육, 경남외고 1,2학년 대상 실시 file 2014.10.26 손윤주 30540
장덕고등학교,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근로정신대 할머니 초청 강연회 및 바자회 개최 6 file 2014.10.26 박민아 41312
인천에서 만난 45억 아시안의 미래 2 2014.10.25 조윤주 26244
한광여자고등학교, 제 25회 코스모스 페스티벌 열어 file 2014.10.25 김나영 34187
선생님과 학생이 어울려져 즐기는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축제, '월송제' 2014.10.25 김희란 28842
대구, 색으로 물들다 ! 2 file 2014.10.25 2336 28342
허그데이, “정(情)을 나눠요” 3 file 2014.10.25 최한솔 40742
어제 진접고등학교에서는 무슨 Healing이? 1 file 2014.10.25 김현진 35487
3년에 한번 열리는 체육대회, 이화여자고등학교 4 file 2014.10.25 김유빈 30985
진포의 이틀간 체육대장정 file 2014.10.25 최아연 26635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청소년 박람회를 다녀오다 3 file 2014.10.25 이은비 37531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우승!!! 1 file 2014.10.25 명지율 30355
삼각산 자연 속에서 만난 가을 운동회. file 2014.10.25 명은율 37363
실천하는 청소년, 지구지킴이가 되다! file 2014.10.25 서유진 26460
영영여자고등학교 <아름다운 숲길 걷기>, 소통의 장을 열다! 1 file 2014.10.25 최원진 33923
전남대학교 '반기는 전공 알림아리', 꿈을 찾아서! 1 2014.10.25 최윤정 28942
공정무역, 그게 뭐예요? 1 file 2014.10.25 고정은 37028
다사 한 마당 시가 울려퍼지다 file 2014.10.25 홍채은 26356
[ 특집 ] 고양시, 고양 가좌고등학교의 NO.1 '고양종합운동장 대여 체육대회' file 2014.10.25 장세곤 40721
고양외국어고등학교, G리그 개최되다 2 file 2014.10.25 이예본 29490
미림여자고등학교의 동아리발표회는 어떤 모습일까? 2014.10.25 김아정 27893
선일여자고등학교, 교내행사의 막을 내리다 file 2014.10.25 김미선 34285
진접고 , Healing 음악회 file 2014.10.25 박성아 30900
상명중학교, 혜문스님과 역사에 빠지다 file 2014.10.24 김민기 28218
친구와 함께하는 유성중학교 체육대회 file 2014.10.24 이지원 35660
건국사대부중, 교내체육대회 및 건국놀이한마당 학예전시회 개최 2014.10.22 장태화 28162
[특집] 제주도, 제주제일고등학교의 전통 '원보훈련' 1 file 2014.10.20 황진석 37111
가정여자중학교 '꿈과 끼'찾기 프로젝트 file 2014.10.19 정인영 36334
2014 하반기 동탄국제고등학교 입학설명회 file 2014.10.19 이지현 37492
도원중학교, 더욱 뜻깊은 체육대회 file 2014.10.18 공동현 34419
바르고 아름답게, 금암중학교 2014.10.07 이세영 3383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