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by 11기최예주기자 posted Apr 23, 2019 Views 2335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9년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임시정부는 1919년 3월 1일 경성에서 선포된 3.1 독립선언에 기초하여 일본의 대한제국 침탈에 항거하고 식민 통치를 부인하는 한편, 일본에 맞서 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행하기 위하여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망명 정부이다.


이보다 앞선 1907년 대한제국의 고종황제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세계 만국 평화 회의에 특사를 파견하여 일본의 강압에 의해 체결된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폭로하고 을사늑약이 불평등조약임을 알려 이를 파기하고자 하였다. 전 평리원 검사였던 이준은 고종황제의 밀명을 받고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이상설을 만나 함께 시베리아를 거쳐 당시 러시아의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세 번째 특사인 이위종과 합류하였다. 이준, 이상설, 이위종 3인의 특사는 네덜란드의 헤이그에 도착한 뒤 일본을 제외한 회의 참가국위원회에 항고사를 보냈으며 개최국인 네덜란드 외무장관에게 면회를 요구하고 회의에 참석하여 임무를 수행하고자 하였으나 면회는 성사되지 못하고 회의 참석 및 발언을 거부당했다. 이에 이준은 헤이그의 작은 여관방에서 자결을 하였고 고국에 돌아오지 못했다.


헤이그는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에서 시외버스 또는 기차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거리에 떨어진 네덜란드의 해안 도시로 대한민국의 대사관이 있는 곳이다. 당시 3인의 특사가 묵었던 헤이그의 여관은 보수를 거쳐 이준 열사 기념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네덜란드를 여행하는 많은 대한민국의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하고 있는데 노부부가 이들을 맞이한다.  


KakaoTalk_20190421_23143757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최예주기자]


도심에서 벗어난 조용한 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념관의 외관 또한 입구에 걸려 있는 태극기가 아니라면 기념관이 있는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평범하여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태극기 아래  이준 열사 기념관이라고 적힌 한글을 앞에 두고 서게 되면 저절로 숙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준열사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최예주기자]


당시 3인의 특사가 묵었던 방의 모습을 재연해 두었다. 이곳에서 3인의 특사가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고종황제의 밀명을 실행하고자 결의하였다고 생각하니 발걸음조차 조심스러워진다.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독립에 애쓴 애국독립지사들의 은공에 다시 한번 감사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1기 최예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9848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41301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35630
5월 5일 어린이날 영월에서는? file 2019.05.13 이지수 19438
후회 없는 사랑, <목련 후기> 2019.05.13 김서연 23074
여행, 어딜 가야 할지 망설인다면 2019.05.09 김유연 21959
작은 발걸음이 소외된 이웃에게 큰 힘이 됩니다! 2019.05.08 이채빈 21423
한옥, 과학의 집합체 file 2019.05.03 박성아 21683
변화를 위하여 내딛는 첫걸음, QISSMUN file 2019.04.30 박정현 23709
베트남 냐짱이 요새 각광받고 있다고? file 2019.04.29 최상선 20382
토트넘 FC, 맨시티 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1 file 2019.04.29 이지환 23517
후쿠오카, 그곳은 어디인가? file 2019.04.29 배경민 20791
울산 무거천 궁거랑축제 file 2019.04.26 송은녁 21354
청소년들이 의원이 되어 참여하는 '아산시 청소년의회' file 2019.04.26 신여진 30942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광주 칠석동 고싸움놀이 축제' 1 file 2019.04.25 조햇살 31584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file 2019.04.23 최예주 23354
너의 시작을 응원해! 실패해도 괜찮아, '대구 어울림마당' 개최 file 2019.04.22 전수현 26348
창원 시민들의 화합의 장 '제15회 창원야철마라톤대회' file 2019.04.18 민서윤 24211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그곳은 2 file 2019.04.18 이지수 24446
Black Eagles가 부산 하늘에 뜨다 2 file 2019.04.17 김나연 27726
제17회 신동엽 시인 전국 고교백일장, 신동엽 시인 50주기 맞아 뜨거운 문학의 열기 file 2019.04.16 정다운 27999
1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패션 브랜드 '키르시(KIRSH)' 9 file 2019.04.12 김세린 49475
석촌호수 벚꽃축제, 봄과 밤의 어울림 5 file 2019.04.12 정다운 31927
봄 가득 희망 가득 '삼척 맹방유채꽃축제' file 2019.04.12 박지영 32908
STADIA 혁신인가, 꿈일 뿐인가? 2 file 2019.04.10 방재훈 24153
봄의 시작을 알리는 '2019 진해군항제' 3 file 2019.04.09 백휘민 23663
거울아, 세상에서 가장 한복이 잘 어울리는 사람은 누구? 1 file 2019.04.05 오서진 27640
글로벌시대에 필요한 열쇠! 해외 유학! 1 file 2019.04.04 최민경 31573
새로운 팬덤 문화의 시작, '아미피디아' 4 file 2019.04.03 김여진 27785
서울시립과학관에서 만나는 과학 file 2019.04.01 봉하연 23612
설레는 봄, 추억 만들기 file 2019.04.01 이시현 21192
Tom Plate(톰 플레이트)-리콴유와의 대화(Conversations With Lee Kuan Yew) file 2019.04.01 홍도현 26295
1년 365일 자원봉사하기 좋은 날 2 file 2019.03.29 김수현 25676
매화마을과 화개장터, 꽃축제로 봄을 알리다 file 2019.03.29 천서윤 24865
2019 세계 뇌주간 행사 '뇌로 떠나는 여행' 광주 개최 file 2019.03.28 유수진 26004
복잡한 사회에 심플한 삶, '미니멀라이프' file 2019.03.28 김현정 25050
높아지는 축구 열기, 한국 축구의 봄날이 오다 1 file 2019.03.28 이준영 25438
[2019 세계 뇌주간] 창의성의 비밀, 뇌과학은 알고 있다 2019.03.27 김규린 27565
'밀어서 잠금해제' 아닌 초음파로 바로 하자 file 2019.03.27 나어현 25797
통일, 그게 뭐에요? file 2019.03.27 김주혁 20849
가족과의 봄나들이, 불암산나비정원 file 2019.03.26 장윤서 21927
'관중 친화적' MLB급의 창원NC파크 2019.03.26 백휘민 25942
'창원NC파크 마산구장' 드디어 개장 file 2019.03.26 민서윤 23606
오사카 꼭 가야할 곳 TOP3 2 file 2019.03.26 하늘 23653
청주에 울려 퍼지다. 만세의 함성 file 2019.03.26 양희진 20873
국제기구 진출, 외교부를 전적으로 믿으시면 됩니다 2019.03.25 신여진 25348
위로받고 싶은 당신에게,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1 file 2019.03.25 최가온 21412
치열했던 무안고와 천안신당고의 접전… '2019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 중·고등 선수권 대회' file 2019.03.25 배시현 28127
SKY캐슬 예서는 '이기적 유전자'를 이해하지 못했다? 2 file 2019.03.22 이연우 48659
3.1운동 100주년, 나라사랑 걷기대회 file 2019.03.22 김기혁 20684
채식으로부터 오는 모든 것 file 2019.03.20 김지현 220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