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실생활의 많은 부분 기여한 21세기의 기술, '나노기술'

by 8기송지윤기자 posted Feb 07, 2019 Views 2355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세상에는 다양한 학문이 존재한다. 인문학,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문학 등 다양한 분야가 존재하고 각각의 분야들은 많은 과정을 거치며 지금까지 발전해왔다. 다양한 학문들은 철학에서 쪼개져 각각 분야별로 발전하였지만,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면서 과학은 서서히 융합되기 시작하였다. 20세기 말에서 21세기에는 본격적으로 학문 간의 통합의 개념이 시작되었다. 그로써 다양한 학문들이 새로 생겨났고 그중 하나가 바로 융합과학이다. 융합과학은 나뉘어 있던 자연의 지식들을 경계에 따라 개별적으로 연구하지 않는다. 자연이라는 하나의 대상을 각 학문이 개별적인 특성은 유지하되 각각의 요소를 모두 고려하여 통합적인 탐구를 이루어낸다. 이로 인해 많은 과학적 발전을 이룰 수 있었고, 정보통신기술(IT), 나노과학기술(NT), 생명공학기술(BT) 등이 발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많은 융합과학의 발전 중에 현대 과학기술의 총체적인 산물이라고 불릴만한 나노과학기술(NT)이란 무엇일까?

 

일단 나노과학기술(NT)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나노에 대해 알아야 한다. ‘나노는 난쟁이를 뜻하는 그리스어 나노스(Νάνος)’에서 유래되었다. 나노는 사람의 머리카락 두께의 10만 분의 1 정도 크기인 10억분의 1m의 크기를 뜻하는 말이다. 나노는 물질의 기본단위인 원자가 3~4개 붙어있는 크기로 이러한 나노미터 단위에 근접한 원자, 분자 및 초분자 정도의 작은 크기 단위에서 물질을 합성하고, 조립, 제어하며 혹은 그 성질을 측정, 규명하는 기술을 나노과학기술(NT)이라고 한다. 나노기술은 전자, 통신 분야에서 낮은 전력 소모, 적은 생산 비용으로 백만 배 이상의 성능을 가진다. 따라서 이러한 나노과학기술(NT)은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의 실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제목 없음.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송지윤기자]


나노기술은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재료 분야에서는 기계 가공을 하지 않고 정확한 모양을 갖는 나노구조 금속 및 세라믹 제작에 사용되고, 의료 분야에서는 진단학과 치료학의 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빠르고 효과적인 염기서열 분석이 나노기술을 통해 가능해진다.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합성 피부, 유전자 분석 및 조작에 나노기술이 사용되고 환경 분야에서는 새로운 배터리, 청정연료의 광합성, 양자 태양전지, 염료 감응 태양 전지 등을 만드는데 나노기술이 사용된다.

 

이 외에도 나노기술은 지름이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불과하지만 전기 전도율은 은과 비슷하고 강도는 철강보다 100배 높아 미래의 신소재로 주목을 받는 탄소나노튜브, 바이러스나 세균보다 작은 5~20nm 크기의 입자로 만들어 특정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나노섬유 등에도 활용된다. 탄소나노튜브는 반도체, 모니터, 텔레비전, 라켓, 골프채, 탱크, 전투기, 연료전지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고, 나노섬유 또한 생화학 방어 의복 제조 분야, 붕대나 인조 피부, 인조 혈관,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거르는 대기 정화 필터나 미세먼지 차단용 방진 마스크를 만드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나노기술은 경제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활용 범위도 매우 넓어 많은 연구가 계속되고 있고,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나노기술, 과연 항상 우리에게 이롭기만 할까? 답은 확신할 수 없다이다. 이 기술은 매우 혁신적이면서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나노기술을 사용할 때 우리는 많은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나노기술은 모든 물질계에 접목,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형태의 돌발적 문제가 야기될지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단 나노기술의 독성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검증된 바가 없다. 독성이 있다는 실험 결과나 추측은 계속해서 제시되지만 완전한 답은 나오지 않은 실상이다. 또한 나노물질이 나노로봇등의 형태로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축적될 가능성,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 또한 우리가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나노입자가 환경오염을 일으킬지 환경에 전혀 무해할지 또한 현재 우리로서는 제대로 알 수 없다.


실생활의 많은 부분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인 만큼 우리가 이 기술을 이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나노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이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나노기술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노기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함께 논의한다면 나노기술을 우리에게 더욱더 이로운 방향으로 이끌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송지윤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김채현기자 2019.02.07 19:37
    스마트폰의 전자파도, 블루라이트로 인한 안구 손상도, 나노 기술도 전부 모두 인간이 처음 겪는 일들이니 무슨 악영향을 낳게될지 걱정이에요. 그저 나노 기술을 잘 활용해서 바다의 미세플라스틱도 싹 거두어 들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920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308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00184
자유한국당 당권 누구 손에? file 2019.02.27 송봉화 14493
외래종(外來種)의 세계화,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2.26 조원준 14685
SKY 캐슬,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실 2 file 2019.02.26 김성철 20641
김복동 할머니 별세, 위안부 문제의 현주소는? file 2019.02.26 박은서 13569
의정부 고교생 장 파열 폭행 사건... 과연 진실은? 1 file 2019.02.26 최수혁 17450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22090
보이지 않는 재앙, '미세먼지' 1 file 2019.02.25 김현정 14754
현대판 코르셋,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9.02.22 문혜원 20808
''우리는 요구합니다'', 스쿨미투 집회 1 file 2019.02.21 안예슬 13542
SNS 마케팅에 대하여 1 file 2019.02.21 김세진 17395
이번 설날 연휴, 고속도로 정체가 발생한 이유는? 1 file 2019.02.20 권민성 16943
낙태죄 폐지를 둘러싼 찬반 대립, 내면은? 4 file 2019.02.19 하지혜 20994
페이스북 메신저,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5 file 2019.02.19 노영우 25485
경제를 움직이는 빨대효과 file 2019.02.19 김해인 15197
지방 인프라 부족 현상, 이대로 보기만 할 수 없다 3 file 2019.02.18 김지현 25044
미세먼지의 주범, 질소산화물이 도대체 뭐길래 1 file 2019.02.18 임현애 21753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② 자이가르닉 효과 2 file 2019.02.18 하예원 18867
부르키나파소의 총리와 내각, 사임하다 1 file 2019.02.13 이솔 14288
지방의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2.08 이남규 14030
실생활의 많은 부분 기여한 21세기의 기술, '나노기술' 1 2019.02.07 송지윤 23557
점점 불편해지는 교복, 이대로 괜찮을까? 5 file 2019.02.07 고유진 29402
인류의 달 탐사 경쟁, 중국의 선취점 1 file 2019.02.07 백광렬 17326
순환되지 못하는 경제, 젠트리피케이션 2 2019.02.01 권오현 14862
SNS상 신조어 사용, 영화 말모이를 통해 돌아보다 3 file 2019.02.01 김수민 30368
UAE 홈 팬들의 물병 투척, 당당하지 못한 행동 file 2019.01.31 박상은 13687
우주의 탄생, 작은 점이 폭발하다 1 file 2019.01.31 김가영 12769
카카오톡 대화 삭제 기능, 득일가 실일까 3 2019.01.31 이현림 18706
학폭위 이대로 당하고 있어야만 하나? 1 2019.01.29 김아랑 15907
최악의 폭염, 얼마 남지 않은 골든타임 1 file 2019.01.29 김사랑 12808
몰카 범죄...하루빨리 해결책 내놓아야 file 2019.01.28 김예원 13785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홍역 예방법 file 2019.01.28 김태은 15152
고 김용균, 비정규직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다 file 2019.01.28 최경서 13382
‘박항서 효과’로 인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 1 file 2019.01.28 이유성 16042
잘못된 생각으로 실생활 속 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생존 편향(Survivorship bias) file 2019.01.25 송지윤 25528
지구 온난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1.24 신지수 18999
증가하는 노인 복지 정책 예산.. 효과는? file 2019.01.23 허재영 14702
청소년 아르바이트, 보호 vs 인정 2 file 2019.01.22 박서현 19837
일본군 '위안부' 문제-현세대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 2 file 2019.01.21 황민주 18609
'금모으기 운동'은 어떤 운동이었을까? 1 file 2019.01.21 강민성 19838
자유한국당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안타까운 일···” file 2019.01.21 이진우 15020
광명고등학교 학생 10명 중 7명, "소년법 개정 필요하다" 2 file 2019.01.14 류주희 17671
언론으로 인한 성범죄 2차 피해, 언론은 성범죄를 어떻게 보도해야 하는가? 8 file 2019.01.11 하영은 21335
청소년들이 던져야 할 질문 하나, 과연 문명의 발전은 인류를 행복하게 해주었을까? 2 2019.01.11 임효주 18920
미·중 무역협상은 무역전쟁의 피날레를 결정짓는 결정타가 될 수 있을까 2 file 2019.01.11 한신원 17821
노화? 제대로 알고 방지하자! 1 2019.01.08 이지은 15541
문 대통령이 밝힌 기해년의 목표는 무엇인가 file 2019.01.08 권나영 12924
백악관에서 출입금지시킨 CNN기자 백악관 귀환 file 2019.01.07 강신재 14402
명성이 떨어져 가는 블랙 프라이데이, 그 뒤에 사이버 먼데이? file 2019.01.07 이우진 150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