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사법부, 잇따른 영장기각

by 9기박상준기자 posted Nov 07, 2018 Views 1307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올해 초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었던 사법농단의 진상이 세상에 밝혀졌다사법농단은 양승태 대법원 시절 양승태 대법원장(2011~2017년 9)의 숙원사업이었던 상고법원 설치를 대가로 판결을 거래나 흥정의 수단으로 일삼아 재판을 거래한 사건이다이 사건은 대한민국헌정사상 초유의 전례 없는 사건이었으며 특히 삼권 분립되어 공정한 재판을 해야 할 사법부가 본인들의 그 막중한 책임을 거래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88674d19c52278de1c9564e9438d9f9b.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박상준기자]


사법농단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지시 아래 임종헌 법원행정처장과 법원행정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대법원의 자체 특별조사단이 5월 25일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박근혜 전 대통령이 상고법원을 설치해주는 대가로 일제강제징용노동자 판결쌍용자동차 노동자 해고 사건, KTX 여승무원 사건 등 총 15건의 재판거래가 발생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사건의 핵심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차한성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에 대한 수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특히 양승태 대법원장 자택압수수색의 경우 주거사생활의 비밀 등 기본권 보장의 취지에 따라 압수수색은 신중해야 한다는 논리로 영장을 기각했다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전직 대법원장의 사생활은 사생활이고 일반 국민의 사생활은 사생활이 아니라는 것이냐며 영장 문제를 인지했다면 사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통상적으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은 99%의 확률로 발부된다전국 법원의 지난 5년간 압수수색영장 기각률 역시 1% 수준에 그친다그러나 사법농단의 경우에는 예외이다사법농단의 경우 90%에 가까운 기각률을 보이면서 법원의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법부가 검찰에 비협조적으로 임하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10월 19일 국회 법사위의 서울고검과 산하 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요청에 협조하겠다고 공언했던 법원이 대법원이나 법원행정처가 보유한 자료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라면서 검찰이 영장기각 사실을 공표하는 것에 대해서는 "왜 신속히 진상규명이 안 되는지에 대해 국민께 잘 알린다는 취지"이며 "침소봉대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이처럼 검찰과 국회국민 모두가 사법농단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지난 10월 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사법농단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국민을 경악케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편파적 무더기 영장 기각으로 법원의 발목잡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결국 가담법관들의 재판은 방탄재판이 될 우려가 커졌고, ‘조직적 범죄로서의 유죄판결’ 또한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라며 사법부의 방만함을 지적했으며 국회는 사법농단을 벌인 법관을 탄핵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또한, 재판 업무에서 배제조치 돼 사법부 스스로가 그 심각성을 인정한 이민걸 판사이규진 판사김민수 판사박상언 판사정다주 판사여기에 통상임금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이 있기 전 청와대를 방문한 것이 드러난 권순일 대법관이들은 이미 드러난 행위만으로도 심판받아 마땅합니다왜 국민들이 다시 그들의 판결을 받아야 합니까그것은 정의가 아닙니다따라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헌법65조에 따라 탄핵절차에 들어갈 것을 제안 드립니다그래야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는 변명이 더 이상 면죄부가 되지 않을 것이며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국민의 기본권 또한 지켜질 것입니다라며 사법농단을 진행한 법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 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했다.

 

사법부의 잇따른 영장기각에 일각에서는 셀프개혁이 아니냐는 우려와 불만이 나오고 있다사법농단을 진행한 판사들은 최장 1년 징계 후 다시 복귀하게 된다그러자 민주당의 박주민 의원도 "직무상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법관으로서의 기본적인 신뢰를 저버린 사법적폐 판사들에 대해 탄핵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판사들의 탄핵을 추진하여 그들이 다시는 재판을 할 수 없게끔 강력히 주장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9기 박상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935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323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00345
카슈끄지 사건의 후폭풍 file 2018.11.14 조제원 13768
갈수록 심해지는 청년층 근로빈곤율 2018.11.12 전고은 14383
경제학이多 - 국제경제학 file 2018.11.12 김민우 19387
안전을 덮는 위장막, 이대로 괜찮은가? 2018.11.08 김근욱 17861
페이스북과 유튜브, 오류의 원인은? file 2018.11.08 김란경 431456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08 곽승준 13829
연세대학교 이관형 교수 연구진, 원자 한 층 두께에 전자회로를 그리다 file 2018.11.07 백광렬 20407
사법부, 잇따른 영장기각 file 2018.11.07 박상준 13073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4462
경제학이多 - 마르크스 경제학 file 2018.11.05 김민우 20108
또다시 시작된 인도의 공기 오염, 한국보다 10배 심각 2 file 2018.11.02 서은재 16039
'산성터널 시내버스', 부산 300번 버스 타봤더니 file 2018.11.02 양재원 20744
미투 운동의 양면성 file 2018.11.01 이민아 13219
경제학이多 - 정보경제학 file 2018.11.01 김민우 20025
'시간은 흘러도 그때 그 마음 그대로' 촛불집회 2주년 기념 file 2018.10.30 장민주 14365
제주도에서 산 초콜릿 뒤에 숨은 가격의 비밀은? file 2018.10.29 신효원 18683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사건, 결국 계약해지까지... file 2018.10.29 박현빈 14396
"풀 오브 카풀(Full of Carpool)"? 카풀과 택시의 대립 1 file 2018.10.29 김지민 17454
JSA 공동경비구역, 평화의 시작점으로 변화하나 2018.10.26 허이령 15650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100만이 분노하다 2 file 2018.10.26 김준수 15131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관련 청원, 국민청원 100만 돌파 file 2018.10.26 정아영 14561
문 대통령,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다 file 2018.10.26 이진우 14034
미국환율과 더불어 익히는우리 경제 속의 환율 2018.10.25 9기임은빈기자 13988
경제학이多 - 후생경제학 1 file 2018.10.25 김민우 20089
제노포비아, 한국은 어떤가요? file 2018.10.24 남지윤 20909
코피노, 이대로도 괜찮을까? 2018.10.24 석주은 14475
캐나다,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발표 2018.10.23 정혜연 13249
TOEIC 시험 중 들린 소음 file 2018.10.23 정예은 14727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무슨 성과가 있는가 2018.10.23 고아름 13033
후성유전, 이것의 정체는? file 2018.10.22 여다은 16300
여성 위생용품 생리대, 발암물질 또 검출 논란 4 file 2018.10.19 김수림 16532
경제학이多 - 행동경제학 file 2018.10.19 김민우 19919
교칙, 은근한 차별과 편견... 1 file 2018.10.18 유하늘 14120
리벤지 포르노, 단순한 복수가 아닌 엄연한 범죄 file 2018.10.17 이채언 12502
축구계 더럽히는 인종차별, 이제는 사라져야 할 때 1 file 2018.10.16 이준영 16360
이외수작가의 "화냥기". 문학적 표현인가, 시대착오적 사고인가? file 2018.10.16 김단아 14936
성공적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를 기원하며 file 2018.10.15 양나겸 12370
정보 사회 도래에 따른 성공적인 산업 및 기업의 변화 file 2018.10.15 서지환 14678
경제학이多 - 미시경제학과 거시 경제학 file 2018.10.15 김민우 25989
판문점선언, 남한은 종전이 되는 것인가? file 2018.10.15 이수지 13258
사우디아라비아의 많은 변화, 여성들 새 삶 출발하나? 3 file 2018.10.12 이민아 17402
언어는 차별의 결과가 아닌, 시작이다 2 2018.10.12 유형민 18333
청소년 지능범, 보호해야 하나? 2 file 2018.10.11 남승연 14212
카페 안에서 더 이상 일회용컵 사용 불가?, 환경부의 단속! 1 file 2018.10.08 김세령 15503
탈코르셋, 페미니스트... 왜? file 2018.10.05 김혜빈 17539
'스몸비', 좀비가 되어가는 사람들 1 file 2018.10.04 신미솔 15486
구)공주의료원 어떻게 활용될까? 1 file 2018.10.04 김예경 16653
사후 피임약,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어도 될까? file 2018.10.01 박효민 2126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