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美 상원의원 존 매케인, "지금의 위기 앞에서 절망하지 말라" 유서 남기고 서거

by 8기장혜성기자 posted Aug 30, 2018 Views 147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매케인 유언.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장혜성 기자]


"우리가 지금 마주한 어려움 앞에서 절망하지 마십시오. 미국의 가능성과 위대함을 신뢰하십시오. 그 어떤 일도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인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절대 굴복하지 않습니다."



미국 공화당의 베테랑 정치인이자 베트남전 영웅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당, 애리조나)이 현지시간 25일 16시, 향년 81세를 끝으로 사망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 2017년 7월, 악성 뇌종양을 진단받고 병마와 싸워왔으며, 올해 들어서는 의회에 출석하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되었다. 사망하기 불과 며칠 전에는 연명치료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딸 메간 매케인의 성명서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매케인은 젊은 시절, 베트남전에 해병대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으며, 항모 USS 포레스탈 화재 사건에서 살아남았지만, 그 후 베트콩에게 격추되어 장장 5년 6개월의 포로생활을 겪었다. 포로생활 도중 수많은 고문과 폭행, 비인간적인 처사를 견뎌야만 했으며, 이때의 전적으로 인해 송버드(Songbird, 새가 울듯이 정보를 술술 불었다는 뜻의 속어) 매케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흑색선전을 당하기도 했다.


정치인생 역시 파란만장했다. 공화당 내에서도 철저히 비주류의 노선을 택했던 그는, 2000년 공화당 경선 당시 조지 W. 부시의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을 버티지 못해 스스로 출마를 포기했으며, 버락 오바마와 경쟁했던 2008년 선거 당시에는 부통령 후보 지명자인 세라 페일린의 연이은 실언과 부적절한 행보로 인해 낙선하고 말았다. 이후 이어진 2016년 선거에서는 불건전한 사생활이 폭로된 도널드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반대했으며, 당선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성명을 자주 내놓으며 소신파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미국 정치계에서는 벌써부터 공화당의 과격화와 경직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필두로 하여 과격한 보수 세력들이 지도부에 들어차있는 상황인데, 유일하게 공화당의 균형을 맞춰줄 수 있었던 매케인 의원이 없다면 그들의 행보를 제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고인의 뜻을 받들어, 균형 잡힌 정치를 하는 것은 GOP에게 남겨진 그의 마지막 숙제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8기 장혜성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934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323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00340
경제가 시사하는게 ISSUE - 통일과 합리적 선택 file 2018.10.01 김민우 23126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변동 1 2018.10.01 권나영 16001
남북정상회담, 그 효과와 발전방향은? 2 file 2018.10.01 김도경 14754
추석 연휴 마지막 날도 진행된 제1354차 수요시위 file 2018.09.28 유지원 21812
살색이 아닙니다. 살구색입니다. 3 2018.09.28 박시현 15297
‘이슬람포비아’에 잡아 먹힐 건가, ‘이슬람포비아’를 뛰어넘을 것인가? file 2018.09.28 이혜림 14541
치명률 30% 메르스 우리가 예방할 수 있을까? 1 file 2018.09.28 박효민 13903
거듭된 욱일기 사용 논란, 우리가 예민한 걸까? file 2018.09.27 서호진 19255
인터넷 실명제, 누구의 손을 들어야 하는가 file 2018.09.27 유지원 14839
'여성 혐오'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9.27 홍유진 15236
청소년이 보는 소년법 "법의 헛점을 노린 교묘한 범죄 잇따라..." file 2018.09.27 8기심채은기자 16120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또다시 갈등의 대한민국으로 들어갑니다." 2 file 2018.09.27 마민찬 15944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1 2018.09.27 유하은 15664
치솟는 부동산 가격, 9.13 부동산 대책으로 잡나? file 2018.09.18 허재영 13261
남북 24시간 소통,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1 file 2018.09.18 정한솔 12955
최저임금, 청소년들은 잘 받고 있을까? 2 2018.09.17 박세은 13859
환경 오염의 주범 일회용 컵, 정부가 규제한다 2 file 2018.09.11 이승은 19789
생계형 난민의 폭풍... 그리고 유럽의 반난민 정책 1 file 2018.09.05 조제원 15775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은 어디까지일까... file 2018.09.03 정다원 12754
경찰 머리채 논란 과연 과잉대응이었을까? 1 file 2018.09.03 지윤솔 14437
美 폼페이오 방북 취소, 어떻게 봐야 할까 file 2018.09.03 이윤창 12159
국민을 기만하는 가짜뉴스, 대처방안은? 2 file 2018.09.03 박민서 16501
기록적인 폭염속에..정부 누진제 개편안 발표 2018.09.03 신유빈 12719
청와대 국민청원 '시작은 좋았으나' 2 file 2018.09.03 김지영 14637
‘청소년 정책 총괄’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의원 file 2018.08.30 디지털이슈팀 15520
'사회의 악' 여론 조작,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8.08.30 최예은 14630
사형집행은 사형집행관이 한다 1 file 2018.08.30 정해린 14260
BMW 차량 화재, EGR만이, BMW만이 문제인가 1 file 2018.08.30 김지민 16161
美 상원의원 존 매케인, "지금의 위기 앞에서 절망하지 말라" 유서 남기고 서거 file 2018.08.30 장혜성 14723
심각한 낙동강 녹조, 해결방안은? 1 2018.08.29 고효원 17142
‘디지털 성범죄’, 언제까지 솜방망이 처벌인가 1 file 2018.08.28 강수연 14300
인도 발전의 주역, 바지파이 전 인도 총리 별세 file 2018.08.27 서은재 13564
경제가 시사하는 게 ISSUE - 공급과 공급의 탄력성 file 2018.08.27 김민우 23354
국민청원이 병들어간다 2 2018.08.27 지선우 12888
자전거 도로교통법. 과연 안전해졌는가? file 2018.08.27 유태현 18173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하락요인은? file 2018.08.27 김도경 12566
매장 내 일회용 컵 규제, 현장 반응은? 2 file 2018.08.27 손지환 13932
보톡스-독을 치료로, 치료를 미용으로 4 file 2018.08.24 여다은 13083
10원과 50원짜리 동전, 이대로 괜찮은가 5 file 2018.08.24 강민규 15960
'솜방망이 처벌' 학교폭력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8 file 2018.08.24 조혜진 26276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루를 보내는 학교, 그런데 이런 곳에 1급 발암 물질이 있다? 3 2018.08.24 공동훈 16039
논란 많은 한국의 페미니즘, 왜? 5 file 2018.08.23 김성백 16570
한결 나아진 무더위, 안심할 수 있을까? file 2018.08.22 안혜민 13907
저출산과 고령화,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은? 7 file 2018.08.22 윤지원 33778
멈추지 않는 BMW 520d 모델 화재사고, 대책은? 2018.08.22 권영준 15652
경제가 시사하는 게 ISSUE - 터키 리라화 급락과 환율 시장 file 2018.08.22 김민우 20493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 그 이유는? 2018.08.22 고아름 14210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2 file 2018.08.21 박상정 128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