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청소년 약 바르게 알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조성경 약사의 ‘약 바로 쓰기 운동’ 교육 강의와 체내 약물 흡수 실험,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엄수빈기자]
강의는 청소년들이 약에 대한 바른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자세가 확립되도록 현장 중심의 정보제공 및 인프라 구축, 청소년의 의약품 안전 사용 관련 지식 습득과 이를 통한 안전한 의약품 사용 및 의약품의 오남용 예방의 내용을 담았다. 강연 대상 학생들은 일상생활 속 의약품의 정의, 약물 오남용의 정의와 오남용하기 쉬운 약물, 올바른 의약품 사용, 부작용 대처법에 관하여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올바른 약 복용에 관한 강의 이후 ‘약사’라는 직업에 대한 진로 강의가 이어졌다. ‘의사의 처방전이나 공인된 조제 방법에 의해 약을 조제하고, 환자나 보호자를 대상으로 질병 치료와 건강 유지에 대한 상담을 한다. 주로 약국이나 병원, 제약회사에서 근무한다.’라는 직업적 정의를 지닌 약사에 대하여 조성경 약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약물 제조 기계의 등장과 향후 사라질 직업 리스트를 소개하며 미래 약사의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털어놓기도 하였으나 제약회사에서의 다양한 업무, 식품의약품안전처·보건복지부 등의 정부 산하 기관에서의 기회를 통해 밝은 직업적 전망을 제시하였다. 또한 약사가 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며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직업선택의 희망을 불어넣어 주기도 하였다.
강의 이후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L 양은 “철분제와 오렌지주스의 혼합 복용이 가능하고, 오히려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뿌듯했다.”라고 답했으며,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K양은 “평소에 약 복용에 관한 배경지식이 부족하였는데 이번 강의를 통하여 약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 의미 깊었다.”라고 답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엄수빈기자]
약을 꺼내는 방법을 익힌 학생들은 타이레놀과 일반 진통제를 물에 넣어 체내 약이 분해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익혔다. 실험에 대해 2학년 재학생 K 양은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약이 우리 몸속에서 분해되는 과정을 알게 되어 매우 뜻깊었고 신기했다.”라 말했다.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에서 조성경 약사는 “약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자신에게 놓인 학업에 열중하고 꿈을 키워나가라.”라고 답했다. 또한, 약사라는 직업에 대한 적성과 만족도에 관한 질문에는 “약사에도 종류가 정말 많지만, 좋은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분야에 맞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출뿐더러 타인에게 친절하고 봉사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답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40여 명의 광주광남중학교 학생들은 올바른 약 복용에 관한 인식을 바로잡고 실생활 속의 약에 대한 여러 지식들을 알아갈 수 있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하여 국내 학생들의 약물복용에 관한 인식이 바로잡아지길 기대하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엄수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