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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눈 위의 마라톤,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보러 가다.

by 6기 마준서기자 posted Feb 22, 2018 Views 2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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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가 한창이다. 예선 1위를 확정 지으며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여자 컬링 대표팀과 쇼트트랙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설상에서도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종목이 있다. 바로 크로스컨트리다. 아직 우리에겐 생소한 크로스컨트리는 정해진 구역을 빨리 주파하는 사람이 이긴다. 한 선수가 먼저 출발하면 그다음 주자가 30초를 대기한 후 출발한다. 출발 순서와 상관없이 정해진 코스를 빨리 돌면 된다. 한마디로 말해 자신과의 싸움이다. 2018년 2월 16일 설날에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남자 15km 프리 경기가 열렸다. 이날 적지 않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방문해 자신의 국가의 선수들을 응원했다. 스키 강국이 외국에 많다 보니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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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의 모습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마준서기자]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들리자 많은 사람이 환호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날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는 김 마그너스 선수와 김은호 선수다. 특히 김 마그너스 선수는 어린 나이에 올림픽에 출전하고 유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1위가 새롭게 랭크 될 때마다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스위스의 다리오 콜로냐 선수는 2위인 노르웨이의 시멘 헥스타드 크뤼거 선수를 19초 가까이 앞질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반,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온 멕시코의 한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기 전 멕시코 깃발을 받아 휘날리며 결승선으로 들어왔다. 비록 최하위권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최하위권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어 감동적인 장면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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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마그너스 선수가 피니시 라인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마준서기자]

 

시상식이 열리자 많은 사람이 환호하며 수상을 축하해주었다. 후반에 들어 사람들이 많이 빠지기는 했지만, 끝까지 경기를 지켜본 관중들은 감동을 한 눈빛을 보이고 돌아갔다. 이날 김 마그너스 선수는 45위, 김은호 선수는 85위를 기록했다. 2월 24일 토요일에는 남자 50km 단체출발 클래식(김 마그너스, 김은호 출전), 2월 25일 일요일에는 여자 30km 단체출발 클래식(주혜리 출전)경기가 열린다. 박진감 넘치고 선수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크로스컨트리, 직접 가서 열정을 느끼고 응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울러 눈 위의 마라톤, 크로스컨트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마준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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