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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제 청소년 대회,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의 시작

by 5기박효진기자 posted Sep 11, 2017 Views 8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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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창진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 해결과 아시아평화를 위한 한국 대만 국제 청소년 대회가 열렸다. 창원에서 개최된 이 청소년 대회는 대만 청소년 15명과 한국 청소년 34명이 만나 아시아의 아픈 역사인 일본군 위안부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올바른 해결을 통해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8월 - 활동.png

[이미지 제공=창녕옥야고등학교 김은채 학생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번 대회는 3일간 총 3가지 주제로 진행되었다. <1 주제 : 일본군 위안부 역사의 공유>에서는 영화 어폴로지를 관람한 후 소감을 나누는 활동을 하였다. <2 주제 : 일본군 역사의 기억과 교훈>에서는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한혜인 강사의 우리는 왜 이를 기억하고 보존해야 하는지,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활동을 했다. <3 주제 : 여성 인권과 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에서는 전쟁과 성노예라는 거대한 폭력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보디페인팅 퍼포먼스를 관람한 후 함께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8월 - 바디페인팅.jpg

[이미지 제공=창녕옥야고등학교 김은채 학생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 외에 대구에 위치한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에 방문하여 피해자 할머니와의 간담회를 하고 한국 대만 실천 결의문을 토의하고 이를 채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다.

 

대회에 참가했던 창녕옥야고등학교 김은채 학생은 중학교 1학년 때 '일본군 위안부가 된 소녀들이라는 책을 계기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 아프고 불편한 과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대만 청소년 간 아시아의 공통의 아픈 역사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연대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저에겐 하나하나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라고 덧붙였다.

 

20151228일에 발표된 한일 위안부 합의에 국민이 분노하며, 20177월 기준 공식적으로 등록된 239명의 피해자가 37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수요집회, 평화의 소녀상 버스, 국제 청소년 대회와 같은 활동들이 늘어나는 등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다음은 창녕옥야고등학교 2학년 김은채 학생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이번 대회에서 인상 깊었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A. 저에겐 하나하나 큰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그중 저는 <연대와 결의 : 한국 대만 각각>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대만 실천 결의안을 토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이 인상 깊었습니다.

  

Q. 각 활동에서 알게 된 점이나 느낀 점이 있나요?

 

A. 영어나 중국어로 대만 친구들과 의사소통을 하며 각자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저는 양국의 역사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정확하고 자세하게 기록하고 수업시간에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외에도 20151228일에 발표한 한·일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고 피해자의 요구가 포함된 새로운 합의를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 등 이 문제의 진실을 정확하게 연구하고 알리기를 요구하는 많은 의견이 나왔습니다. 끊임없이 토의한 끝에 양국의 결의문을 완성했고 발표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한국과 대만 양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모든 지혜를 모아 토의했다는 점이 뜻깊었습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저는 이 캠프를 참여하기 전에 청소년 인권평화 캠프에도 참가하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점과 인권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한국과 대만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적 감각을 쌓고 국제교류를 실천한 것이 제가 희망하는 진로인 중국과 일본 외교, 정치외교와 국제관계 등에도 밑거름이 된 것 같습니다. 2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아시아의 인권과 평화의 징검다리를 놓는 중요한 주체로서 첫걸음을 내디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대회가 더 활성화되고 국제적 교류를 통한 문제해결방안도 더욱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박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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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기류희경기자 2017.09.12 15:47
    이런 좋은 취지를 가진 대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유익한 기사였습니다.
    청소년들의 인식을 공유하고, 많은 것을 얻게 되는 좋은 대회인 것 같습니다.
    뚯 깊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 ?
    5기한동엽기자 2017.09.13 22:37
    이런 대회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많은 청소년들은 물론 사회에서 관심을 가져주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해나가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진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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