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유네스코에 등재된 '군함도'

by 5기한수정기자 posted Sep 01, 2017 Views 1675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 근처에 위치한 섬이다. 미쓰비시 그룹에서 석탄을 채굴하기 위해 군함도를 개발하였다. 미쓰비시 그룹에서는 군함도에서 일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총독부에게 할당 인원을 신청하게 되었다. 총독부에서는 조선인들에게 임금도 두둑하게 쳐주고 대우도 잘해준다는 말로 포장하여 조선인들을 군함도로 강제 징용하려 하였고 이에 불응하면 식량 배급을 끊겠다고 협박까지 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은 총독부에서 말했던 바와는 다르게 하루 12시간을 45도가 넘는 탄광 속에서 석탄을 캐고 턱도 없이 부족한 밥을 먹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또한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탄광에서 나올 수도 없었다. 그러나 그렇게 일한 대가로 받은 돈은 0엔이었다. 조선인들은 그렇게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안전도 보장되지 않은 곳에서 무일푼으로 뼈 빠지도록 일한 지 20년이 지나고 나서야 조선인들은 그 지옥 같은 곳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1974년 석탄 광산이 폐광되었고, 현재 군함도는 무인도로 남아있다.

20170820_215239.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한수정기자]

그러나 20157월 이러한 군함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였다. 일본 측에서는 수많은 조선인들이 군함도에 강제 징용되었다는 사실을 묵인한 채 '성공한 산업혁명 유산이라는 이름 하에 근대 산업 시설이라는 점만 부각시켰다. 이에 한국에서는 군함도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것에 반발하였고 일본 정부는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하였다. 201712월까지 세계유산위원회에 강제 징용 사실 명시 관련 이행 경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일본 정부에서는 현재 공식 사과를 회피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군함도 관련 안내문, 안내 방송에서 강제 징용 사실을 일절 언급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군함도에서 일어난 일들을 낱낱이 들추어낸 2017 7 26일에 개봉한 영화 군함도에 대해서 역사 사실을 왜곡했다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한수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홍수빈기자 2017.09.03 17:39
    영화 '군함도'가 개인적으로 아쉬웠지만 군함도라는 역사는 왜곡이 아닌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일본정부의 사과와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5기홍수빈기자 2017.09.03 17:39
    영화 '군함도'가 개인적으로 아쉬웠지만 군함도라는 역사는 왜곡이 아닌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일본정부의 사과와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936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324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00353
유네스코에 등재된 '군함도' 2 file 2017.09.01 한수정 16754
살충제 계란 파동, 그 현황과 피해 1 file 2017.09.01 오수정 16020
살충제 계란의 해결은 동물복지농장과 정부의 철저한 관리 1 file 2017.09.01 최나연 14840
한·중 수교 25주년, 사드에 한중관계 흔들 file 2017.09.01 한결희 13824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직접 답한다! 대국민 보고대회 - 대한민국, 대한국민 file 2017.08.31 이수현 16125
카카오뱅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불러올 파급효과 file 2017.08.31 김진모 13677
많은 곳에 위안부소녀상이 세워져있지만 모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아... 왜? 3 file 2017.08.30 이혜승 15767
살충제 계란,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8.30 강명진 13174
병든 위생, 여성의 안전이 위협받고있다. file 2017.08.29 김영은 13456
2017 김학순 다시 태어나 외치다 file 2017.08.29 정가원 12877
위안부 합의, 피해자들의 끝없는 고통 1 file 2017.08.29 신기재 13955
'살충제 계란' 과연 그 진실은? 2 file 2017.08.29 정다윤 14071
살충제 달걀, 과연 우리는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file 2017.08.29 임수연 13010
위안부 수요 집회, 자유와 평화를 향해 외치다 2 2017.08.29 황유선 30108
이 게시물은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2017.08.29 이유한 12958
영화 '택시운전사' 전한 우리의 숨겨진 역사; 5.18 민주화운동 5 file 2017.08.29 김연우 17349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국민들의 반응은? file 2017.08.29 차형주 12336
영화 ‘택시운전사’그리고 현재의 ‘택시운전사’ file 2017.08.29 김민진 13851
화려했던 팬택,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3 file 2017.08.28 정용환 18597
위조 신분증 이제는 해결할 수 있다? file 2017.08.28 임소현 17710
그 시절 빼앗긴 행복, 아직도 그들의 상처는 깊어간다. file 2017.08.28 박민수 14720
‘생리대 발암물질’ 논란 속에서 방법은 ‘생리컵’ 인가? 4 file 2017.08.28 박지민 16372
국공립대학교 입학금 전면 폐지하다! 1 file 2017.08.27 김규리 16209
계속되는 계란의 수난, 이제는 찬밥 신세 file 2017.08.27 한채은 14246
몰래카메라 범죄 완전 근절 외치는 정부, 그러나 현실은 3 file 2017.08.26 박한비 19530
과열되는 거주민들의 분노, 이러다 주민 없는 유령도시 된다… 관광산업의 그늘 file 2017.08.25 신유진 20290
살충제 달걀 파동, 그 결과는? 1 file 2017.08.25 김민 14247
충격적인 살충제 계란, 이에 대해 방념한 정부의 대처 1 file 2017.08.25 이어진 14083
광복절, 현충원에 가다 file 2017.08.25 이기혁 13307
행정안전부 주관, 2017 을지연습 실시 file 2017.08.25 김성연 13267
文 대통령 , "5·18 민주화 운동 시민 향한 폭격준비설·헬기사격" 관련 특별조사 지시 1 file 2017.08.24 현준이 15275
'학생을 위한' 수능 절대평가 과목 확대, 학생을 위한 것인가? 6 file 2017.08.24 도서영 17528
소통하는 정부로의 첫 걸음, 대국민 보고회 '대한민국, 대한국민' 2 file 2017.08.24 서정민 19970
'살충제 계란'의 '마지노선' 제주 마저 불안하다. 4 file 2017.08.24 이승주 16982
'어떤 생리대를 써야 할까요...?' 일회용 생리대에서 유해 성분이? 7 file 2017.08.24 이나경 14594
우리 모두 잊지 말아요... 8월 14일 그 날을... 4 file 2017.08.23 김채현 13043
스페인을 덮친 테러 6 file 2017.08.23 박형근 14564
안랩, ‘온라인 카페 내 음란 동영상 위장 피싱’에 주의 당부 file 2017.08.23 디지털이슈팀 13757
광복절은 영화만 보는 날? 4 file 2017.08.22 성유진 14192
공영방송, 이대로 괜찮은가? 6 2017.08.22 손다빈 14560
중국, 우리는 안된다더니 중국판 사드 배치 1 file 2017.08.22 이호섭 14602
반성없는 전두환 전 대통령.. 국민들 분노하다. file 2017.08.22 이호섭 13996
끝나지 않은 피해자들의 고통, 위안부 기림일 행사 2017.08.22 5기정채빈기자 13466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그만의 '자유로운' 기자회견 1 file 2017.08.22 김지현 13542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 목소리가 되어 외치는 청소년들. 2 file 2017.08.22 정재은 15350
한국, 소비자신뢰지수 22년만에 최고.."1995년 이후 최고 수준" file 2017.08.22 디지털이슈팀 13947
바르셀로나서 무슬림 테러리스트 소행 연쇄 차량 테러 발생 2 file 2017.08.21 이성민 18105
고교 학점제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까? 1 file 2017.08.21 김유진 143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