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공연

그림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다 : 그림의 마술사 ? 에셔展

by 4기문정호기자 posted Aug 30, 2017 Views 808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0722_14171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문정호기자]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미술관에서 오는 10 15일까지 그림의 마술사 ? 에셔이 열린다. 에셔의 국내 첫 번째 전시로서, 초기 작품부터 삽화, 우표디자인까지 총 130여 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그림의 마술사’, ‘20세기 가장 독창적인 예술가라고 불리는 M. C. 에셔는 네덜란드 출신의 초현실주의 작가다. 그의 작품들은 주로 철저하게 계산된 수학적 논리를 바탕으로 하여 대칭과 균형, 3차원, 반복과 순환을 담아낸다. 이번 전시는 시간과 공간, 풍경과 정물, 대칭과 균형, 그래픽 모두 네 섹션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섹션인 시간과 공간에서는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불가능한 구성, 무한하게 연속되는 공간, 반사, 반전, 시각적 환영을 다루고 있다. 작품 <올라가기와 내려가기>, <폭포>, <뫼비우스의 띠> 등을 보면, 3차원에서는 불가능한 구조이지만 2차원 공간에 표현하면서 왜곡되어 우리 눈에는 자연스러운 구조로 보인다. 이러한 작품 옆에는 어떻게 작가가 이를 표현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어 함께 감상이 가능하다.


 두 번째 섹션인 풍경과 정물에는 에셔가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석판화와 목판화로 작업한 초기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세 번째 섹션인 대칭과 균형에는 반복되는 기하학적인 패턴을 활용한 작품들이 있다. 이 세 번째 섹션은 <작고 작은>, <말을 탄 남자>, <조우> 등 에셔의 작품 중에서도 잘 알려진 작품들이 몰려있는 곳이다. 특히 제1전시실 끝에 걸려있는 거대한 작품 <변형 2>는 체크무늬, 도마뱀, , 물고 등 여러 문양들이 반복되고 이어지며 채워지는 것의 무한함이 인상적으로 다가올 것이며 신비로운 느낌까지 줄 것이다.


 마지막 섹션인 그래픽에서는 에셔가 보여준 작품세계 외에 그가 그렸던 책 삽입 삽화, 우표, 벽화 디자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에셔의 그래픽은 주로 판화인데, 특히 그의 목판화 그래픽은 현대 컴퓨터 그래픽과 비교해도 매우 자세하고 정교하게 그려졌다.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을 이어주는 공간에는 영상이 하나 상영되고 있다. 이 영상은 <The House of Four Winds>라는 짧은 다큐멘터리로서, 그의 아들 조지 에셔가 아버지를 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전시장 끝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데, <작고 작은>이라는 테셀레이션 작품을 바닥에 채워 넣고 사방에 유리벽을 세운 형태여서 끝없이 확장되는 느낌의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그가 나타내려는 세계는 이성적으로 해석이 어렵지만, 그림을 그릴 때 썼던 방식은 수학적 원리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매우 이성적이다. 수학과 미술이 만나 어지럽지만 철저하게 계산된 과정을 통해 우리의 눈을 속인다. 그가 왜 현대 예술과 대중 예술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아티스트인지, ‘그림의 마술사 ? 에셔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문정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1.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바라본 4차 산업혁명 시대

    Date2017.08.30 Views9682
    Read More
  2. "지브리 OST 오리지널 그룹 with 어쿠스틱 카페", 감미로운 음악과 영상의 완벽한 조화

    Date2017.08.30 Views9076
    Read More
  3. 그림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다 : 그림의 마술사 ? 에셔展

    Date2017.08.30 Views8080
    Read More
  4. 미술관이 살.아.있.다!

    Date2017.08.28 Views8699
    Read More
  5.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아름다운 그림과 생생한 조각상을 만나다.

    Date2017.08.25 Views11578
    Read More
  6. 직접 느끼는 동화 속 판타지, [ALICE: Into the Rabbit Hole]

    Date2017.08.25 Views10156
    Read More
  7. 놀라운 예술로 다시 태어난 X-Ray, 'X-Ray Man 닉 베세이 展'

    Date2017.08.25 Views8023
    Read More
  8. 우리들이 빛나는 날, 트윙클 데이

    Date2017.08.24 Views8727
    Read More
  9. 미래의 모델인-2017 지져스아카데미 패션쇼 열리다.

    Date2017.08.24 Views7723
    Read More
  10. 성주 군민을 위한 시원한 '음악'피서

    Date2017.08.23 Views7848
    Read More
  11. 독도, 기록하고 기억하다

    Date2017.08.22 Views10034
    Read More
  12. 서면 놀이마루, 부산의 청소년 문화 발전에 앞장서다!

    Date2017.08.21 Views10352
    Read More
  13.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 혁신적인 스마트 기기가 한자리에

    Date2017.08.16 Views11103
    Read More
  14. 세계 3대 디자이너, 카림을 만나다 - 예술의전당 카림 라시드전

    Date2017.08.16 Views11301
    Read More
  15. 첨단 IT 기술력의 현장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열리다

    Date2017.08.11 Views9456
    Read More
  16. 무더운 여름, 사막의 오아시스를 찾는다면..!

    Date2017.08.07 Views8592
    Read More
  17.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버릴 전시회, 대구미술관 ‘GHOST(고스트)’

    Date2017.08.06 Views8756
    Read More
  18. 아시아 디바: 진심을 그대에게

    Date2017.08.06 Views861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71 Next
/ 71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