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생활쓰레기문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 주자.

by 4기박수지기자 posted Jul 17, 2017 Views 1533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는 ‘쓰레기’라는 말을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한다. 쓰레기는 환경을 파괴하고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생활을 하면서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 쓰레기는 사람이 존재하는 한 계속 생길 수밖에 없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분리배출, 재활용 등 여러 대책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대책들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다면, 즉시 잘 실행 되도록 문제점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분리배출이란 쓰레기를 종류별로 나누어서 버리는 것을 뜻한다. 한국은 쓰레기 재활용률이 세계 1위, 분리수거율도 세계 정상권 국가이다. 어릴 적부터 분리배출은 환경 보호의 첫걸음이라며 교육받고 열심히 실천해온 결과이다. 그런데 분리수거를 열심히 해도 쓰레기는 그냥 버려지는 경우가 있었다. 바로 커피전문점에서 많이 쓰이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그 주인공이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페트, 폴리스티렌(PS), 폴리염화비닐(PVC) 등 여러 가지 소재로 나눠져 폐기물 처리업체 작업자들은 밑바닥의 소재 이름을 확인할 여유조차 없다. 결국 대부분의 플라스틱 컵은 재활용되지 않고 소각장에서 태워졌다. 이런 문제를 인지한 환경부는 플라스틱 용기 소재의 단일화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또 충격적인 것은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이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수거업체에서는 더 많은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압착 차량을 사용한다. 이 압착 차량을 사용하면 재활용품의 대부분이 훼손되기에 압착 차량 사용을 막아야 한다.


누군가가 쓰레기를 버리면 다음 사람, 그다음 사람들도 그곳에 쓰레기를 버린다. 주위를 둘러보면 꼭 쓰레기가 잔뜩 쌓여있는 장소가 있을 것이다. 바로 쓰레기 무단투기이다. 자율적이고 제대로 된 환경의식은 형성되지 않고 오로지 강박관념으로 환경의식이 형성된 폐해이다. 이달 8일 인천시의 다세대 주택 건물에서 무려 3.5톤의 쓰레기가 무단투기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건물은 3개월가량 비어 있었고 그로 인해 주변 거주자들이 꾸준히 무단투기를 해온 것이다. ‘저 사람도 하는데 나는 안 될 이유가 있을까?’라는 심리 때문이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은 양심을 버리는 것과 같다. 이를 저지할 대책으로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자주 일어나는 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쓰레기 배출 방법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 말로만 환경 보호를 실천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겨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에게 본보기로 삼아주어야 한다.

PicsArt_07-13-06.10.29.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수지기자]

하지만 개인이 아무리 환경 보호를 위해 생활쓰레기 배출을 올바르게 한다 하여도 세상이 그렇지 않으면 바뀌는 것이 없다. 개인과 소수 집단이 노력하여도 거대 국가와 대기업이 실천하지 않으면 어렵다는 것이다. 한국은 분리수거율이 높지만 그에 비해 몇몇 나라는 분리배출에 대한 개념이 심어지지 않은 경우도 있다. 2002월드컵 신드롬처럼 환경보호도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줘 세계를 또다시 놀라게 해보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수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박미소기자 2017.07.18 22:38
    쓰레기가 여러 문제가 되었던 것은 지금 만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해요. 전 부터 많은 문제를 일으켰던게 '쓰레기'였죠. 기자님 말씀처럼 한 사람이 쓰레기를 버리면 다른 사람들도 그 곳에 쓰레기를 버리게 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기기사 읽으면서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지만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려면, 더이상의 환경 오염을 막으려면 역시 자신 먼저 실천하고, 그 것보다 더 나아가 확실히 처리하려면, 쓰레기들을 많이 발생시키는 큰 국가와 대기업이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기사 정말 잘 읽고 갑니다. :)
  • ?
    4기박수지기자 2017.07.19 16:32
    자신 먼저 실천하고...제 행동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913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301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00130
최저임금 상승,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1 file 2017.07.25 이가현 17916
1등 국가가 잃어버린 품격 1 file 2017.07.25 이우철 13414
文의 경제정책, '무엇이 다른가' 1 file 2017.07.25 이수현 14415
드론 야간 비행 허용 국회 통과 ··· 긍정적인 부분만 있는 건 아니야 1 file 2017.07.25 이정수 17634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러시아 변호사와 만나다 1 file 2017.07.25 류혜원 15256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청소년의 권리 2 file 2017.07.25 최지오 15729
자사고, 특목고 폐지, 왜 찬반이 갈릴까? 8 2017.07.24 추연종 29474
청주시 기록적 폭우, 사후 대책은 어떻게? 25일까지 수해피해신고 마감! 1 file 2017.07.24 조영지 15777
美, 웜비어 씨 사망 한 달 만 "북한 여행 전면 금지" 결정해 1 file 2017.07.24 이윤희 16458
전세계가 랜섬웨어에게 공격당하고 있다. 2017.07.24 최민영 12421
나비가 되신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8 file 2017.07.23 송다원 14891
교권이요? “선생님 수업하실 때 선생님 성함 제일 크게 외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도 하고요…” 5 file 2017.07.23 신아진 22569
파격적인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과연 좋은 일일까? 1 file 2017.07.22 이승희 14390
문재인 정부, 고소득층, 대기업에 대한 소득세, 법인세 인상발표 1 file 2017.07.21 홍도현 19327
2018년, 최저임금 인상 5 file 2017.07.21 최현정 15416
네티즌 충격,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전말 1 file 2017.07.21 이다빈 30442
기아자동차 스팅어, 시승차 화재에 이어서 고객 출고차량 엔진 과열로 차량교체.. file 2017.07.19 김홍렬 18387
자사고 폐지 찬반 여론? "학생 없이 교육 없다." file 2017.07.19 한훤 16586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누가 차별당하는 것인가 4 file 2017.07.19 윤익현 21208
미투 브랜드, 경제시장의 약일까, 독일까? 1 file 2017.07.18 오수정 18396
우리가 류샤오보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 3 file 2017.07.18 박우빈 15324
여름철을 맞아 횡단보도 그늘 쉼터를 마련한 정자동 주민센터 1 file 2017.07.18 박소윤 16070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이번엔 국내 유명 청소년 행사인 ‘한국청소년학술대회’ 표절·베끼기 의혹 (종합 2보)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26701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3773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설립 5주년 기념 ‘미니 체험관’ 텐트 전시회 개최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5571
생활쓰레기문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 주자. 2 2017.07.17 박수지 15338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접속하니 사기 사이트로 연결돼..해당 사이트 클릭 주의해야 file 2017.07.16 온라인뉴스팀 28074
블라인드 채용 법 발의 5 file 2017.07.09 송선근 17928
文정부의 인사, 聞인가 問인가 2017.07.09 김세현 13148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아시나요? 2 file 2017.07.08 이가현 15894
6.25 67주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 1 file 2017.07.05 정지원 13638
경상북도 안동에서의 위안부 소녀상 건립, 그 미래는? 1 2017.07.01 윤나민 16196
독도는 일본땅? 어이상실한 日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논란 6 2017.06.30 김성미 14163
미국 전역 애도 물결 , 웜비어 3 file 2017.06.27 조채은 13705
외고 자사고 폐지, 과연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는? 3 2017.06.27 고은빈 15018
올해 다사다난했던 영국 사건들 1 file 2017.06.27 이태호 13336
문대통령 '사드 합의 공개' , 한·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은? file 2017.06.26 곽다영 14007
스윙 보터? 게리맨더링? 캐스팅보트? 1 file 2017.06.26 강민 1824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통역 없는 접견'에 대한 엇갈린 반응 1 file 2017.06.26 이소영 16587
도넘은 야당의 발목잡기 file 2017.06.25 손수정 12746
논란의 정답은 외인사로 끝나지 않는다.; file 2017.06.25 김유진 12590
공정한 취업의 신호탄, 블라인드제 1 file 2017.06.25 황현지 15189
문재인 대통령 사교육폐지, 외고와 자사고 일반고 전환까지? 3 file 2017.06.25 박유진 15749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폐지, 과연 올바른 해결책인 것인가? 2 file 2017.06.25 이지연 17355
'오토 웜비어'의 사망 이후, 상반된 북미 반응 2 file 2017.06.24 이윤희 15998
대한민국 교육정책, 장미대선으로 뒤바뀌다. 1 file 2017.06.24 윤은서 12564
쓰촨 성에서 산사태 발생, 140여 명 매몰 1 file 2017.06.24 박유빈 13918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 ? 난민들의 서글픈 현실 file 2017.06.23 노태인 132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