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괘씸한 일본…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

by 4기남희지기자 posted May 28, 2017 Views 1753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일본의 거침없는 역사 수정주의로 일본 역사 교과서의 대다수에 왜곡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도 일본 정부는 교과서 수정을 강행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일본군과 행정기관에 의한 강제연행을 입증하는 자료가 없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주장이 일본 교과서에 강하게 반영되면서 강제성이 종전에 비해 훨씬 흐려졌다. 게다가 이번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 중 7 종에 20151218일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내용을 포함시키면서 되돌릴 수 없는 결정임을 강조하는 듯 보였다. 짓쿄 출판의 고교일본사의 경우 "군의 관여 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을 심히 훼손한 문제라고 인정하고,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 "한국 정부가 설립한 위안부 지원을 위해 재단에 10억 엔을 지출" "합의에 위안부 전부가 납득한 것은 아님" 이라고 기술하기도 했지만 이는 예외적인 사례였다. 짓쿄출판의 정치경제에는 종군위안부와 강제연행 노동자에 대한 보상에 관해서 일본 정부의 대응이 불충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라는 부분이 삭제되기도 했다. 아베 총리가 강조하는 최종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해결에 중점을 둔 대목이 우세했다. 도쿄서적의 정치경제에는 한국 정부가 설립하는 재단에 일본 정부가 자금을 거출하는 것 등에 의해 위안부 문제의 최종, 불가역적 해결에 합의라는 표현이 포함되었다. 짓교출판의 정치경제에도 위안부의 지원 사업을 위한 재단 거출금을 통해서 이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 확인이라는 표현이 들어갔다. 일본군의 강제성을 축소하고 12·28 합의를 강조함으로써 이미 끝난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아베 정부의 의도가 보인다.

일본 정부는 역사 수정주의를 통해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 뭘까? 답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겠다. 일본은 자국의 과거 잘못을 부정하여 비난으로부터 벗어나고 자국의 이익을 확충하고자 하고 있다. 특히 근현대사의 군위안부나 난징대학살의 내용에 관한 왜곡은 일본이 미국 등 연합군에 의한 전쟁 피해자라는 전제를 중심으로 삼고 있다.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며 저질렀던 잘못들을 부정하면서 일본이 전범국가라는 사실을 숨기고 2차 세계 대전 직후의 미국 정부를 전쟁범죄자로 만들려는 것이다. ,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일체의 사과도 보이지 않았던 일본의 태도와 일괄된 행위임을 알 수 있다. 일본은 자신이 피해자라 주장하며 자신들의 침략역사를 미화하고 있다. 이는 반성의 태도를 보이며 희생자에게 보상을 하고자 하는 독일과 정반대의 모습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미국은 자국의 전범 행위를 부정하는 일본에 대해 계속해서 비판을 제기해왔다. 2014년 워싱턴 포스트의 리처드 코언은 일본이 잊어버리기 위해 노력한다고 일침을 가했고 2015년 미국역사협회(AHA) 소속 역사학자 19명이 아베 총리의 미국 역사교과서 왜곡시도를 비판하는 집단성명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의 데니스 핼핀 연구원은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에서 일본의 침묵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질서를 만든 논리를 모조리 무너뜨릴 것이라며 충고했다.


20170218141825472556[1].jpg

[이미지 제공= 부산겨레하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일본의 최소한의 양심, 그리고 진심어린 사과이다. 최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일본인의 사죄방문이 잇따랐다. 과거를 은폐하는 아베 정부를 대신해 사과한다는 내용으로 시민들은 정부와 달리 과거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일본인들이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이었다.. 이들과 같은 바른 역사의식이 일본 정부에게 시급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지단 국제부=4기 남희지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919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307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00180
한반도의 판도라의 상자, 고리 1호기의 영구폐로 3 file 2017.06.22 이빈 15063
트럼프와 러시아 사이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가? file 2017.06.21 박우빈 16214
런던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3 file 2017.06.19 박형근 14684
미국의 파리협약 탈퇴- 위기의 기후협정 file 2017.06.10 김민진 18527
전세계의 관심을 받은 그의 경제 정책 2 file 2017.06.08 이종은 15108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악성루머 유포자 법적조치, 사이버수사대 의뢰…선처없다" (공식입장) file 2017.06.06 온라인뉴스팀 16385
2017 대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2 file 2017.06.06 최현정 14654
광화문 1번가-국민의 목소리 file 2017.06.05 한지선 14035
선거 연령 하향의 효과와 우려 7 file 2017.05.31 김지민 30316
사드 아직 끝나지 않은 3 file 2017.05.30 김도연 15667
새 정부의 5.18 4 file 2017.05.30 이주현 14517
아리아나 그란데,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 중 테러 7 file 2017.05.30 서주현 16915
미세먼지, 이렇게 계속 안심하고 있어도 되는가? 2 file 2017.05.30 김보경 13307
조금은 특별했던 장미대선, 투표율은 어땠을까? 2 file 2017.05.29 정경은 14506
5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 배제 공약 위배 논란, 그것이 알고 싶다. file 2017.05.29 4기박소연기자 16724
강경화, 문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 무시하고 외교부장관 되나 file 2017.05.28 천세연 14621
문재인 시대, 새로운 외교부 장관 후보 강경화 3 2017.05.28 김유진 19371
괘씸한 일본…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 file 2017.05.28 남희지 17535
당연하게 된 사교육, 원인은? 3 file 2017.05.27 김혜원 17494
문재인 대통령의 주황색 넥타이···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이유는? 3 file 2017.05.27 이다호 16170
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한한령 2 file 2017.05.26 유수연 15804
2017 대선의 숨은 모습을 찾다 file 2017.05.26 구성모 13796
같은 하늘, 같은 시간, 다른 곳에서 2 2017.05.25 류지현 16236
문재인 대통령, 국민의 바람 이뤄줄까 file 2017.05.25 서은주 15545
참정권 없는 청소년, 또 한 번의 권리개혁 이루어질까 1 file 2017.05.25 최유진 19640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file 2017.05.25 임재우 18220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그대 2 file 2017.05.25 김재원 15546
J노믹스의 경제인은? file 2017.05.25 김찬 13347
외감법 개정,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자유롭게 file 2017.05.25 홍은서 14034
헛되지 않은 우리의 선택, 문재인 대통령 4 2017.05.25 성유진 16247
치열했던 선거 경쟁, 이후 후보들의 행적은? 2 file 2017.05.25 정유림 13851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달빛 정책' file 2017.05.25 최서진 16098
선거연령 하향, 이제는 시작될 때 3 file 2017.05.24 김혜빈 16323
‘만 18세 선거권’, 그 양날의 검 2 2017.05.24 김윤혁 16270
1270차 수요집회-1270번째 대답없는 메아리 2 2017.05.24 이하은 14584
청천 프로젝트: 한중 공동의 미세먼지 해결법 2 file 2017.05.24 임형수 16094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발포명령자들 file 2017.05.24 박민서 12730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1 file 2017.05.24 김소희 14016
제25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그가 내세운 공약은? 1 file 2017.05.24 최현정 15754
'소프트 타깃' 테러 언제까지 이어질까 file 2017.05.23 유규리 15180
트럼프 역대 최저 지지율, 등돌리는 여당 지지자들 1 file 2017.05.23 장진향 14487
문재인 정부 15일, 야 4당의 자세는? file 2017.05.23 박찬웅 13001
문재인의 대한민국 file 2017.05.23 최우혁 13487
북한인권법은 미국의 정치적 카드? 2 file 2017.05.23 김윤혁 14489
제임스 코미의 해고 사건, 트럼프에게 위협적인 존재? file 2017.05.23 류혜원 15147
SBS, 또 터진 일베논란 3 file 2017.05.22 추연종 19238
한중관계, 깊어지는 감정의 골 1 2017.05.21 유승균 14037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야 할 경제 공약들 file 2017.05.21 박민우 126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