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인형 뽑기 붐(Boom)’, 현대인의 애환을 뽑다

by 4기경제부강지윤 posted Apr 02, 2017 Views 2117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들어 인형 뽑기 가게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거리를 걷다보면 한 집 건너 한 집에 인형 뽑기 가게가 들어선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가게 안에 있는 사람들은 다양했다. 지긋한 중년 남성부터 청년들, 친구들끼리 우르르 몰려온 학생들도 보였다. 저녁시간에는 외식을 하다 잠깐 들른 어린 아이들의 부모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KakaoTalk_20170402_10310183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강지윤 기자]


그런데, 왜 갑자기 뜬금없는 인형 뽑기일까?


사실 뜬금없이 보이지만, 전혀 근거 없는 현상은 아니다. 인형 뽑기뿐만 아니라 운에 의존하는 도박성게임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즐길 거리가 부족한 환경, 드라마 등 미디어 매체에서 지속되는 노출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불안한 현실에서 위안을 받고자 하는 심리적인 요인 또한 한 몫을 하고 있다.


요즘 우리 사회는 더없이 불안하다. 20162월 청년 실업률이 9.8%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불경기와 취업난에 지칠 대로 지친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도박성이 짙은 사양산업들을 찾게 된다. 일상에서 얻기 힘든 작은 성취감에 매달려서 인형 뽑기에 5천원, 심지어는 만 원이 넘는 금액도 덜컥 소비하곤 하는 것이다.


정가가 오천 원 남짓한 인형을 위해 헐렁한 뽑기 집게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성취감을 찾아야하는 우리 시대 현대인들. 실로 우리 사회의 거울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강지윤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승은기자 2017.04.03 13:27
    인형뽑기를 사회의 현상과 거울처럼 빗대어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어요.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
    4기신지원기자 2017.04.04 12:11
    아무래도 경기가 불안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읽고 갑니다!
  • ?
    4기정주연기자 2017.04.08 23:44
    요즘 번화가에서 인형뽑기방이 많이 보여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지나쳤는데 이런 의미가 숨겨져있었군요...즐기고는 싶지만 돈이 없어서 인형뽖기를 한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 ?
    4기김유경기자 2017.04.16 18:11
    불안한 현실에서 위안을 받고자 하는 심리적인 요인이라는 문장이 와닿았어요. 저도 가끔 인형뽑기에 이천원씩 사용하곤 하는데 그 문장에 제 마음 같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9916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41371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36296
서초구 서래마을, 프랑코포니 축제 개최 4 file 2017.04.09 강은서 20281
골재상에서 발생한 화재, 인근 고등학교 덮쳐.. 인명 피해는 '無' 3 file 2017.04.09 이동우 24029
중국인 없는 제주. 지금은 위기 아닌 기회! 1 file 2017.04.09 김민진 20192
제2회 소리영어(LEFA) 영어 말하기 대회 개최 1 file 2017.04.08 오소현 21673
익명 아닌 익명, '학교폭력 실태조사' 9 file 2017.04.08 이예희 22965
우리가 지켜야 할 그곳! 2 2017.04.08 박지원 16198
지구를 위한 한 시간 'Earth Hour' file 2017.04.08 김유진 24084
도심속 역사이야기 file 2017.04.08 정주연 17882
영화 '조작된 도시' 평점 조작 의혹 1 file 2017.04.08 김유진 22073
다양한 개성들의 총집합, 2017 f/w 헤라 서울패션위크에 가다 1 file 2017.04.08 정현지 20133
이제는 욕까지 아이들에게 물려준다? 6 file 2017.04.06 박유진 19181
봉사로 더욱 꽃피는 '2017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2 file 2017.04.06 서주현 19519
‘제21회 한국 결정성장 콘테스트’ 설명회 서울대에서 열려 1 file 2017.04.05 진다희 21914
만우절 단 하루만 존재하는 나라, 우주피스 공화국 6 file 2017.04.05 이지우 21693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콘텐츠 및 만화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진행 1 file 2017.04.04 문정호 26234
'케이뱅크'의 등장 file 2017.04.04 양호중 18124
봄 향기 넘치는 넘치는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에서 열린 2017년 쌀로별 가족캠프 file 2017.04.04 최희주 18639
청소년의 힘으로 '소녀상' 세웠다 2 file 2017.04.04 김정은 20467
자동차의 미래, 전기자동차! 3 file 2017.04.03 권하민 17588
1일의 어울林이, 30년의 푸르林을... 2 file 2017.04.03 김유나 18084
세월호 영화..."좋은 취지다." VS "아직은 이르다." 4 file 2017.04.03 조유림 20641
세계의 '장난치는 날' 만우절, 그 유래는? 3 file 2017.04.02 허재영 21602
열심히 문화재 보존하는 공주시, 도시 개발은? 2 file 2017.04.02 정현호 22290
'성 패트릭의 날 축제', 신도림 녹색으로 물들다 2 file 2017.04.02 최성경 20657
시민들을 위한 지하차도, 시민들에게 공포감 조성? 2 file 2017.04.02 정선아 17434
황금알을 낳는 관광, 마이스(MICE) 산업 1 file 2017.04.02 박마리 29910
미세먼지, 그 해결책은? 4 file 2017.04.02 박민경 19735
‘인형 뽑기 붐(Boom)’, 현대인의 애환을 뽑다 4 file 2017.04.02 강지윤 21173
몸살감기 인 줄 알았는데, 임파선? 4 file 2017.04.02 김애란 37275
한국 축구의 미래 U-20 축구 대표 팀 아디다스컵 우승! file 2017.04.02 서재성 22010
세계 최대 규모의 영국박물관.. 그 안의 치명적인 그림자 2 file 2017.04.01 이현지 24616
학교 속 우리의 쉼터 Wee클래스, 이대로 괜찮은가요? 3 file 2017.04.01 염주원 27950
우리학교 전담경찰관 3 2017.04.01 양지원 17874
지금 당신의 청춘은 얼마입니까? 1 file 2017.04.01 이한빈 18787
기아차, 스팅어 2017서울모터쇼 프레스 데이인 3월 30일에 발표.. 2 file 2017.03.31 김홍렬 17733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 2017 서울모터쇼 오는 3월 31일 개막 1 file 2017.03.31 김홍렬 17781
만원으로 책 10권을 산다고? 1 file 2017.03.31 김유나 17925
대왕 카스텔라의 거짓된 광고냐, 방송사의 짜집기냐 2 file 2017.03.31 주소현 17428
잃어버린 파란 하늘 1 file 2017.03.31 한정원 19733
청소년운영위원회를 아시나요? 3 2017.03.31 이혜원 17957
꽃동네를 찾는 발걸음, 치매노인을 위한 선택인가 1 2017.03.31 백정현 18343
조선일보 뉴스상식 시험 지난 25일 개최 1 2017.03.31 김동민 18485
락스 마시는 페북 스타가 좋아요? 1 2017.03.31 정명주 20053
HI! 프리스틴 꽃길만 걷자! 프리스틴 file 2017.03.30 정민석 17784
한국 프로야구, 겨울잠에서 깨다! 2 file 2017.03.30 김지헌 19054
도깨비들의 시장, 서울밤도깨비야시장 1 file 2017.03.30 김민지 17202
모두 가족 봉사단, 가족과 함께라서 더 의미있다. 1 file 2017.03.30 백수림 17384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 기술로 만나다 ; 그 첫 번째 이야기 2017.03.30 이지희 228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