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제로금리에 가까웠던 美 기준금리 7년 만에 인상, 우리나라에 미치는 엉향은?

by 4기이승희기자 posted Mar 22, 2017 Views 1509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는 현지시간 15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 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2011년 이후로 양적완화(경기 침체기에 중앙은행이 시중에 통화를 직접 풀어 경기를 살리는 정책)을 펼쳐 금리를 제로금리에 가깝게 유지했던 미국이 경기가 살아날 조짐이 보이자 이제 시중에 풀었던 통화를 다시 정부로 가져온다는 것이다.


신용등급도 좋고 금리가 높다면 당연히 투기자본이 움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미국은 세계적인 금융시장의 중심지이고 달러화는 세계적인 통용화폐이다. 이것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림에 따라 국제적으로 자본의 흐름이 달러 쪽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세계 모든 곳에 투자된 투기자본들이 미국으로 쏠림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자본 흐름의 변화는 국내에서 외국 자본들이 빠져나간다는 것인데, 당연히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국내 주식시장은 해외투자자들이 혹시나 빠져나갈까 봐 두려워하는 부분들이 있다. 금리가 제로에 가까웠기 때문에 해외로 투자된 미 본국의 자금은 금리가 회복되었을 때에 그만큼 다시 투자가 회수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런 투기자본이 자국 내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려면 자국의 기준금리를 올려야만 어느 정도 묶어둘 수 있는데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중앙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 대출금리도 자연히 상승하게 된다. 그동안 저금리 때문에 은행에 돈을 맡길 이유가 없었던 예금자들이 금리가 올라갔기 때문에 안전하게 은행에 맡기고 이자소득을 바라는 수요가 커지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점은 대출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이다. 사실 일반 서민들의 피부로 와닫는 것은 예금금리 인상보다 대출금리 인상 부담이 훨씬 크다. 우리나라 주택 담보대출의 경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그중 70% 이상이 변동금리를 이용하고 있다. 금리가 낮아 대출을 해 주택을 구한 가계들이 금리가 상승하여 이자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PNG

[이미지 제공=금융감독원]


그렇다면 가계부채 증가 때문에 가계는 부담이 되어 자동으로 소비가 줄어들고 이자 갚기에 급급할 것이다. 또한 높은 이자를 주면서 돈을 빌려 쓰는 일이 점점 줄어들게 되고, 연체가 일어날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이는 돈의 흐름은 점점 경색되어 간다는 것이고, 결국 경기 침체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로서 한국은행은 이러한 상황을 예상해 금리 동결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전문가는 앞으로 국내 금융 외환시장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외에도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중국의 대한국 정책, 유럽의 정치 상황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이승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916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305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00153
유가족의 간절한 기도, 떠오르는 세월호 1 file 2017.03.25 김수희 14719
김정남 사건, 해외반응은 어떠한가 file 2017.03.25 여수빈 14541
끝나버린 탄핵심판...포기하지 않은 그들 file 2017.03.25 이승욱 14633
트럼프의 미국, 어디로 가는가 file 2017.03.25 임선민 14202
로봇으로 대체되는 인간의 삶, 더욱 필요해진 로봇세 file 2017.03.25 임선민 17103
세월호 인양, 장미대선의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인가 file 2017.03.25 최푸른 17742
민주주의의 심장 런던 겨눈 차량테러… "세계에 대한 테러다" file 2017.03.25 안호연 15543
푸른 하늘에 뜬 노란리본, 세월호를 기억하다. file 2017.03.25 최윤선 14010
3월, 어느 봄날의 노래 file 2017.03.25 박승연 14077
떠오르는 세월호 떠올라야 할 진실 file 2017.03.25 김지원 14078
인류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전 세계적 노력 file 2017.03.25 노태인 14852
나라 싸움에 등터지는 학생들 file 2017.03.25 김윤혁 17062
대한민국 국민과 언론이 타협하여 찾은 진실, 미래에도 함께하길... file 2017.03.25 김재원 14330
유럽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 세계의 소녀상의 위치는? 2017.03.25 강지오 19098
'런던 테러' 배후에 선 IS file 2017.03.24 류혜돈 15032
미국과 중국의 총알 없는 전쟁 file 2017.03.24 김미성 14555
중국인 관광객, 있다 없으니까 4 file 2017.03.24 이동욱 13630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의 행보 1 file 2017.03.24 윤희수 13896
세월호 인양, 현재 상황과 의혹들 1 file 2017.03.24 민병찬 15527
대한민국의 하늘은 무슨색으로 물드나, file 2017.03.24 장채린 14454
평택 평화의 소녀상, 힘과 마음을 합치면 하늘을 이긴다. 3 file 2017.03.24 장수임 16245
승리의 촛불, 광장을 메우다 20차 촛불집회 4 file 2017.03.23 박소윤 22052
이화여대 총장 선출,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를 위해 2 file 2017.03.23 박하연 14829
잊혀지지 않을 참사, 세월호 참사 3주년을 앞두고 되짚어 보는 팽목항의 비극 3 file 2017.03.23 박아영 16526
대학교 군기문화 해결방안은 없는 것인가? 6 file 2017.03.23 박민서 18927
중국발 미세먼지에 앓는 韓,日 file 2017.03.23 김경미 13502
대한민국의 탄핵 사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 file 2017.03.23 박수민 13104
꺼지지 않는 촛불들이 가져온 승리 file 2017.03.22 김예찬 13861
사드, 그리고 각국의 시각 3 file 2017.03.22 김규리 15443
날로 심해지는 중국 내 반(反) 사드운동. 새 정부가 해결할 수 있을까? file 2017.03.22 장진향 16089
'장미대선'을 앞둔 안철수의 교육정책, 학생의 시선에서 바라보다 file 2017.03.22 홍정민 23921
문재인의 번호와 참여정치 2 file 2017.03.22 최우혁 13438
국민을 위한 공약제안 '대선공약 더불어 온라인 국민제안' file 2017.03.22 박천진 14332
정치인의 길 file 2017.03.22 윤영민 13267
제로금리에 가까웠던 美 기준금리 7년 만에 인상, 우리나라에 미치는 엉향은? file 2017.03.22 이승희 15092
대학원 조교들의 현실 2 file 2017.03.22 최동준 16655
좌파가 정말 몰락하고 있을까? - 대중영합주의에 대한 유럽의 반발 file 2017.03.21 신연수 14215
다시 한번, 국민의 힘을 증명하다. file 2017.03.21 정영우 15011
세월호 인양작업... 또 다시 지연 2017.03.21 황서영 13199
헌법기관 vs 헌법기관...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file 2017.03.21 박찬웅 15841
피의자 신분 박 전 대통령의 첫 검찰 수사 1 file 2017.03.21 최지오 14928
탄핵, 그 후 경제는? file 2017.03.21 장혜림 13876
美 4월 환율조작국 발표…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file 2017.03.21 정단비 20964
뜨겁게 불타올랐던 133일의 끝, 마침내 봄이 오다 1 file 2017.03.21 4기류지현기자 67872
야자 폐지, 석식 중단, 꿈의 대학, 과연 꿈의 교육 실현 가능할까? 2 file 2017.03.20 윤익현 17291
“사람이 다스리지 말고 법이 다스리게 하라” 1 file 2017.03.20 이윤영 15189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file 2017.03.20 김윤영 12788
청소년들, 사드(THAAD)를 어떻게 생각할까? 1 file 2017.03.20 4기이예인기자 145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