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명품, 왜 사요?

by 4기박솔향기자 posted Feb 22, 2017 Views 2012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SDSF.png

(이미지=직접 제작한 카드뉴스 중 일부)


구찌, 프라다, 샤넬, 아르마니... 명품은 항상 타 제품에 비해 비싸다. 하지만 꾸준한 수요량을 보인다. ‘나 좀 잘 살아라는 과시욕 때문일 수도 있고, 정말 품질이 좋아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전자의 경우다. 이런 현상을 경제학에서는 베블런 효과라고 칭한다.

12.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솔향기자)

이는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사회평론가인 베블런이 1899년 출간한 저서 유한계급론에서 "상층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하여 자각 없이 행해진다"고 말한 데서 유래하였다. 베블런은 이 책에서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면서 상류층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을 과시하고, 허영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치를 일삼는다고 꼬집었다.

베블런효과는 상류층 소비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비 행태로, 가격이 오르는 데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값비싼 귀금속이나 고가의 가전제품, 고급 자동차 등은 경제상황이 악화되어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는 꼭 필요해서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지 자신의 부를 과시하거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과시욕이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고가의 물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경우, 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수요가 증가하고, 값이 떨어지면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매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무조건 남의 소비 성향을 좇아 한다는 뜻에서 소비편승효과라고도 한다. 이런 점에서 다수의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을 꺼리는 소비현상으로, 남들이 구입하기 어려운 값비싼 상품을 보면 오히려 사고싶어 하는 속물근성에서 유래한 속물효과와 비슷하다.

베블런효과는 산업혁명 이후 소비형태가 자기과시위주로 변화하면서 나타났다. 이후 지금까지도 짝퉁, 과소비 등의 문제를 야기하며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베블런효과로 인한 소비가 무조건 나쁘다고는 애기할 수 없지만, 자신의 재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과시욕만으로 소비를 하는 것은 과연 옳을지 자문해야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박솔향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한다희기자 2017.02.22 21:27
    주변어른들이나 친구들을 보면 조금 비싼 가격대의 명품을 무리해서 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단지 과시 하기 위해서 물론 명품을 사면 잠깐을 기분이 좋을지는 몰라도 자신에게 해가되는 일인것같아요. 베블런 효과가 조금은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4기장수임기자 2017.02.23 22:46
    교과서에서만 보던 개념을 이렇게 기자님의 기사로 보니 더욱 반갑네요, '자신의 재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과시욕만으로 소비를 하는 것은 과연 옳을지 자문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공감되네요. 뭐든지 '적당히'가 가장 중요한 것 같네요, 과연 상류층 사람들도 저렇게 과시욕으로 물건을 사고도 그 만족감이 오래가고 주변의 이목을 끄는 것이 과연 몇일이나 갈까요? 결국 후회하게 되지는 않을까요? 여러 부분에서 생각하게 만드는 기사였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오경서기자 2017.02.26 09:37
    돈이 많은 사람들이 비싼 명품을 사게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런 소비행태가 중하위계층들에게 위화감을 조장해 과소비를 부추기는 것은 사회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 것 같네요. 사람들이 물질적인 것에 집착해 행복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
  • ?
    4기김서연기자 2017.02.26 12:28
    흥미로운 주제를 담은 기사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조묘희기자 2017.03.01 22:33
    명품을 왜 사는 지 이해가 안 되었었는데 오늘 궁금증이 풀렸네요!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 ?
    4기김애란기자 2017.03.26 20:49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신경을 써가며 미를 챙기기 보다는 자신을 스스로 만족하게하여 가꿀 수 있는 시대가 빨리 오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3183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4612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75540
말 많은 WBC,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7.02.22 최민주 19908
명품, 왜 사요? 6 file 2017.02.22 박솔향 20128
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부박수 337! 1 file 2017.02.22 최찬영 22081
삼척의 큰 자산, 가람영화관 3 file 2017.02.22 정유진 23087
쉽고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죽공예! 3 2017.02.22 김다정 22050
2017 정유년,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는 과연 무엇일까 4 file 2017.02.22 고은빈 24208
영화 '다른 길이 있다', 무엇을 위한 비난인가 1 file 2017.02.22 이세림 23711
부산시민공원, 포켓몬 고 대신에 '스탬프 투어'로 공원 100배 즐겨 보아요. 8 2017.02.22 최영 27892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영화 재심을 만들다!! 4 file 2017.02.22 유주영 20499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청소년들, 남양주시 청소년 자원봉사 홍보단! 1 file 2017.02.22 정현지 22458
책읽어주는 언니오빠와 함께 알아가는 책 읽는 즐거움 1 file 2017.02.22 곽문주 20995
사라져가는 비디오 대여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돌아오다 13 file 2017.02.21 백지웅 21678
영주시, 고교생과 함께 관사골 활성화를 위한 새뜰마을 사업 추진해 5 file 2017.02.21 박한나 22626
영상편집의 꽃, CG(Computer Graphics) 17 file 2017.02.21 오지현 23166
기억하자 0214 4 2017.02.21 이유정 19152
정월대보름, 전주 박물관에서 즐겨요 8 file 2017.02.21 김수인 17807
쓰레기 산으로 가려진 아이들의 밝은 웃음, 필리핀의 란필 지역에 가다 18 file 2017.02.21 이지안(이소미) 24877
게임과 만화마니아들은 다모여라~!. "코믹월드" 7 file 2017.02.21 전현동 21252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 B1A4 팬클럽 BANA 12 file 2017.02.21 이다정 19526
초심잃은 기념일, 누구를 위한 것인가? 9 2017.02.21 김영은 22649
일명 '픽미 세대'의 살아남기 경쟁 속 희망 '청년창업 지원정책' 11 file 2017.02.21 이현주 28284
3.1일 민족의 고귀한 숨결 5 file 2017.02.21 김윤서 16469
페미니즘에 대한 진실 혹은 오해 11 file 2017.02.21 백정현 22842
뜨겁던 1990년대를 엿보다, 슈퍼소닉 3 file 2017.02.21 최윤정 18107
동해안과 일부 경북 건조특보…건조한 봄철, 산불 예방법은? 5 file 2017.02.21 한예진 18514
제 2, 제 3의 유관순을 찾아서... 제 16회 유관순 횃불상 워크숍 4 file 2017.02.21 강인주 17992
2월 14일 날은? 4 file 2017.02.21 김소은 17216
진정한 국경일의 의미, 역사로 찾자! 4 file 2017.02.21 정채린 20108
'한국의 우주공학과 천문학의 미래를 책임질 대한청소년천문우주공학회' 학술회 개최 7 file 2017.02.21 양민석 23060
촛불집회의 숨은 공신, 자원봉사자 6 file 2017.02.21 유림 20366
백화점의 유혹, 이 모든 것이 상술? 7 file 2017.02.21 이종은 19722
고요와 휴식의 낙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3 file 2017.02.21 박형근 27209
청소년증? 학생증? 18 file 2017.02.20 김애란 30417
이심전심 수학콘서트로 학생들과 공감한 EBS 2 file 2017.02.20 정윤서 26918
딥 러닝, 알파고의 천재적인 실력의 비밀? 4 file 2017.02.20 강상윤 21995
물을 사랑한 화합물, 고흡수성 고분자 4 file 2017.02.20 권보미 36581
일본 생활 문화를 엿보다 4 file 2017.02.20 장지민 22399
Ch?c m?ng n?m m?i! -베트남 다낭에서 새해를 맞이하다 7 file 2017.02.20 김량원 24817
k-pop 시장, 이젠 편의점까지? 7 2017.02.20 전예인 19807
평창동계올림픽 G-1, K-드라마 페스타 in 평창 행사 개최 1 file 2017.02.20 고주연 25820
대보름,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세계불꽃 축제가 열리다. 2 file 2017.02.20 성다인 21121
동화 속 친구들이 살고 있는,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7 file 2017.02.20 한지민 40154
완벽함만을 추구하던 한 사람이 낳은 비극, '라플라스의 마녀' 9 file 2017.02.20 정지윤 22474
수지구청 사랑의 교복 나눔 행사 11 file 2017.02.20 이호균 22944
2월 20일, 무명의 기념일에서 유명의 기념일로 4 file 2017.02.20 조수민 19728
인문학을 두드리다, 인디고 서원 4 file 2017.02.20 오세민 21322
[MBN Y 포럼] 당신은 꿈이 있나요? 1 file 2017.02.20 임수연 17260
블락비와 함께한 "BEEUTIFUL" 했던 3시간 4 file 2017.02.20 박하연 198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