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사라져가는 비디오 대여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돌아오다

by 4기백지웅기자 posted Feb 21, 2017 Views 2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주문형 비디오)의 등장과 진화 -


요즘은 예전처럼 동네마다 하나씩 있던 비디오 대여점을 찾아보기 힘들다멀티미디어의 발전으로 어디서든 원하는 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되면서직접 비디오를 빌리러 갈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멀티미디어 시장이 오프라인상의 비디오 대여점에 뒤지는 점이 있다다양한 기기에서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직접 파일을 다운받아원하는 기기로 파일을 옮기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이런 방식은 큰 용량의 고화질 동영상 파일을 옮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과 영화나 드라마를 한 편씩 다운받을 때 적지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면서도비디오 대여점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양의 동영상 컨텐츠를 품고 등장한 것이 있다바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주문형 비디오 시스템이라고도 불린다이는 서비스 가입자가 원하는 드라마영화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즉시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높은 화질과 VCR기능(정지되감기 등)이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국내에서 이용가능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는 LG유플러스, SK, 올레 등의 통신사에서 회원가입을 통해 제공하는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가 있고네이버 TV, 다음 티비팟과 같이 짤막하게 편집된 방송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스트리밍 서비스등이 있다.


주문형 비디오 시스템의 선구자적 기업은 미국의 ‘NETFLIX(넷플릭스)’라고 할 수 있다. 1997년 비디오 대여점이 활황이던 시기에 넷플릭스는 시장에 뛰어들었다기존의 대여점이 막강하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시기에 후발주자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절대 평범해서는 안됐기 때문에그들은 이전의 DVD대여점과는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다그 결과로 구상해낸 것이 우편 배송 서비스이다원하는 DVD를 선택하고 주문하는 과정이 모두 전자상거래로, DVD를 수령하고 반납하는 과정은 우편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기존에 직접 대여점을 찾아가야 하는 방식과는 편리함의 측면에서 차원이 달랐다 이후에도 넷플릭스는 시장의 흐름에서 매번 선두를 차지하여 발전해 나갔다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넷플릭스가 현재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그들이 이뤄낸 혁신이라고도 할 수 있을법한 변화에 대해서 알아보자.

IMG_2128.JPG


[넷플릭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4기 백지웅기자]


▶ DVD 온라인 다운로드 시스템의 시작

DVD대여 시장은 넷플릭스와 함께 거대한 규모로 꾸준히 성장해 나갔다. 2006년 DVD 대여/판매 시장의 수익은 정점에 달한다이것이 곧 시장의 점진적인 쇠퇴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많은 기업들이 DVD 인터넷 다운로드 시스템을 시도하지만기술적 제약과 낮은 인터넷 보급률이라는 문제에 봉착한다하지만 넷플릭스는 달랐다. 2007년 1월 기자회견을 연 넷플릭스는 많은 기자들 앞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이는데영화 한편을 다운받는데 2시간이 걸리던 경쟁사의 서비스와는 달리 넷플릭스의 서비스는 한 번 클릭으로 30초후면 영상이 재생되었다기존에 꾸준히 연구하고 있던 DVD 추천 알고리듬과 함께 넷플릭스는 온라인 시장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TV시리즈의 확대위기를 돌파하다

2007년 처음 등장한 아이폰의 인기와 함께휴대용 전자기기로 콘텐츠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이에 따라 넷플릭스역시 엄청난 활황을 이루게 되었다그 당시 넷플릭스의 주요 컨텐츠는 영화였고계속해서 할리우드 영화사들과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해 나갔다그러나 넷플릭스와 같은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케이블 구독을 중단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Time-Warner 나 20세기 폭스 등 주요 파트너사에서 콘텐츠 공급을 줄이기 시작했다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넷플릭스는 TV시리즈를 선택하게 된다기존에 가입자들이 TV시리즈를 시청했을 때 더 많은 추천활동을 했다는 데이터가 이런 선택에 도움을 준 것이다지금까지도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2016년 1월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평소 미드영드(미국드라마영국드라마를 칭함)매니아 층에서는 불편하게 보던 드라마를 높은 화질과 양질의 자막으로 볼 수 있다는데에 환영의 의사를 표했으나아직 넷플릭스가 익숙하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국내 방송 콘텐츠가 부족하고이미 IP TV가 집집마다 크게 공급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넷플릭스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 지게 되었다국내에서 유난히 고전하는 넷플릭스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그간의 행보를 보았을 때 기대되는 점이다.


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중 가장 이용률이 높은 서비스는 앞에서도 말했듯, IP TV이다국내 영화 드라마방송예능 까지 많은 양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고비교적 고화질의 영상을 시청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하지만, TV라는 매체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비교적 높은 가격(월정액등의 결제 방법이 넷플릭스에 비해 다양하지 못함)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국내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면서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 Hoppin, Pooq 등의 서비스가 만들어 졌으나아직까지 대단히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서비스는 없다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1월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1인 평균 동영상 시청 시간이 16시간으로 나타났다는 통계를 내놓았다동영상 시청 시간은 지난해 3월까지만해도 7.3시간에 불과했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해 119%나 뛴 것이다이런 흐름에 따라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발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가장 먼저 국내시장에서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될 기업은 누가 될 것인지 지켜 볼 만 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백지웅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건학기자 2017.02.22 18:35
    살면서 비디오대여점을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다른 형식으로 주변 곳곳에 있었네요 특히 IPTV는 사용도 편리하고 콘텐츠도 많아서 유용한 것 같습니다.
  • ?
    4기김혜진기자 2017.02.23 14:52
    어렸을땐 책이나 비디오대여점을 자주 사용했는데 지금은 거의 사라졌더라구요 저는 영드나 미드를 즐겨보는 편이 아니라서 넷플릭스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또 다른 대안이 나오면 관심을 가지고 봐야겠네요! 지웅기자님처럼 저도 어느 기업이 최고를 차지할지 궁금해지네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정지용기자 2017.02.23 17:24
    스트리밍이 생기면서 불법으로 콘텐츠를 시청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거 같아요 ㅠㅠ 이 부분이 정말 아쉽네요
  • ?
    4기김유경기자 2017.02.23 22:22
    추억 속의 비디오 대여점 대신 스트리밍서비스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지만, 비디오 대여점만이 갖고 있는 정서가 사라져서 아쉬워요. 그래도 시청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 시장이 더욱 확장 되었으면 하네요.
  • ?
    4기김나현기자. 2017.02.23 23:31
    시대가 발전하고 나아가면서 '추억'으로만 남겨져야 하는 부분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발전하며 더 편리해지는 것이 좋기도 좋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아쉽네요. 만화책 대여점 비디오 대여점 자주 들렀었는데.. 간만에 추억도 다시 되새기며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사였습니다.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
    4기최민영기자 2017.02.24 00:23
    어릴적 보았던 비디오대여점이 넷플렉스와 같은 온라인의 형태로 다시 우리에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내용의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강수민기자 2017.02.24 19:25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면서도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는 잘 몰랐는데 덕분에 알게 되었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오경서기자 2017.02.25 12:48

    어린 시절 자주 찾았던 비디오 대여점이 다들 어디갔나 했더니, 기술발전에 따라서 온라인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로 변화한 것이었네요. '넷플릭스'라는 기업은 이런 미래의 기술변화를 예측하고 남들보다 앞서 새로운 것을 시도했기 때문에 지금의 호황을 누리고 있군요. 빠르게 변화해가는 사회에서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봤어요!

  • ?
    4기정치부김나현기자 2017.02.25 18:05
    옛날에는 비디오대여점에 가서 비디오도 많이 보고 그랬었는데, 요즘에는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덕분에 편리해 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해 불법으로 콘텐츠를 시청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이 개선된다면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김서영기자 2017.02.25 20:16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이예인기자2 2017.02.26 00:03
    동영상 스트리밍이 나올 때까지의 단계가 기존에 DVD 대여점과의 차별점을 두기 위해서였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 ?
    4기김서연기자 2017.02.26 12:36
    사라져가는 비디오 대여점에 대한 고민을 막연히 해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방향으로 또 발전해가는군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조묘희기자 2017.03.01 22:35
    비디오 대여점에 많은 추억들이 있었는데 사라져가서 정말 안타까워요... 스트리밍 서비스가 물론 편하겠지만 아쉽네요...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4891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6366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92967
말 많은 WBC,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7.02.22 최민주 20285
명품, 왜 사요? 6 file 2017.02.22 박솔향 20566
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부박수 337! 1 file 2017.02.22 최찬영 22477
삼척의 큰 자산, 가람영화관 3 file 2017.02.22 정유진 23486
쉽고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죽공예! 3 2017.02.22 김다정 22501
2017 정유년,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는 과연 무엇일까 4 file 2017.02.22 고은빈 24716
영화 '다른 길이 있다', 무엇을 위한 비난인가 1 file 2017.02.22 이세림 24068
부산시민공원, 포켓몬 고 대신에 '스탬프 투어'로 공원 100배 즐겨 보아요. 8 2017.02.22 최영 28278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영화 재심을 만들다!! 4 file 2017.02.22 유주영 20957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청소년들, 남양주시 청소년 자원봉사 홍보단! 1 file 2017.02.22 정현지 22830
책읽어주는 언니오빠와 함께 알아가는 책 읽는 즐거움 1 file 2017.02.22 곽문주 21411
사라져가는 비디오 대여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돌아오다 13 file 2017.02.21 백지웅 22017
영주시, 고교생과 함께 관사골 활성화를 위한 새뜰마을 사업 추진해 5 file 2017.02.21 박한나 22924
영상편집의 꽃, CG(Computer Graphics) 17 file 2017.02.21 오지현 23407
기억하자 0214 4 2017.02.21 이유정 19565
정월대보름, 전주 박물관에서 즐겨요 8 file 2017.02.21 김수인 18146
쓰레기 산으로 가려진 아이들의 밝은 웃음, 필리핀의 란필 지역에 가다 18 file 2017.02.21 이지안(이소미) 25199
게임과 만화마니아들은 다모여라~!. "코믹월드" 7 file 2017.02.21 전현동 21505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 B1A4 팬클럽 BANA 12 file 2017.02.21 이다정 19990
초심잃은 기념일, 누구를 위한 것인가? 9 2017.02.21 김영은 23146
일명 '픽미 세대'의 살아남기 경쟁 속 희망 '청년창업 지원정책' 11 file 2017.02.21 이현주 28736
3.1일 민족의 고귀한 숨결 5 file 2017.02.21 김윤서 16893
페미니즘에 대한 진실 혹은 오해 11 file 2017.02.21 백정현 23328
뜨겁던 1990년대를 엿보다, 슈퍼소닉 3 file 2017.02.21 최윤정 18625
동해안과 일부 경북 건조특보…건조한 봄철, 산불 예방법은? 5 file 2017.02.21 한예진 18914
제 2, 제 3의 유관순을 찾아서... 제 16회 유관순 횃불상 워크숍 4 file 2017.02.21 강인주 18423
2월 14일 날은? 4 file 2017.02.21 김소은 17614
진정한 국경일의 의미, 역사로 찾자! 4 file 2017.02.21 정채린 20493
'한국의 우주공학과 천문학의 미래를 책임질 대한청소년천문우주공학회' 학술회 개최 7 file 2017.02.21 양민석 23462
촛불집회의 숨은 공신, 자원봉사자 6 file 2017.02.21 유림 20848
백화점의 유혹, 이 모든 것이 상술? 7 file 2017.02.21 이종은 20124
고요와 휴식의 낙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3 file 2017.02.21 박형근 27646
청소년증? 학생증? 18 file 2017.02.20 김애란 30811
이심전심 수학콘서트로 학생들과 공감한 EBS 2 file 2017.02.20 정윤서 27213
딥 러닝, 알파고의 천재적인 실력의 비밀? 4 file 2017.02.20 강상윤 22376
물을 사랑한 화합물, 고흡수성 고분자 4 file 2017.02.20 권보미 37063
일본 생활 문화를 엿보다 4 file 2017.02.20 장지민 22787
Ch?c m?ng n?m m?i! -베트남 다낭에서 새해를 맞이하다 7 file 2017.02.20 김량원 25107
k-pop 시장, 이젠 편의점까지? 7 2017.02.20 전예인 20110
평창동계올림픽 G-1, K-드라마 페스타 in 평창 행사 개최 1 file 2017.02.20 고주연 26199
대보름,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세계불꽃 축제가 열리다. 2 file 2017.02.20 성다인 21692
동화 속 친구들이 살고 있는,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7 file 2017.02.20 한지민 40724
완벽함만을 추구하던 한 사람이 낳은 비극, '라플라스의 마녀' 9 file 2017.02.20 정지윤 22910
수지구청 사랑의 교복 나눔 행사 11 file 2017.02.20 이호균 23441
2월 20일, 무명의 기념일에서 유명의 기념일로 4 file 2017.02.20 조수민 20118
인문학을 두드리다, 인디고 서원 4 file 2017.02.20 오세민 21678
[MBN Y 포럼] 당신은 꿈이 있나요? 1 file 2017.02.20 임수연 17704
블락비와 함께한 "BEEUTIFUL" 했던 3시간 4 file 2017.02.20 박하연 201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