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졸업식에서 부장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졸업생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문지원기자]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거야~♬"
지난 7일, 용인에 위치하고 있는 기흥 고등학교에서는 제14회 졸업식이 진행됐다. 후배 재학생들의 댄스 공연이 졸업식의 1부 막을 올렸고, 2부에서 비로소 졸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졸업 영상을 보며 추억에 젖어 눈물을 훔치는 졸업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졸업생들의 졸업을 축하하러 온 내빈들의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문지원기자]
졸업생들의 졸업을 축하하러 온 가족들, 친구들 등의 많은 내빈들 또한 졸업식장을 가득 채워 주었다. 졸업장을 받는 졸업생들에게 진심을 담아 축하의 손뼉을 쳐 주고, 준비된 식순 후 마련된 포토 타임에는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며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남는 것은 사진 밖에 없다'며 가족, 친구들과 끝없는 포토 타임을 가진 졸업생들로 인해 졸업식장은 분주했지만 추억을 남기기 위한 그 훈훈한 열기는 고스란히 느껴졌다.
과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일명 '졸업빵 사건'은 어린 학생들의 왜곡된 생각으로 인한 잘못된 문화였다. 이로 인해 약 7년이 지난 지금도 졸업식 뒤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학교 폭력'의 일종인 그릇된 졸업식 문화에 대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청과 학교의 노력이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부여하였고, 그에 대해 우려가 완화된 것은 사실이다.
3년간의 고생 끝에 곧 사회인이 될 제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려는 선생님들의 노력 또한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중학교 졸업식 때는 졸업생들의 담임 선생님들께서 춤으로 축하 공연을 선보이셨다', '반 제자들 모두에게 졸업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써주셨다'는 등의 사례들이 전해 들리며 '졸업빵' 없이도 행복한 졸업식을 만들기 위한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더욱 알 수 있다.
지난 7일에 진행된 기흥 고등학교의 졸업식은 '졸업빵' 없이도 행복한 졸업식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듯이 평온하게 마무리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문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