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수민기자]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2014년 4월 16일. 그리고 2017년 1월 9일. 세월호 참사가 100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건은 현재진행형이다. 아직도 9명의 미수습자가 진도 앞 차가운 바다에 누워있고, 많은 국민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의 진실과 더불어 모든 진실을 밝히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지난 21일 세월호 1000일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ERICA캠퍼스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안산 YMCA연합회가 주관하는 "온새미로"라는 제목의 세월호 1000일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언제나 변함없이'라는 뜻으로 "1학년이던 선배들은 이제 졸업을 하고 중학생이던 우리가 모든 자리를 채우지만 잊지 않으려는 10대들의 다짐은 계속됩니다"라는 주제로 1부에서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김형욱 님과 세월호 유가족분들이 천일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김형욱님께서는 "박근혜 대통령님의 7시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말씀을 전해왔다. 2부에는 '우리와의 대화&공연'에 가수 김장훈이 무대에 오르며 세월호 1000일을 안산 청소년들과 함께 추모했고, 1000일을 그려보는 앙케트 토크와 참여자 모두와 함께하는 다짐의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렇게 세월호 1000일을 맞아 곳곳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이해 미국 전역에서 추모집회와 모임이 이어지며 워싱턴에서는 지난 8일 페어펙스에 위치한 윌리엄 조 평화센터에서 추모모임을 가졌다. 또 지난 14일 독일 뮌헨에서도 세월호 1000일을 맞아 추모집회가 열렸다. 2014년 6월부터 매달 집회를 해오고 있는 뮌헨 세 기사(뮌헨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 회원들은 오페라 광장에 모여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앞으로도 세월호 유가족들과의 '잊지 않고 행동하겠다'는 약속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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