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가 11월 2일 창원 마산 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이하 KS) 4차전에서 NC다이노스를 8-1로 이기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두산은 KS에서 4전 전승으로 이기게 되었다. 이날 선발투수 유희관의 호투와 타자들의 도움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KS 네 경기를 치르면서 두산은 20점을 내었으나 NC는 2점밖에 내지 못하며 역대 KS 최소득점을 기록하였다.
올해 두산은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공백이 매우 클 것이라 예상되었는데 박건우,김재환,오재일 등의 선수가 그 공백을 메웠다. 또한 두산은 불펜이 약하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으나 군에서 제대한 이용찬,홍상삼 등의 선수들이 마운드를 잘 지켜주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3기 김나림 기자ⓒ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그러나 올해 두산의 가장 큰 성공은 판타스틱4이다. 니퍼트,장원준,보우덴,유희관이 네 경기에서 각각 선발투수로 나왔다. 니퍼트는 1차전 8이닝 무실점,장원준은 2차전 8과 3분의 2이닝 1실점, 보우덴은 3차전 7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유희관은 4차전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장원준은 완투승을 기록할 수도 있었으나 손에 물집이 잡혀 8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는 팬들의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들어갔다. 또한 보우덴은 총 11개의 삼진을 잡으며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한편 KS MVP는 포수 양의지로 뽑혔다. 두산 투수들이 NC 강타선을 2실점으로 막은 것에는 양의지의 탁월한 공배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타석에서도 16타수 7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는 등 여러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4차전 승리투수 유희관은 아이언맨 복장을 갖춰입고 선수들과 승리를 자축했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문화부=3기 김나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