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 수여식
한미장학재단은 1969년도에 설립된 기관으로 미국에 이민 온 한인들을 경제적으로 돕기 위해 1989년도에 국가적인 기관이 되었다. 워싱턴 디씨를 중심으로 현재는 여섯 지구가 있다. 그 중 동부지역은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펜실베니아, 켄터키, 델라웨어, 메릴랜드, 콜럼비아 특별주로 총 7주를 대표한다.
올해 장학금은 2016년 4월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지원분야는 5개로 나뉘었다. 고등학교 10학년과 11학생들은 경제적 여건이 아닌 성적과 활동에 따라 12학년, 대학생, 대학원생들은 대학교를 동부지역에서 다닌다는 조건하에 지원할 수 있었다. 한국 전쟁당시에 군인으로 참가했던 전역군인의 후손 또한 지원자격이 주어졌다. 초기에는 500명이 신청을 하기 시작했지만 지원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학생들은 200명이였다. 4대1의 경쟁률을 넘어서 선정된 57명의 장학생들은 각각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며 재능을 발휘하는 학생들이다. 합격한 존스홉킨스, 유펜, 듀크, 유엔씨를 비롯한 다양한 명문대 학생들과 10명의 고등학생은 9월 17일 버지니아 주에서 개최된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 시상식에 초청받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조은아 기자, c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골프장인 웨스트우드 카운티 클럽에서 5시에 칵테일파티가 시작되었다. 장학금 기부자들과 장학생들은 가볍게 과일과 음료를 들고서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또한 레드카펫이 깔린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며 장학생들은 또래 학생들을 찾아 금세 친해졌다. 6시에는 디너홀에 입장을 하며 한미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이 시작되었다. 미국과 한국의 애국가를 부르고 환영인사와 축하인사를 시작으로 시작된 연회에서는 코스요리가 서빙되는 중에 학생들이 일분가량으로 짧게 찍어보낸 소개 동영상이 재생되었다. 디저트가 나오기 시작될쯤에 학생들이 한명 한명 호명되어 상장과 장학금을 받았다. 수퍼 장학금을 받은 최우수 학생인 김경은 학생의 연설을 마지막으로 시상식이 막을 내렸다.
이번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그간의 노고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한 마음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고등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을 격려받고 대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은 인정과 경제적 기원을 받았다. 한미장학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이 훗날에 한국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기여를 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