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어린이 다발성 염증 증후군', 코로나19에 이은 새로운 위협

by 15기이다은기자 posted Jun 26, 2020 Views 835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200625_024207.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이다은기자]


새로운 질병이 찾아왔다. 유럽권에서 처음 발견된 속칭  ‘어린이 괴질'이다. 괴질(怪疾)이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한 병’이라고 정의되는데, 이번 어린이 괴질 또한 원인을 알 수 없기에 어린이 괴질이라고 부른다. 정식 명칭은 ‘어린이 다발성 염증 증후군(MIS-C)'이다.


어린이 괴질 사례는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의 여러 유럽국가를 넘어 미국까지 뻗어 나가며 현재 13개국으로 확산하였다. 이에 맞추어 우리나라 또한 어린이 다발성 염증 증후군에 감시 체제를 활성화하기로 발표했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는 21일(현지 시각) 기준 전염된 국가가 일주일 만에 7개국에서 13개국으로 늘었다 하며, 지난주까지 미국에서 어린이 괴질이 발생한 주는 17개였지만, 이 또한 일주일 만에 25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괴질은 고열, 결막염, 복부 통증, 구토, 발진, 음식물 섭취 불량 등 가와사키병 쇼크 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증상이 심하면 자가 호흡이 불가능한 상황도 생길 수 있으며, 또는 심장 동맥의 염증을 동반한 ‘독성 쇼크'에 이른다. 

일부는 어린이 괴질의 사례가 코로나19 이상 면역반응이라고 의심한다. 그 이유는 코로나19 사태의 정점 3~4주 이후에 사례들이 속출했기 때문이며, 이가 감염 후 항체를 형성하는 과정과 괴질 사이의 연관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이 괴질에 걸린 아이 중 코로나19 자체에는 음성 반응이었으나 (코로나19의 대표적 증상인 폐와 호흡기에는 큰 지장이 생기지 않는다.) 항체 검사에서는 양성반응을 보인 아이들도 있지만, 아예 코로나19 자체에 양성 반응을 보인 아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그 둘의 연관성이 있다는 가정 아래 인과관계를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다행히도 로열 칼리지 소아청소년과 러셀 바이너 교수는 몇 가지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는데, 첫째로 환자 대부분은 치료 후 회복해 퇴원이 가능하다고 말했고, 둘째로 이번 괴질은 매우 드문 경우에 속하기에 아이들의 외출을 자제시킬 필요성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괴질은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다. 10대와 20대들 또한 걸리는 괴질 또한 등장했다. 되려 20대의 괴질 환자가 겪는 괴질이 어린이들의 경우보다 더 심한 경과를 거친다고 제니퍼 라이터 뉴욕대 소아 감염병 전문의는 밝혔다. 그는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 괴질과 다르게 10대 및 청년 괴질은 심장과 장기에서 다발성 면역 과잉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세계 시민들이 이 새로운 질병에도 지지 않도록 조금만 더 힘내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5기 이다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798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647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70360
'촛불 vs 태극기' 정월 대보름의 탄핵찬반집회 1 file 2017.02.13 김태헌 23704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이제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1 file 2018.03.02 이단규 10865
'존댓말 없는 사회' 실험...어린이가 성인에 반말하는 봉사활동에 가다 file 2023.11.08 조혜영 3290
'제3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개최 file 2021.09.27 이지은 6500
'제2의 조두순'사건에 분노하는 국민들..아동 성범죄 처벌 강화해야.. 6 file 2018.01.10 이정은 11996
'정준영 사건' 2차 가해, 당신도 가해자일 수 있다 file 2019.03.25 전유진 12146
'정당한 권리'라는 빛에 가려진 '주어진 권리를 성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라는 그림자 3 file 2017.02.17 이우철 14911
'전태일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그리고 전태일 3법 1 2020.11.19 이정찬 7222
'전안법' 시행, 누구를 위한 법인가? 7 file 2017.01.25 김연우 17278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의 시작 file 2020.05.26 박병성 7386
'재팬 패싱'은 현실화될 것인가 1 file 2018.06.12 이후제 10106
'장미대선'을 앞둔 안철수의 교육정책, 학생의 시선에서 바라보다 file 2017.03.22 홍정민 16475
'자율주행 자동차' 무인화 시대 다가오다 file 2019.02.28 이승민 10789
'자발적인 청소년 정책 참여의 첫걸음' 제 1회 청소년정책학술회, 성공리에 개최 그러나 10 file 2016.02.14 박가영 17438
'잊혀질까 봐, 흔적도 없이 사라질까 봐...' 나비의 1219번째 날갯짓 10 file 2016.02.24 김민지 20135
'있어빌리티'는 이제 그만 file 2019.05.07 신아림 12608
'임금 체불 의혹' 웨이브에이전시 송모 사장, 보조 출연자들에 폭언 일삼아 file 2023.11.05 김진원 3865
'이천 수간 사건' 국민청원 게시 file 2019.05.27 허서인 11448
'의료계 총파업', 밥그릇 챙기기인가 정당한 투쟁인가 file 2020.10.29 유서연 6926
'위안부' 생존자들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다 3 file 2017.02.19 이다빈 15656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美 송환 불허한 법원, 가라앉지 않는 비난 여론 2 file 2020.07.22 김수연 9706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씨, 구속 2개월 연장...7월 범죄인 인도심사 추가 심문 file 2020.06.25 김수연 8207
'우리는 독립을 요구합니다!', 카탈루냐의 독립 요구 시위 2019.10.22 신주한 9594
'우리가 백남기다',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 2016.10.24 박하연 16534
'오토 웜비어'의 사망 이후, 상반된 북미 반응 2 file 2017.06.24 이윤희 9700
'오커스'가 도대체 뭐길래.. 프랑스 왜 뿔났나 file 2021.10.28 조지환 4751
'오지'는 속도 이제는 5G 시대 file 2019.04.24 나어현 9191
'오바마를 수입하자' 2 file 2017.02.25 김예지 14791
'연인'을 가장한 '악마'들 3 file 2017.07.29 김나림 10814
'여성 혐오'와 남성 사이 11 file 2017.02.01 최영인 16846
'여성 혐오'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9.27 홍유진 10806
'어린이 다발성 염증 증후군', 코로나19에 이은 새로운 위협 file 2020.06.26 이다은 8353
'어떤 생리대를 써야 할까요...?' 일회용 생리대에서 유해 성분이? 7 file 2017.08.24 이나경 10350
'아베 시즌 2', '외교 문외한'... 그래도 지지율 74% '자수성가 총리' file 2020.09.23 신하균 8390
'시간은 흘러도 그때 그 마음 그대로' 촛불집회 2주년 기념 file 2018.10.30 장민주 8636
'스몸비', 좀비가 되어가는 사람들 1 file 2018.10.04 신미솔 10551
'수행평가로 학생평가' …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6.04.20 서예은 24203
'수요 시위'를 아시나요? 3 file 2017.03.08 4기최윤경기자 17850
'솜방망이 처벌' 학교폭력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8 file 2018.08.24 조혜진 20735
'소프트 타깃' 테러 언제까지 이어질까 file 2017.05.23 유규리 10213
'세월호 기억의 벽'을 지켜주세요 2 file 2020.01.17 하늘 9411
'살충제 계란'의 '마지노선' 제주 마저 불안하다. 4 file 2017.08.24 이승주 11800
'살충제 계란' 과연 그 진실은? 2 file 2017.08.29 정다윤 9681
'산성터널 시내버스', 부산 300번 버스 타봤더니 file 2018.11.02 양재원 16733
'사회의 악' 여론 조작,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8.08.30 최예은 9155
'부산행', 왜 변칙행? 1 file 2016.07.25 강하윤 16210
'박근혜는 하야하라!'전국에서 타오르는 열기, 광주 촛불 집회 2 file 2016.11.12 박하연 18747
'바나나맛' 열전,바나나에 반한 식품업계 2 file 2016.05.25 이나현 155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