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by 3기김지현기자 posted May 31, 2016 Views 1473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ㄱㄱ.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지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핀란드의 교육 방식에 대해 아십니까? 근 몇 년간 수많은 교육자들의 입에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는 주제이니만큼 아마 여러분에게도 익숙한, 모두 한번쯤은 들어본 적 있는 얘기일겁니다. 그렇다면 핀란드의 교육방식은 왜 이렇게나 꾸준히, 오래도록 화젯거리가 되고 있는 걸까요?

몇 년 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핀란드의 교육방식은 우리나라 교육자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한국 또한 핀란드와 마찬가지로 PISA 국제 학력평가에서 최고수준의 평가를 받은 명실상부 세계최고의 교육 강국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가 그만한 성취에 이르기까지의 방도가 너무나 달랐던 까닭입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이 양 많고 억압적이며 영재를 양성하려들고 경쟁적인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 반면 핀란드는 자율적이고 협력적이며 영재를 양성하기보단 부모, 아이, 선생님 할 것 없이 모두가 합심하여 뒤처지는 아이가 없도록 이끌어가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은 수동적이고 주입 적이며 지나치게 경직되어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몇 가지 방안을 고안해 보았습니다.

첫째, 현재 우리나라가 중점을 두고 있는 특목고나 국제중, 기숙형 학교 보다는 기술대학이나 직업학교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는 학생들로 하여금 미래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하고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미래를 보장해주기 위함입니다. 화이트헤드의 강연집 ‘교육의 목적’에서는 지식의 중요성은 그 유용성과 그 지식을 우리가 활성화하여 보람 있게 쓰는 데 있다고 하였습니다. 어쩌면 급변하는 생산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면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기술교육이야말로 화이트헤드가 추구하던 이상에 가까운 진실로 효용이 높고 유용한 교육일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핀란드에서는 이러한 기술학교가 이미 활성화되어있는데다 다른 학교와 견주어 보았을 때 비교적 인기가 있는 편이라 고합니다. 직업학교에 다니는 이들에게는 넓은 선택의 폭과 다양한 실습체험의 기회가 주어지고 기업에서도 경험을 중시하여 직업학교 출신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기술을 경시하는 사회 풍토가 만연해있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우리는 이 같은 선례를 앞서 언급한 바를 실현하는데 적극 참고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학생들에게 학습 선택권이 주어져야합니다. 다양화란 이름으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하지만, 학교 안에 들어오면 학생들은 아무런 선택권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고로 다양화와 자율화는 교육의 본질에 근거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교육에선 줄서기의 앞자리를 차지하기위한 무한경쟁에 나서는 것을 허용하는 것에 그칠 뿐입니다. 강남의 한 학교에서 1년 363일 야간자율학습을 하기로 한 것이 그 예이자 우리나라 자율화의 암담한 실상입니다. 결국 우리나라 학생들에겐 책무만 존재하고 선택권이 없다는 것이죠. 이에 반해, 핀란드의 경우 아이들이 학습내용 뿐 아니라 학습속도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단순히 구호에 그칠 뿐인 자율화와 다양화가 핀란드에서는 다양한 시스템과 법으로 보장받고 있는 덕분입니다. 핀란드가 디자인강국으로 부상하게 된 것 또한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이 획일화되지 않은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어서일 겁니다.

학력이란 암기된 지식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국의 철학자 화이트헤드는 활용되지도, 검증되지도 않으며 참신한 연관성으로 결합되지도 않은 채 단지 머릿속에 주입시키기만 한 ‘생기 없는 관념’을 경계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단순히 암기된 지식을 넘어 소통과 이해, 배려와 협동, 문제해결력과 창의성은 보다 넓은 의미에서의 학력을 이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이들의 역량과 소양, 시민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의 바탕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지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9698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6542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79442
국민의 힘은 과거나 현재나 모두 같다. 1 file 2017.03.19 신해인 11170
국민의 청원이 가진 양면성 file 2018.12.24 박예림 10545
국민을 위한 공약제안 '대선공약 더불어 온라인 국민제안' file 2017.03.22 박천진 10076
국민을 분노하게 한 일본의 독도 망언 file 2017.02.27 이지연 14586
국민을 기만하는 가짜뉴스, 대처방안은? 2 file 2018.09.03 박민서 12337
국민연금, 대표소송 통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나서나 file 2022.02.22 류민성 5304
국민 개방형 37주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file 2017.05.18 황예슬 12368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청소년 위한 민주시민 교육 ‘좋은시민이란 무엇일까?’ 프로그램 운영 file 2022.08.09 이지원 5229
국내외 큰 문제 '개 물림 사고' 국내에서도 처벌 강화된 법 필요... 2 2017.11.06 이신희 11721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 4 file 2016.03.25 임선경 15273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5천 돌파... 다른국가는? 3 file 2020.03.04 빙도운 11098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 서버 오류 발생..네티즌들 “나만 안 되나” file 2018.05.18 디지털이슈팀 11264
국내 인구 60%가량 접종할 백신, 그 효력은? 1 file 2020.11.19 임윤재 6597
국내 연구팀, 차세대 반도체 소재 형성 과정 밝혀내... file 2021.04.14 한건호 6607
국내 동물보호법, 과연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2 file 2016.05.25 황지원 14762
국공립대학교 입학금 전면 폐지하다! 1 file 2017.08.27 김규리 12353
국공립 어린이집의 확대 file 2019.11.29 임소원 11410
국경일 태극기 게양실태가 심각하다 5 file 2016.03.17 신수빈 25065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설립 5주년 기념 ‘미니 체험관’ 텐트 전시회 개최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0372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인과 이주노동자 인신매매방지법 정책토론 개최 file 2023.08.10 김민성 4068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다 4 file 2016.06.22 박나영 16720
국가보훈처, 제4회 애국가 부르기 UCC 공모전 개최 file 2015.09.09 온라인뉴스팀 24855
국가를 이끄는 힘! 정치구조와 정부 비교, “한국과 중국의 정치구조” file 2021.10.29 권나연 10134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은 실현될 수 있을까? 1 file 2017.02.21 류명관 17050
국가 안보와 개인정보 보호, 무엇이 우선인가 3 file 2016.03.18 박가영 16299
구별되고 분리되었던 공진초, 그리고 지금은? file 2017.09.25 김유진 9182
구로 콜센터 확진자 100명 넘어...서울 최대 집단 감염 사례 file 2020.03.25 배선우 9096
구둣방천사 2 file 2016.05.28 김준석 14998
구글 클래스 접속 오류... 학생부터 교사까지 '일동 당황' file 2020.09.28 황수빈 10812
구)공주의료원 어떻게 활용될까? 1 file 2018.10.04 김예경 11906
교칙, 학생 자유 침해 92.6%···인권위, 학생 인권 증진 권고 1 file 2018.03.02 이형섭 15317
교칙, 은근한 차별과 편견... 1 file 2018.10.18 유하늘 10383
교육현실 그대로....등교시간만 바뀌었다! 2014.09.25 명은율 21669
교육청의 과실? 언론사의 오보? 그 진실이 궁금하다. 2 file 2017.02.09 서경서 21742
교육부, 대학 개강 시기 "4주 이내 조정 권고" file 2020.02.12 박가은 8568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1 file 2016.05.31 김지현 14737
교원능력평가 익명성 믿을 만한가? 4 file 2017.10.16 이혜승 20739
교사들의 유튜브 영상 1223개...불법은 아닐까? 2 file 2020.04.28 배선우 8790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10 file 2016.04.03 유승균 19383
교권이요? “선생님 수업하실 때 선생님 성함 제일 크게 외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도 하고요…” 5 file 2017.07.23 신아진 16220
교과서 속 부정확한 성(性) 지수 교체 시급 file 2020.06.02 박지훈 7833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18281
괘씸한 일본…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 file 2017.05.28 남희지 12912
광화문에 나온 청소년들, 그들은 누구인가? 2 2017.03.26 민병찬 9908
광화문 1번가-국민의 목소리 file 2017.06.05 한지선 9816
광주로 오세요! 천만관객 달성 '택시운전사' 광주 5·18 현장 탐방 프로그램 열어.. 정치계 반응은? 2017.09.04 조영지 9839
광주도 백신 이송 모의 훈련 진행.. file 2021.02.22 옥혜성 6448
광주광역시 비둘기 폐사체 7구 발견 3 file 2017.02.05 김소희 185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