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by 4기유승균기자 posted Apr 03, 2016 Views 1937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대한민국 중,고등학생의 대부분은 교복을 입고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또한 교복 변형이나 악세서리 착용 등 여러 부분에 걸쳐 규제를 받는다. 사실 학생들은 이러한 규제를 별로 달가워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창 외모에 민감하고, 신경을 많이 쓸 시기에 다소 일방적인 요구처럼 느껴지는 규제가 가해진다면, 학생들은 이것을 부담스레 여길 수 있다. 물론 학교에서 이러한 규제를 가하는 이유가 있다. 학교는 단체생활을 하는 곳이므로 교복이라는 소재를 통해 소속감을 부여하려는 의도가 있고, 학생들이 겉치장에 많을 신경을 쓸 것 같다는 염려 등에 의해 교복을 입히고 여러 규제를 가하는 것이다.

  이 중 가장 학생들이 민감할 부분은 아마 오랜 시간 입고 생활해야 할 교복일 것이다. 민감하다 해서 교복을 싫어한다는 것은 아니다. 아침에 입을 옷을 고를 필요가 없고, 옷이 많이 필요하지 않는다 하여 교복을 오히려 선호하는 학생들 또한 있다. ‘자유를 침해한다’, ‘학생들에게 너무 획일성을 부여하고, 개성을 없앤다라는 식으로 교복을 반대하는 입장도 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교복이 이러한 이유 때문에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 교복1.jpg

  교복에 관련된 최근의 사회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요즘 교복은 여러 회사가 경쟁을 하다 보니 디자인이나 활동성이 좋도록 나오고 있다. 학교에서 하는 학교 주관 구매 제도‘, 공동구매에 대한 권리를 얻어내려는 교복회사들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 과거에 비해 더 저렴한 가격에 더욱 좋은 품질의 교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이러한 상황이 교복상권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하는 논란이 있다. 교복가격이 이 제도로 인해 20%가까이 인하되었고, 특히 올해는 개성공단이 중단되어 교복생산이 늦춰지는 등 교복상권에게 큰 타격이 있는 시기이었다. 교복은 매년 많은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구입하는 것이고, 적은 인원수도 아니기에 교복상권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학교와 상호보완적 관계인 만큼, 서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말이 많았던 교복표준디자인제(교복통일정책)가 있다. 현 정부에서 제시한 정책으로, 전국 중,고등학생 교복을 10~20여개에서 선택하도록 하는 정책인데,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인 중,고등학생들이 이 정책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교복을 통일할 가치는 지금까지 학교마다 교복을 위해 지출된 돈, 그리고 교복통일과정에서 지출 될 비용에 비해서 미비하다. 또한 교복이 존재할 가치중 하나인 각 학교별의 상징성과, 소속감이 결여되어버린다는 문제가 생긴다. 교복통일정책의 가치를 하나 매기자면, 위에서 이야기했던 학교주관 구매 제도로 인한 문제점의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20종의 교복을 5000여개에 달하는 전국 중,고교에 들이미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교복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학교의 상징성을 띄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해준다. 불편함도 있을 수 있고, 여러 제도에 따라 변수가 생기기도 하지만 추억을 선물해주고, 일종의 자부심을 부여해주는 중,고등학교 생활만의 특이한 묘미이다교복에 대한 제도와 여타 상황에 대해 학생과 학교가 관심을 가지고 소통하여 많은 학생들이 더 편하고, 만족 할 수 있는 교복을 입을 수 있었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유승균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박준수기자 2016.04.04 09:38
    교복 자율제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
    3기윤동욱기자 2016.04.04 15:59
    교복값에 비해 질적으로 떨어지는 감이 많습니다. 교복의 질적인 문제도 향상이 되길 바랍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4.05 21:49
    교복을 입는다는 것이나, 교복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는데, 필요 이상으로 규정을 정하는게 조금 불편하네요 ㅠㅠ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민정기자 2016.04.07 21:21
    교복도 메이커를 따집니다. 1학년 초반에는 교복을 어디서 샀는지 서로 묻고 더 비싼 것에 오~하며 치켜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와 반대로 공동구매하는 친구들에게는 별로 좋지 않은 생각들을 가집니다. 정부에서 가격을 낮추도록 하였다 하더라도 교복 가격에는 아직까지 거품이 많습니다. 비싼 경우에는 50만원가까이 들더라구요. 교복에는 많은 이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 것 같아요. 교복의 문제점에 대해 정부에서 제도와 지원을 많이 해주었으면 합니다.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6기김나림기자 2016.04.08 22:11
    교복을 입음으로써 학생 신분을 나타내는것까지는 좋습니다. 그러나 교복에 관한 규정은 문제인것 같네요. 교복 가격을 내리고 편한 교복을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 ?
    4기 조은아 기자 2016.04.09 11:50
    교복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견은 토론할 때 항상 나오는 주제같아요! 그만큼 장단점이 있어서 그런거 같네요!
  • ?
    4기오시연기자 2016.04.09 15:03
    저는 저희 학교의 교복에 만족하는 편이지만 지나친 규제는 안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
    3기전채영기자 2016.04.09 20:39
    교복 표준 디자인제를 실행하면 어느 학교 학생인지 구분이 어려워 사건사고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드네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반이라 이제 조금있으면 교복을 벗지만, 학교의 개성을 살릴 수 있으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그런 교복의 제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격표준제는 그런 의미에서 시급해보이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정가영기자 2016.04.12 00:54
    고등학교 진학하고 나서는 교복을 입지 않고 싶은 이유가 불편함때문이에요.. 트레이닝 복같이 편안한 복장을 입고 공부하고 싶네요
  • ?
    3기문수연기자 2016.04.13 20:01
    요즘에는 공동구매로 조금이나마 낮은가격으로 교복을 살수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것같습니다.
    조금 불편할지라도 교복은 학생시절 추억이지 않을까요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9512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6356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77502
국민의 힘은 과거나 현재나 모두 같다. 1 file 2017.03.19 신해인 11164
국민의 청원이 가진 양면성 file 2018.12.24 박예림 10538
국민을 위한 공약제안 '대선공약 더불어 온라인 국민제안' file 2017.03.22 박천진 10071
국민을 분노하게 한 일본의 독도 망언 file 2017.02.27 이지연 14577
국민을 기만하는 가짜뉴스, 대처방안은? 2 file 2018.09.03 박민서 12333
국민연금, 대표소송 통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나서나 file 2022.02.22 류민성 5298
국민 개방형 37주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file 2017.05.18 황예슬 12360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청소년 위한 민주시민 교육 ‘좋은시민이란 무엇일까?’ 프로그램 운영 file 2022.08.09 이지원 5223
국내외 큰 문제 '개 물림 사고' 국내에서도 처벌 강화된 법 필요... 2 2017.11.06 이신희 11711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 4 file 2016.03.25 임선경 15268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5천 돌파... 다른국가는? 3 file 2020.03.04 빙도운 11085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 서버 오류 발생..네티즌들 “나만 안 되나” file 2018.05.18 디지털이슈팀 11252
국내 인구 60%가량 접종할 백신, 그 효력은? 1 file 2020.11.19 임윤재 6588
국내 연구팀, 차세대 반도체 소재 형성 과정 밝혀내... file 2021.04.14 한건호 6599
국내 동물보호법, 과연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2 file 2016.05.25 황지원 14753
국공립대학교 입학금 전면 폐지하다! 1 file 2017.08.27 김규리 12347
국공립 어린이집의 확대 file 2019.11.29 임소원 11400
국경일 태극기 게양실태가 심각하다 5 file 2016.03.17 신수빈 25057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설립 5주년 기념 ‘미니 체험관’ 텐트 전시회 개최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0368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인과 이주노동자 인신매매방지법 정책토론 개최 file 2023.08.10 김민성 405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다 4 file 2016.06.22 박나영 16717
국가보훈처, 제4회 애국가 부르기 UCC 공모전 개최 file 2015.09.09 온라인뉴스팀 24847
국가를 이끄는 힘! 정치구조와 정부 비교, “한국과 중국의 정치구조” file 2021.10.29 권나연 10129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은 실현될 수 있을까? 1 file 2017.02.21 류명관 17043
국가 안보와 개인정보 보호, 무엇이 우선인가 3 file 2016.03.18 박가영 16293
구별되고 분리되었던 공진초, 그리고 지금은? file 2017.09.25 김유진 9175
구로 콜센터 확진자 100명 넘어...서울 최대 집단 감염 사례 file 2020.03.25 배선우 9085
구둣방천사 2 file 2016.05.28 김준석 14992
구글 클래스 접속 오류... 학생부터 교사까지 '일동 당황' file 2020.09.28 황수빈 10801
구)공주의료원 어떻게 활용될까? 1 file 2018.10.04 김예경 11894
교칙, 학생 자유 침해 92.6%···인권위, 학생 인권 증진 권고 1 file 2018.03.02 이형섭 15314
교칙, 은근한 차별과 편견... 1 file 2018.10.18 유하늘 10318
교육현실 그대로....등교시간만 바뀌었다! 2014.09.25 명은율 21663
교육청의 과실? 언론사의 오보? 그 진실이 궁금하다. 2 file 2017.02.09 서경서 21732
교육부, 대학 개강 시기 "4주 이내 조정 권고" file 2020.02.12 박가은 8560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1 file 2016.05.31 김지현 14731
교원능력평가 익명성 믿을 만한가? 4 file 2017.10.16 이혜승 20735
교사들의 유튜브 영상 1223개...불법은 아닐까? 2 file 2020.04.28 배선우 8778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10 file 2016.04.03 유승균 19374
교권이요? “선생님 수업하실 때 선생님 성함 제일 크게 외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도 하고요…” 5 file 2017.07.23 신아진 16214
교과서 속 부정확한 성(性) 지수 교체 시급 file 2020.06.02 박지훈 7825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18276
괘씸한 일본…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 file 2017.05.28 남희지 12901
광화문에 나온 청소년들, 그들은 누구인가? 2 2017.03.26 민병찬 9902
광화문 1번가-국민의 목소리 file 2017.06.05 한지선 9812
광주로 오세요! 천만관객 달성 '택시운전사' 광주 5·18 현장 탐방 프로그램 열어.. 정치계 반응은? 2017.09.04 조영지 9832
광주도 백신 이송 모의 훈련 진행.. file 2021.02.22 옥혜성 6441
광주광역시 비둘기 폐사체 7구 발견 3 file 2017.02.05 김소희 185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