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by 2기홍다혜기자 posted Sep 14, 2014 Views 1888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시 등교,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추진으로 실행된 9시 등교제. 학생들의 수면시간을 보장하고, 아침밥을 챙겨 먹을 수 있도록 하자는 데에 취지를 두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는 반발도 적지 않다. 9시 등교를 시행하면 결과적으로 하교 시간만 늦춰지는 것이고 계절상 동절기가 되면 일몰 시간이 점점 앞당겨져 학생들은 일몰 후 하굣길에 오르게 되는 등 학생의 안전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화성의 한 중학교는 시골에 위치해 있어서 학생들이 10분 가량 논을 지나 버스를 타고 집에 가야 하는데, 9시 등교 때문에 일몰 뒤 하교하게 되어 특히 여학생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다고 하였다. 이렇게 취지는 학생들의 건강 보장이었지만, 여러 가지의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9시 등교제, 과연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는지가 의문이다.

공교육은 모두 똑같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반발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경기도만 9시 등교제를 운영하고 현재로서는 다른 지역은 기존의 등교시간과 똑같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불공평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고, 수능 시험 일정에 맞추어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9시 등교가 생활 리듬을 깨뜨린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따라 실제 학부모와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지난 9 13, 한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김경미(수원시 소재 중학교 학부모)학생들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키 크는 시간은 오히려 줄고, 규칙적인 생활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9시 등교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했다. 또한 수원 소재 중학교 학생 이예림양은 기존에 아침 자습 시간에 선생님이 책을 읽으라고 하셔서 매일매일 30분씩 책을 읽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자습 시간이 없어져서 책 읽을 시간도 없어졌다. 자습 시간에 할 수 있는 독서활동이나 진로활동 등을 못하게 되서 아쉽다며 역시 9시 등교에 대한 반대 입장을 펼쳤다.

물론 9시 등교의 시작 취지는 좋았다. 학생들의 수면시간 보장과 아침밥을 먹게 하자는 의도였지만, 점점 산으로 흘러가고 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 셈이 되어 버렸다. 9시 등교, 과연 이대로 계속 진행해야 할지 의문이 든다.


청심국제중학교 1학년 홍다혜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812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662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70513
학교폭력 줄이자는 목소리 커지는데...교육 현장에선 ‘개콘’ 우려먹기 file 2021.03.23 박지훈 10164
학교의 민낯 - 창살 너머의 아이들 1 file 2017.09.21 이우철 16554
학교에서 거부한 교과서 '국정교과서' 11 2017.02.14 추연종 16590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2 file 2019.05.24 김현지 14159
하이브, 이수만 지분 인수 완료...SM엔터 최대주주 됐다 file 2023.02.22 디지털이슈팀 4893
하와이, 38분의 공포 4 file 2018.01.22 전영은 10260
하버드 교수의 ‘위안부’ 비하 발언 file 2021.03.09 최연후 7640
하루 속히 밝혀져야 할 세월호의 진실, 당신은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1 file 2017.03.27 김나림 9600
하늘의 별이 된 설리, 우리가 해야할 숙제는? 2 file 2019.11.15 정다은 11832
하늘의 별 따기인 교대 입학..... 임용은 별에 토끼가 있을 확률? 1 2017.08.11 박환희 11680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 file 2019.03.15 박보경 9516
하나된 한반도, 눈부신 경제성장 6 file 2018.05.23 박예림 17537
필수 한국사, 과연 옳은 결정일까? 11 file 2016.02.20 정민규 18000
필리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file 2022.01.28 최윤아 6475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6120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8221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그것이 알고싶다. 3 file 2016.03.24 김도윤 17502
피해액만 200억 원! 필라델피아, L.A. 등의 한인 상점 약탈 file 2020.09.23 심승희 8963
피청구인 박근혜, 靑 을 쫓겨나다. file 2017.03.12 유태훈 10653
피의자 신분 박 전 대통령의 첫 검찰 수사 1 file 2017.03.21 최지오 10199
피스가드너,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제1266회 수요시위를 찾다. 8 file 2017.01.19 이민지 27499
피로 물든 광주, 진실은 어디에? file 2019.05.24 안서경 10129
피고는 '옥시', 국민은 '싹싹' 32 file 2017.01.09 이주형 19800
플레디스 유튜브 계정 통합. 팬들의 의견은? file 2019.01.03 김민서 12386
플라스틱 폐기물에 전 세계가 몸살 file 2019.08.05 유승연 11165
프로야구 응원가 '부활' 할까 file 2019.03.04 오동택 9650
프로스포츠에 뿌리박힌 승부조작 3 file 2016.08.24 박민서 17272
프랑스어 철자법 간소화, 논란 이어져 12 file 2016.02.25 정가영 21906
프랑스 파리와 미국 LA, 2024년과 2028년 하계 올림픽의 무대가 되다! 1 file 2017.08.07 이수연 10957
프랑스 "2시간 30분 이내 거리 항공기 금지" 기후법 통과 2021.07.08 현나은 7097
프라임 사업의 취지와 문제점 3 file 2016.05.15 김혜린 20182
푸른나무재단, '마음 톡톡 페스티벌'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실시 file 2022.06.02 이지원 7170
푸른 하늘에 뜬 노란리본, 세월호를 기억하다. file 2017.03.25 최윤선 10405
표지판 외국어표기 오류 여전 16 file 2016.02.19 노태인 26568
폭우 피해 원인 공방…4대강 사업 vs 태양광 1 file 2020.08.20 김대훈 7987
폭염이 몰고 온 추석경제부담 2 file 2016.09.23 이은아 15823
폭염에도 계속 되는 '위안부' 수요시위 4 2017.08.11 허석민 23460
포항공항- 주민들과의 오랜 갈등 빚어…… 2 file 2016.08.21 권주홍 19450
포항 지진... 피해 상황은 어떤가 2017.11.28 이지혜 12147
포항 지진, 지진이 발생하는 이유? file 2017.11.21 임소현 12370
포항 지진 피해 연이어 속출... 보상은? file 2017.11.21 김주연 10674
포항 지진 결국 원인은 '지열발전소' 2 file 2018.05.31 한유성 14348
포항 5.4 지진으로 보여준 필로티의 위험성 1 file 2017.11.23 김성연 12294
포켓몬GO, 사건사GO? 5 file 2017.02.25 김대홍 15721
폐허가 되어 버린 리우 올림픽, 마냥 동정만 할 수 없는 이유 3 file 2017.02.24 박우빈 16201
폐의약품 올바른 분리배출 방안, 사람들은 알고 있나? 2020.06.29 서지은 9671
폐쇄 위기의 군산 조선소...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 1 file 2017.02.19 백수림 15417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사람들 1 file 2017.02.28 이태연 146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