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선생이라 불렸던 者들

by 4기김민우기자 posted Jan 20, 2017 Views 2043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현재 ‘삽자루’라는 예명으로 학생들에게 수학 강의를 제공하는 수학 강사 우형철(53 스카이에듀)씨는 대략 1년 전부터 온라인 인터넷 강의업체의 불법 바이럴 마케팅에 대항해왔고, 지난 1월 3일과 14일에 학생들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불법적인 홍보에 대한 영상 및 ‘이투스’가 홍보를 위해 댓글 아르바이트를 지속해서 운영한 증거에 관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11.PNG

[이미지 캡처=삽자루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주)이투스는 소속 강사들을 홍보하는 글을 240만 회원을 보유한 카페 '수만휘'를 비롯한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지난해 10월부터 1월 6일까지 계속해서 올렸다고 주장했다. 우 씨는 이투스 측으로 추정되는 홍보 업체가 팀장을 중심으로 문과 2명, 이과 2명이 한 조가 되어 (주)이투스에 소속되어 있는 강사를 홍보하거나 타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 소속되어 있는 강사들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등 불법적인 마케팅을 집단으로 하였으며, 각각의 계정마다 아르바이트로 의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홍보와 관계없는 글을 하루 70개 넘게 올리는 교란 작전을 썼고, 향후 불법 바이럴 마케팅이 적발돼 수사에서의 IP 추적을 우려해 IP 우회 프로그램 ‘젠메이트’를 사용하라고 지시하거나, 고정된 IP를 사용하는 곳이 아닌 피시방, 공용 와이파이가 나타나는 곳에서 작업 하라고 하는 등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13일 (주)이투스는 자사의 불법 바이럴 마케팅에 관한 영상이 업로드되기 전인 9일 www.etoos.com에 사과문을 게시했으며, 이투스 홍보관계자는 15일 “영상물은 봤다”면서 “이러닝 부서 관련 사항인데 내부적으로 좀 더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22.PNG


[이미지 캡처=이투스 홈페이지]


 우 씨는 (주)이투스를 비롯한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 수험생들을 우롱하고, 선택의 폭을 좁히는 불법 바이럴 마케팅을 근절하는 것을 촉구하였으며, 이투스의 불법 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편 우 씨는 (주)이투스가 불법적으로 댓글 마케팅을 지속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5월 이투스에 전속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현재는 스카이에듀로 이적한 상태다.
하지만 이투스는 우 씨가 계약 기간을 어겼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지난해 11월 우 씨의 일방적 계약해지에 따른 이투스의 영업손실을 이유로 우 씨에게 126억 원을 손해배상을 판결했다. 우 씨는 현재 항소한 상태다.


이러한 인터넷강의 사이트들의 바이럴 마케팅은 수험생들을 역선택 문제에 빠뜨리며 경제 사회의 전반적인 정보 불균형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일으킨다. 특히 (주)이투스는 '깨끗한 인터넷강의 만들기'에 앞장선 업체이기에 충격이 더 크다. 이 영상을 접한 대다수 수험생은 자신들이 신뢰한 강사들에 대해 큰 회의감을 품으며 혼란을 겪고 있다. 더는 인터넷 업체들의 수험생들을 기만하며 우롱하는 바이럴 마케팅의 만행이 없길 바라며 당당히 그들을 스승이라 부르고 싶을 뿐이다.


 ◆바이럴 마케팅이란?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은 누리꾼이 이메일이나 다른 전파 가능한 매체를 통해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널리 퍼뜨리는 마케팅 기법으로,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확산한다고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고, 기존 텔레비전이나 영화 등 필름을 이용한 광고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역선택이란?

정보의 불균형으로 인해 불리한 의사결정을 하는 상황을 말한다. 예를 들면, 보험 가입 대상자의 건강 상태 및 사고 확률에 대해 특수정보를 가지지 않은 보험회사가 질병 확률 및 사고확률이 높은 사람을 보험에 가입시킴으로써 보험재정을 악화시키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대리인이론에서는 대리인의 능력에 관한 정보의 부족으로 위임자가 대리인의 능력에 비해 많은 보수를 지급하거나 능력이 부족한 대리인을 역으로 선택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김민우기자]

위의 첫 이미지는 사용 허락을 받은 사진(이미지 제공)이며, 두 번째 이미지는 법적 저작권이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현소연기자 2017.01.20 16:27

    댓글알바가 사이트는 홍보를 하고 아르바이트생은 단순히 돈을 벌기위한 목적일수도 있겠지만 특히나 인강 사이트에선 민감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수험생들의 선택에 혼란을 줄수도 있으니까요
    얼마전에 댓글알바로 활동했던 분의 사과문을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어요 그분은 이런 사태가 생길줄은 몰랐다고 해요 본인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였어도 수험생들을 기만하고 속인 일이라는 것은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그리고 인강선생님들은 본인의 실력으로 수험생들을 끌어모야하는 거지 그런식으로 양심을 팔면서 돈을 버는 것이 중요했던 걸까요...
    인강사이트에서 수강후기, 예를들어 "선생님 강의듣고 1등급 맞았어요!" 이런것도 알바님들의 짓이 절반이라니..... 자괴감....ㅠㅠ
    결론은 알바에게 휘둘리지 말고 본인의 수준에 맞게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 사태를 폭로하신 삽자루 선생님께서 참 스승이라고 생각되네요
    +다른 인강사이트들도 비상이라는 소문이(쉿)

  • ?
    4기박미소기자 2017.01.22 21:21
    마땅히 알려져야할 진실을 알린 분이, 오히려 도움을 받아야 할 분이 오히려 배상을해야한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이게 우리나라 현실인 것 같아 슬프기도 했고요. :( 김민우기자님 기사가 아니었다면 모를뻔 했네요. :_( `삽자루`선생님께서 억울한 상황에서 어서 벗어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정말 잘 보고 가요. :)
  • ?
    4기김민준기자 2017.01.24 11:34
    전에는 인터넷에 있는 글들을 보고 인터넷 강의를 선택했는 데 1년전에 삽자루 선생님이 올리신 영상을 본 다음부터는 지인들을 통해서만 인터넷 강의 추천을 받고 있습니다.
    삽자루 선생님이 전에 패소를 하셨다고 들었는 데, 이번에 확실히 승소하셔서 전에 잃으셨던 것과 대한민국 인터넷 강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에 피해를 보신 예비 고3분들또한 제대로된 보상을 받아, 제대로된 강의를 들었으면 합니다.
    좋은 기사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4기김혜진기자 2017.02.03 01:44
    요즘 SNS가 발달하면서 댓글알바도 함께 발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민준 기자님처럼 저도 인터넷에 있는 후기를 보고 인터넷 강의를 선택하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후기를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생을 좌우한다고도 할 수 있는 수능을 준비하는 회사가 단지 돈을 위해서 사람들을 속여오며 홍보를 해왔다니 배신감이 들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삽자루 선생님처럼 용감한 분들이 더 늘기를, 댓글알바와 같은 거짓 홍보를 하지않는 깨끗한 회사가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893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745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71371
끝나지 않는 '금수저 선생님' 채용 논란, 그와 맞선 한 교사의 용기 있는 발언 2 file 2017.03.27 최서영 15008
끝나버린 탄핵심판...포기하지 않은 그들 file 2017.03.25 이승욱 10318
끝까지 지켜보아야 할 세월호 인양 2 file 2017.03.07 김하늘 11737
끔찍했던 학교폭력...2018년은 어떨까? 1 file 2018.03.05 진현용 12848
끊이지 않는 아동 성범죄, 사회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 2020.05.04 한채연 7020
끊이지 않는 몰래카메라의 공포 2 file 2018.06.11 마하경 12278
끈임 없이 존재하는 지역별, 세대별 투표 경향성에 대하여 file 2017.05.20 안준혁 10159
꿈의 직장,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 file 2020.06.25 유시온 9114
꿈꾸는 광고, 드림 애즈 Dream Ads 2019.06.07 봉하연 10096
꿀보직에서 부끄러운직책으로 '대한민국 외교관' 1 2017.02.06 유석현 16848
꽃은 지지 않습니다, 수요 집회 1 file 2017.03.05 송다원 14349
꽃 피는 3월을 뒤덮은 미세먼지... 그 원인은? file 2019.04.01 노영우 9970
꺼지지 않는 촛불들이 가져온 승리 file 2017.03.22 김예찬 10053
깜짝 임시공휴일 제정, 이대로 괜찮은가? 6 file 2016.05.22 최민지 15102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7374
김해 중앙 병원 화재, 50대 남성 1명 숨져 file 2015.08.23 정영우 24675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청소년이 기획한 제72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열려 1 file 2017.11.06 한서원 11208
김치와 한복에 이어 BTS까지 지적한 중국 file 2021.03.05 박수영 8560
김치가 중국에서 만든 거라고? 1 file 2020.12.30 김자영 8667
김천은 아직도 [ 김제동과 함께하는 김천 사드반대 촛불집회 200회 ] 2 file 2017.03.11 김재정 14040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29 김도영 8649
김정남 피살사건 한.중.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file 2017.02.25 봉채연 17634
김정남 암살, 그 이유는? 북한 이대로 괜찮은가 1 2017.03.02 조영지 15994
김정남 사건, 해외반응은 어떠한가 file 2017.03.25 여수빈 9659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로 본 대한민국의 정치 file 2016.09.25 구성모 15880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17430
김영란법에서 구제역까지, 축산업계 울상 file 2017.02.25 정현호 13675
김영란법에 대해 알아보자 7 file 2016.10.02 천주연 15475
김복동 할머니 별세, 위안부 문제의 현주소는? file 2019.02.26 박은서 8349
길거리 흡연, 그만 하세요! file 2019.05.27 유재훈 13075
기후변화 때문에 지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십니까? file 2020.03.03 조윤혜 9285
기획보도-탄핵 소추부터 파면까지 1. 대통령 박근혜 탄핵 소추안 1부 2 file 2017.03.27 선종민 10554
기업의 물적분할,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2.01.24 류민성 8838
기억해야할 4월 13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 3 2017.04.10 고선영 12306
기억해야 할 소녀들 file 2018.12.26 강이슬 9328
기아차, 미국서 비행청소년 범죄 놀이에 악용돼 file 2023.05.11 오다연 4282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file 2017.10.09 원종혁 9304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file 2017.10.10 원종혁 9619
기아자동차 스팅어, 시승차 화재에 이어서 고객 출고차량 엔진 과열로 차량교체.. file 2017.07.19 김홍렬 12018
기싸움 중인 제주도와 도의회, 정책협의회 개최 2017.09.12 강승필 10188
기세가 무서운 외식비용 원인은? 2 file 2017.02.19 김화랑 15415
기상이변이라는 충격을 안긴 엘니뇨 4 file 2016.02.23 송윤아 16830
기상이변, 넌 어디서왔니! 4 file 2016.09.01 김나림 14270
기무사 계엄 “실행” 계획, 국외자의 ‘반란’ file 2018.07.27 김지민 9583
기록적인 폭염속에..정부 누진제 개편안 발표 2018.09.03 신유빈 8871
기대와 우려속···안철수 전 대표의 '5-5-2 학제 개편안' 2 file 2017.02.19 김정모 16051
기다리던 탄핵 봄이 다가오고 있다. 1 file 2017.03.12 김윤정 10502
기내난동은 이제 그만! 항공보안법 개정안 발의 3 file 2017.02.19 이나희 162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