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그람 염색, 세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자

by 10기양지윤기자 posted Jun 12, 2019 Views 2674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콜레라, 티푸스, 디프테리아 등의 이름은 모두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질병들은 모두 세균 감염에 의해서 발병했으며, 당시에는 치료법이 개발되지 못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만약 세균을 관찰함으로써 이와 같은 감염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람염색법이란, 세균의 세포벽의 구조적 차이를 이용하여 세균을 분류하는 기초적인 세균 염색법으로 감염질환의 조기 진단에 이용되고 있다. 그람염색법은 세균을 크게 그람양성균, 그람음성균의 2가지로 분류하는데 보라색으로 염색되는 것이 그람양성균, 분홍색으로 염색되는 것이 그람음성균이다.


         대장균.png

             그람음성균(대장균)                            그람양성균(황색포도상구균)

[이미지 제공=아주대학교 미생물검사실 김준 교수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균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양지윤기자]

   

24시간 배양한 세균을 슬라이드글라스 위에 도말한 후 건조시켜서 고정한 뒤 염색시약(crystal violet)으로 1분간 염색한다. 세척과 착색, 탈색, 대조염색의 과정을 거치면 세균을 관찰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세균이 염색된 슬라이드글라스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세균이 종류에 따라 보라색과 분홍색으로 다르게 염색이 되는 이유는 그람양성균과 음성균의 세포벽 구조의 차이에 따라 보라색 색소의 탈색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람음성균의 세포벽은 인지질로 구성되어 있어 지질이 많아서 알코올(탈색)에 용해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보라색 색소가 탈색되기 쉬워 분홍색으로 나타난다. 반면 그람양성균은 그람음성균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세포벽이 펩티도글리칸(peptidoglycan)이라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보라색 색소가 탈색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그람양성균에는 포도상구균, 파상풍균과 탄저균 등이 있고 그람음성균에는 대장균, 콜레라균, 살모넬라균 등이 있다. 그람염색법은 염색법이 간편하며 감염의 원인균 추측과 항생제 선택에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염색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0기 양지윤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9637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6480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78763
G- 경제 국제기구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가? file 2020.06.29 윤영주 8868
GDP 추정치로 알아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어느 정도인가? 1 file 2020.11.23 김광현 7972
GM 군산공장 폐쇄, 그 속내는? file 2018.03.02 백다연 10207
GOS 게이트 톺아보기 file 2022.03.28 이준호 17400
Greatest Fakes, China file 2016.08.25 정채현 51507
Greta Thunberg, 스웨덴의 만 16세 소녀가 UN에 서게 된 까닭은? 1 file 2019.09.30 이채린 9601
HDC현대산업개발 '광주화정아이파크' 전면 재시공 file 2022.05.09 김명현 6211
HTTPS 규제, 미디어의 자유를 빼앗아 가는 것은 아닌가 2 file 2019.03.18 배연비 17938
I-SEIF, 사회적경제기업 위해 해피빈 공감가게 기획전 열어 file 2022.11.01 이지원 4387
IMF, 세계경제전망 발표… 한국 경제는 선방하는 중 file 2021.10.18 엄태우 8184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62681
IT 기술의 발달과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 file 2021.01.27 류현우 8966
JSA 공동경비구역, 평화의 시작점으로 변화하나 2018.10.26 허이령 9360
J노믹스의 경제인은? file 2017.05.25 김찬 9454
KAI의 국산 수송기 개발 계획 어떤 수송기 만들려는 건가 file 2021.04.29 하상현 103131
KF80 마스크로도 충분하다 2 file 2020.04.08 김동은 7463
KFX 인니 '손절'? file 2021.03.02 정승윤 7518
KT&G복지재단, 에너지 취약계층 후원한다..."사회문제 해결 동참" file 2023.02.07 디지털이슈팀 3788
LG 트윈타워 청소 근로자 파업농성 50일 훌쩍 넘어가고 있어... 진행 상황은? file 2021.02.25 김예린 6863
LGBTQ, 아직도 차별받고 있다 file 2019.05.20 배연비 12057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와 1조원대 공급계약 체결 후 테슬라와도 `NCMA 양극재 배터리' 계약체결 2020.12.21 송성준 10457
Marketing Taste Test - 블라인드 시음 1 file 2018.06.11 조찬미 9840
MB 21시간의 조사…결국 구속영장 청구 file 2018.03.22 허나영 8815
MBC 노조 파업 철회.. KBS는? 4 file 2017.11.24 고주연 10942
Netflix가 시작한 OTT서비스,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file 2019.12.24 이지현 11938
OCN의 긴급 편성 변경,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 1 file 2019.09.25 정은재 8076
OECD 국가 중 만 18세에게 선거권을 주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 2 file 2018.04.05 김선웅 20049
PB상품, 득일까 독일까? 4 file 2017.07.26 서주현 10042
PK8303의 추락. 이유와 결과 2020.06.10 이혁재 6436
Review 2008,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란? file 2018.11.19 이호찬 12417
S-OIL, 샤힌 프로젝트에 9조원 투자...2026년 6월 완공 file 2023.03.10 디지털이슈팀 5014
SBS, 또 터진 일베논란 3 file 2017.05.22 추연종 14920
SKY 캐슬,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실 2 file 2019.02.26 김성철 14067
Snapmaker 2.0 , 킥스타터에서 3D프린터의 틀을 깨다 2019.05.30 박진서 11299
SNS 마케팅에 대하여 1 file 2019.02.21 김세진 11720
SNS가 되어버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1 file 2018.08.16 지윤솔 9649
SNS는 사람이다 file 2019.11.29 전혜은 13420
SNS상 신조어 사용, 영화 말모이를 통해 돌아보다 3 file 2019.02.01 김수민 21860
SRF 열병합 발전소 신재생에너지의 빛인가? 어둠인가? 1 file 2018.02.28 이현규 14849
TIMES와 종이신문의 그림자 4 file 2016.05.25 김초영 20624
TOEIC 시험 중 들린 소음 file 2018.10.23 정예은 9693
TV, 혈전으로의 죽음 위험증가 file 2016.07.28 양유나 14264
UAE 홈 팬들의 물병 투척, 당당하지 못한 행동 file 2019.01.31 박상은 9372
UN반기문의 대선출마선언 가능한가?? 7 2017.01.20 한한나 15345
[3.1절 97주년 기념] 3.1절은 쉬는 날? 1 file 2016.03.25 김미래 16531
[4.7 서울시장 선거] '이분법정치의 패배'...네거티브는 먹히지 않았다 file 2021.04.09 김도원 8234
[9시 등교] 상존하는 양면적 모순은 누구의 책임인가 1 2014.09.14 박현진 19412
[:: 경기도의 9시 등교, 시행해본 결과는 ...?? ::] 2014.09.16 장세곤 199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