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학원 집 학원 집...' 초등학생들의 이야기

by 9기박서현기자 posted Nov 22, 2018 Views 108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초등학생은 뛰어놀 시기라는 말은 이제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중·고등학생 못지않은 학업에 뛰어놀 시간은커녕 잠잘 시간조차 부족하다는 것이다.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학원가에서 초등학생은 자신의 몸보다 큰 가방을 메고 걸어간다. 과거에 비해 현저히 늘어난 초등학생 학원생. 전문가들은 과도한 경쟁 체제, 입시 중심의 교육, 그리고 선행 목적의 사교육을 원인으로 뽑는다. 변화된 교육 인식이 어린 초등학생들까지 영향을 받았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여가와 행복은 바쁜 학원 시간표 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한국청소년정책기관에서 서울 지역 초중고생 1,745명을 대상으로 여가시간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의 평균 여가 시간은 고등학생과 단 24초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초등학교 정규 수업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은 반면에, 학원이나 과외 등 방과 후 학습 시간이 길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교육 중심지로 떠오르는 서울 대치동에서는 아예 인생 설계를 해주는 학원도 이미 등장하였다. 초등학생 때부터 진학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학과까지 정하고 잘 짜인 '완벽한' 대규모 계획표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초등학생 학원 광고.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박서현기자]


초등학생 때부터 사교육을 지나치게 받는 것은 어린이의 스트레스 증가뿐만 아니라 척추 옆굽음증, 신장 발달 억제 등의 직접적인 건강 문제, 사교육비 부담 등의 문제까지 얽혀있다. 따라서 과도한 초등학생의 사교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개발,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 방식 도입, 입시 위주 교육 환경 및 인식 변화 등을 꼽을 수 있다. 학교에서 보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과 가정에서도 시청할 수 있는 교육 방송을 활성화하면 큰 경제적 부담 없는 교육이 시행될 것이며, 교육 방식의 변화로 인한 학생들과 학부모의 심적 압박감 완화는 너무 이른 사교육 문화를 개선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어린 초등학생의 정서적인 측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녀의 화려한 미래를 위한 준비는 좋지만, 과도함은 독이 된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박서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830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678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70683
영화 '택시운전사' 전한 우리의 숨겨진 역사; 5.18 민주화운동 5 file 2017.08.29 김연우 12584
영화 ‘택시운전사’그리고 현재의 ‘택시운전사’ file 2017.08.29 김민진 9936
영화관 음식물 반입 제한, 과연 어디까지? 9 file 2017.02.06 서주현 25654
예멘 후티 反軍, 아랍 에미리트 향해 미사일 공격 1 file 2022.01.27 권강준 5178
예방인가? 위협인가? file 2020.10.27 길현희 7508
예상치 못한 북한의 도발, 우왕좌왕하는 트럼프-아베 2017.02.19 장진향 13769
오늘날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미투 운동의 시작점은? 2018.04.16 최시원 9639
오늘날의 신소재 2019.11.01 김이수현 13197
오늘도 외로운 추위를 견디는 유기동물 14 file 2017.02.18 김규리 16596
오랜 침묵을 깬 국제앰네스티, '군형법 제 92조 6조항을 폐지하라' 2019.07.19 신주한 8835
오스만의 파리 도시계획, 여의도에서 재현되나? - 박원순 시장의 여의도 마스터플랜 file 2018.07.25 신유진 12440
오프라인 쇼핑몰의 위기.. 사실 온라인 쇼핑몰 매출 상승 때문이 아니다? file 2019.05.31 김도현 15702
옥시 사건, 돈만 바라보는 세계 5 file 2016.06.26 김예지 14733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7832
온라인 개학 한 달, 등교개학은 언제쯤? 1 file 2020.05.11 홍승우 7269
온라인 수업의 부작용, 'VDT 증후근' 2020.08.31 오윤성 7031
올 겨울을 강타한 AI, 봄에는 이만 안녕! 4 file 2017.02.03 김나림 15269
올랜도의 충격 1 file 2016.06.16 조은아 17160
올림픽인가 실험인가 2 2019.09.30 이지환 8956
올바른 게임 문화 이해를 위한 '2022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 온라인 실시 file 2022.09.02 이지원 5265
올바른 역사 교과서? 올(ALL)바르지 않은 역사 교과서!! 2 file 2017.03.31 전은지 10556
올바른 퍼스널 모빌리티 문화 위한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정식 설립 file 2022.08.22 이지원 4219
올해 다사다난했던 영국 사건들 1 file 2017.06.27 이태호 9367
올해 최강 한파에도 꺼지지 않는 촛불 들. 10 file 2017.01.19 최예현 15707
올해만 7차례 지나간 것은 무엇인가 1 file 2019.11.15 김선우 9341
올해만 벌써 다섯 번째…사라져가는 아이들 8 file 2016.03.26 신민정 15159
와하! 난민 신청 여성 이주민들의 오아시스 같은 공간 file 2019.09.23 최윤영 10558
완전히 베일 벗은 국정교과서, 과연? 2 file 2017.02.13 권지현 14689
왜 그것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되었는가? 2 2018.01.29 김민소 8591
왜 대한민국은 트럼프 대통령에 반감을 가지게 되었는가 2018.03.01 박세준 9640
왜 우리는 알고 있는데도 실천하지 않는가 2 2018.07.25 임서정 9704
왜 이렇게 덥지? 3 file 2018.07.30 고다은 10822
외감법 개정,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자유롭게 file 2017.05.25 홍은서 8907
외고 자사고 폐지, 과연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는? 3 2017.06.27 고은빈 10953
외국어 간판이 ‘갑’, 쫓겨난 한글 간판 8 file 2016.03.19 반나경 37361
외래종(外來種)의 세계화,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2.26 조원준 9899
요동치는 '불의고리',우리나라는 안전할까? 5 file 2016.04.26 황어진 20259
요즘 뜨고 있는 비트코인...도대체 뭘까? file 2017.12.18 임채민 19670
욕망과 자유 사이 '리얼돌'에 관하여... 2021.01.27 노혁진 6782
용가리 과자먹고...위에 구멍 생겨... 4 2017.08.17 고은경 10100
용인 백현고 소음의 주범 1 file 2016.04.24 김수미 16232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안전해요! 1 file 2017.10.30 김나림 10836
우리 모두 잊지 말아요... 8월 14일 그 날을... 4 file 2017.08.23 김채현 9050
우리 사회 이대로 안전한가? 1 file 2017.09.04 김하늘 9632
우리 사회의 문제, 평균 결혼 연령 상승의 원인은? file 2019.05.07 서민영 17716
우리가 GMO식품을 매일 먹고 있다고? file 2019.03.29 이연우 18002
우리가 기억해야 할 국제기구.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국제연합(UN) 1 file 2017.10.25 이수연 12910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 날의 용기 4 file 2017.09.01 이다빈 165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