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by 3기유지혜기자 posted May 24, 2016 Views 1949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6년 5월 17일 새벽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서초구쪽 지역에 있는 한 노래방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23살의 여성이 묻지마 살인 사건을 당했다. 피의자는 34세 남성으로 3월 말 가출한 이후 강남역 일대 건물 화장실과 계단에서 생활을 하다가 5월 17일 오전 0시 33분경 서울시 서초구의 한 노래방에서 남녀 공용 화장실을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가 남성 6명은 그냥 지나치고 30분뒤 여성 한명이 들어오자 칼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이다. 이 피의자는 범행 이후 갈 곳이 없어서 평상시 처럼 잠을 자는 건물에 있다가 아침에 식당으로 일하러 가던 도중 경찰에게 검거 당했고 "평소 여자들에게 무시를 많이 당해왔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 라고 진술했다.



이 사건은 다른 묻지마 사건들보다 더 빨리 퍼졌으며 한 네티즌의 제안으로 사건 현장과 가까운 강남역 10번 출구에 피해자 여성의 추모 운동이 시작되었다. 그러면서 포스트잇에 여성을 추모하는 글이 퍼지면서 여성 혐오 문제와 남성 혐오 문제 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어났다. 남성들은 "피해의식이 있는 여성들이 사건을 지나치게 확대하고 있다.",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잠재적 범죄자 취급 받는 것은 너무하다." 등의 글이 SNS와 시위등으로 퍼졌다.


5월 20일에는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분홍색 코끼리탈을 쓴 남자가 "육식동물이 나쁜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는 동물이 나쁜겁니다...선입견 없는, 편견 없는 주토피아 대한민국. 현재 세계 치안 1위지만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남.여 함께 만들어요." 란 내용의 보드를 들고 서 있었는데 한 여성 추모객이 일베 회원이 아니라면 당당하게 탈을 벗어라 하면서 탈을 벗기려고 했고 코끼리 탈을 쓴 사람은 그렇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이렇게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으로 '여성 혐오' '남성 혐오' '일베' 등 이런 논란들이 논란 되고 있는데 이러한 논란들이 어떻게 잠재될 것인지 그리고 추모 현장에서 한 나라안에서 같이 사는 사람들이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모여 서로 시위를 하는 행동이 잘 하고 있는 행동이 맞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그 피해자 여성도 대한민국이 이런 논란으로 떠들썩한 것을 바라고 있을까?20160524_18473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유지혜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남녀 공동 화장실에 대한 논란도 더 커지고 있다. 이 사건이 퍼지면서 여성들은 밖에서 남녀 공용 화장실은 이제 절대 못갈꺼같다.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남성들 또한 가끔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여성들이 남성을 쳐다보는 시선이 좋지 않기 때문에 눈치가 보일 때도 있다는 사람들도 있다. 이로 인해 남녀 공용 화장실을 남녀 따로 화장실로 만들어야한다는 법제정을 원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남녀 공용 화장실 논란 또한 어떻게 잦아들 것인지 지켜봐야할 것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유지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김미래기자 2016.05.25 00:19
    저도 이번에 일명 강남역 묻지마 사건에 관해서 조사했었습니다. 들었을 때보다 실제로 그 추모장소에 가봤을 때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깨달을 수 있었고요. 젊은 여성의 죽음이 무의미하게 지나가지 않도록 이슈화 된 지금 빨리 해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기사 잘 봤습니다!
  • ?
    4기김경은기자 2016.05.25 00:34
    여자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사건.. 이 여성분의 남자친구분께서 죽은 여자친구의 시신을 껴안고 울부짖는 영상을 봤는데요 보면서 제가 다 눈물이 나더라고요. 연인끼리 오붓하게 즐기러 갔다가 이게 무슨 봉변인지.. 확실히 최근에 묻지마 살인이 늘어나고 여성을 대상으로한 범죄들이 심각하게 늘어나고 있는데 도대체 어떤 방법을 동원해야 잦아들지 참 걱정입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김은형기자 2016.05.25 19:11
    예전에 표창원 교수님이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약자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배려받지 못하는 사회일수록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 그 이유는 핍박받던 사회적 약자들이 가해자로 돌변하기 때문이다... 매일매일의 경쟁 속에서 우리 모두 배려를 잊고 사는 건 아닌지... 서로의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우리 사회 구성원이 모두 사회 전반의 문제점에 대해 반성하고 중요한 것을 잊고 사는 건 아닌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사 잘 봤습니다.
  • ?
    3기박준수기자 2016.05.25 19:55
    정말 이번 묻지마 살인 을통해 우리가 많은 대처를 해야됩것 같습니다.
  • ?
    3기임선경기자 2016.05.25 23:57
    주위에서 저런일이 일어나서 굉장히 무섭다는 생각이들었어요,
    사태가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도 알았구요..빨리해결방법을 찾아야 할것같아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9650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6492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78924
하버드 교수의 ‘위안부’ 비하 발언 file 2021.03.09 최연후 7685
로봇세 부과해야 하나 2021.03.08 김률희 12353
김치와 한복에 이어 BTS까지 지적한 중국 file 2021.03.05 박수영 8591
미얀마 학생들의 간절한 호소 2021.03.05 최연후 7347
"말을 안 들어서..." 10살 조카 A 양을 고문한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1 file 2021.03.05 한예진 7102
文 대통령, 3 ·1 기념식에서 ‘투트랙 기조, 한·일 관계 회복해야...’ file 2021.03.04 이승열 6055
2020년 의사 파업 그리고 현재 file 2021.03.03 이채령 7113
곧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코로나 예방 접종… 각 백신의 특징은? file 2021.03.02 김민결 6436
조두순의 출소와 그의 형량과 해외 아동 성범죄 사례들 비교 1 2021.03.02 김경현 9930
2021년 '중국' 수입제품 세율 변화 file 2021.03.02 김범준 7511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file 2021.03.02 이효윤 6719
코로나19 접종 시작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 file 2021.03.02 오경언 6000
코로나19 뉴노멀 file 2021.03.02 박현서 6704
바이든 대통령과 첫 한미 정성회담 통화 file 2021.03.02 고은성 5689
KFX 인니 '손절'? file 2021.03.02 정승윤 7518
코로나19 백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어떻게 다를까? file 2021.02.26 김정희 6892
가상화폐는 투기적... 주요 인사들의 경고 file 2021.02.26 김민정 6641
LG 트윈타워 청소 근로자 파업농성 50일 훌쩍 넘어가고 있어... 진행 상황은? file 2021.02.25 김예린 6864
전 세계 백신 접종자 1억 명 돌파. 대한민국은? file 2021.02.25 김진현 12188
허울뿐인 ‘딥페이크 처벌법’… ‘딥페이크’ 범죄, 막을 수 있을까 3 file 2021.02.23 장혜수 12617
정의당, 앞으로의 미래는? 2021.02.23 김성규 17301
광주도 백신 이송 모의 훈련 진행.. file 2021.02.22 옥혜성 6446
한국 해군의 경항모에 제기된 의문들과 문제점 file 2021.02.22 하상현 10927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시내버스 1 file 2021.02.19 이승우 9555
산업재해로 멍든 포스코, 포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 2021.02.18 서호영 6509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 경기지역화폐카드 사용 시 혜택 1 file 2021.02.17 김수태 8399
문재인 대통령 '백신 유통' 합동훈련을 참관 file 2021.02.16 김은지 8105
질긴 고기 같은, 아동 학대 2 2021.02.15 이수미 11233
코로나 사태 탄소배출권 가격 안정화의 필요성 2021.02.10 김률희 9068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활성화로 주목받는 '은' file 2021.02.10 이강찬 7201
코스피 변동성 증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file 2021.02.08 정지후 6624
산업부 삭제된 ‘北 원전 건설’ 문건 공개...원전게이트인가? file 2021.02.05 이승열 9896
임대료없어 폐업 위기, 소상공업자들의 위험 file 2021.02.01 최은영 7144
제2의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확진자 속출 file 2021.01.28 오경언 9692
IT 기술의 발달과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 file 2021.01.27 류현우 8967
욕망과 자유 사이 '리얼돌'에 관하여... 2021.01.27 노혁진 6802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7526
백신 안전성...결정의 기로에 놓인 프랑스 국민들 file 2021.01.26 정은주 7606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12838
2020년 팬데믹에 빠진 지구촌 7대 뉴스 file 2021.01.25 심승희 8227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7612
태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왜 일어나고 있는가? file 2021.01.21 김광현 8994
1월 18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어떻게 달라질까? file 2021.01.20 신재호 9073
인류의 제2의 재앙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변종 발견되다 file 2021.01.19 김태환 7995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2년 6개월 실형 선고... 또 다른 리스크인 보험업법 개정 결과는? file 2021.01.19 김가은 7030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8482
양산 폐교회 건물 인근에서 훼손된 사체 발견 file 2021.01.11 오경언 11275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염려 사실 아니니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1 file 2021.01.11 백효정 75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