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만 나이 통일법' 시행 3달째...연령 혼동 사라질까

by 22기빈나현기자 posted Sep 22, 2023 Views 447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6 미국 CNN 방송에 ‘South Koreans become younger overnight after country scraps ‘Korean age’이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기사가 올라왔다. 한국의 만 나이 통일법에 관한 내용의 기사이다.


한국은 출생일부터 1살로 세고 다음 해 11일이 되면 나이가 1살씩 증가하는 세는 나이계산법, 현재 연도에서 출생 년도를 빼는 방식인 연 나이계산법, 그리고 출생 직후에 0살로 시작하여 생년월일을 기점으로 1년이 지날 때마다 나이가 1살씩 증가하는 만 나이계산법, 이렇게 3가지 나이 계산법을 혼용하여 사용해 왔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혼동을 느꼈고 불필요한 법적, 행정적 분쟁이 있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지난 628일부터 만 나이 원칙을 확립하는 만 나이 통일법을 시행했다. 통일법 시행에 따라 개별법에 나이를 세는 방법이 정해져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만나이 사용이 기본 원칙이 된다. 따라서 계약서, 법령, 조례 등에서 사용되는 나이는 만 나이를 적용한다. 이는 민법과 행정기본법을 개정하여 만나이 계산과 표시원칙을 명문화하는 것이다.


만나이 계산법은 생일이 지났다면 해당년도에서 태어난 년도 빼기 1을 하면 되고, 만약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해당년도에서 태어난 년도를 빼면 된다. 포털 사이트나 법제처 사이트 등에서 자신의 만 나이를 손쉽게 확인 할 수도 있다.


KakaoTalk_20230825_003337900.jpg

[이미지 캡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기 빈나현기자]


예외적으로 만 나이 통일법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나이 세는 방법이 개별 법령에서 따로 정해져있는 주류·담배 구매 연령, 병역의무, 취학연령 등의 경우엔 만 나이를 적용하지 않는다.


만 나이 통일법을 사용함으로써 어제는 같은 나이였던 사람이 오늘 하루아침에 동생, 언니,형이 되며 학교의 경우 학은 학년에도 생일에 따라 다양한 연령대가 생길 수 있다. 법제처은 이에 대해 처음엔 어색 할수 있지만 익숙해진다면 한 두 살 차이를 엄격하게 따졌던 서열문화도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에도 생명으로 취급하여 태어나자마자 1살을 먹은 것으로 취급하는 우리 선조들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엄격하고 일률적인 기준을 요구하는 법령이나 행정절차 등의 나이에 있어서 적용되는 만 나이 사이에서 혼란이 있어 왔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정부의 만 나이 통일법의 시행으로 일정 기간 동안 혼란이 있을 수는 있지만,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일한 기준으로 나이를 계산하는 이점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2기 빈나현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0026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6872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82941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8271
코로나19의 후유증 '브레인 포그' 3 file 2020.09.10 오현지 12239
홍준표 정부·여당과 합의한 의료계에 "합의된 안의 지켜지지 않을 때 투쟁을 해도 늦지 않다" 3 file 2020.09.09 최성민 8790
9년 만에 돌아온 폭우 file 2020.09.08 홍채린 6932
“저도 학교 가고 싶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원격 수업의 연장선 3 file 2020.09.07 이지민 10529
게놈,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는 키 file 2020.09.07 김정원 6547
이제야 끝난 장마,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질 때 file 2020.09.07 박영주 7056
"청정지역" 제주도, 그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2020.09.07 서보민 10816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 이낙연, 그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것인가 file 2020.09.04 문해인 6443
시위 확산된 벨라루스... 정부와 시위대의 줄다리기 file 2020.09.03 박재훈 6781
사회를 갉아먹는 '인간바이러스' file 2020.09.03 김예한 7122
코로나19로 변한 학교생활 file 2020.09.03 정예린 7509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스타벅스도 비껴가지 못했다 file 2020.09.03 윤지영 6818
통합당, 당명 '국민의힘'으로 바꾼다 file 2020.09.03 나은지 7320
새로운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발견, 이 팬데믹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0.09.02 방지현 6889
코로나19, 지금 우리의 사회는? file 2020.09.01 길현희 7328
수도권 고3 제외한 유, 초, 중, 고 원격 수업 file 2020.09.01 박정은 6814
집중호우의 다른 이름 ‘기후변화’ file 2020.08.31 최지원 7271
온라인 수업의 부작용, 'VDT 증후근' 2020.08.31 오윤성 7057
다시 일어난 미국 흑인 총격 사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되나 2020.08.31 추한영 7932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 file 2020.08.31 전순영 7332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언제쯤? 2020.08.31 김정원 7314
전 세계에 창궐해있는 코로나19, 그 이후의 세계는? 2 2020.08.31 유서연 8938
샘 오취리, ‘preach' 성희롱 댓글 뒤늦게 논란 file 2020.08.31 유시온 7342
광복절 집회에 대한 법원의 판결, 적절한가? file 2020.08.31 김근영 7142
‘이 시국’의 한국 경제를 극복할 방안, ‘한국판 뉴딜’을 알아보자 file 2020.08.28 김나영 7131
코로나19, 2차 대유행 시작 2020.08.28 김민지 7579
75주년 광복절 & 태평양 전쟁 패전 75주년 1 file 2020.08.27 차예원 7723
저버린 이성, 다시 확산된 코로나 2020.08.26 박성현 6533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file 2020.08.26 손혜빈 8239
코로나19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file 2020.08.25 이하은 8389
방역 갈림길에 선 대한민국, 코로나 환자 급증 file 2020.08.25 오준석 7683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코로나의 또 다른 습격...해결 방안은? 9 file 2020.08.25 염채윤 13781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의 지침은? file 2020.08.25 홍승우 7282
코로나 확진자 느는데, 의료진 파업? file 2020.08.25 이지우 7842
코로나로 위험한 시국, 대통령을 비판한 미래통합당 file 2020.08.25 박미정 9360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8990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7402
돈에 있는 바이러스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세탁기에 돈을 돌려야 한다? 3 file 2020.08.24 이채원 16862
짧아서 행복했던 숏.확.행 틱톡의 이면 file 2020.08.24 정유리 8317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한강, 과연 안전할까? file 2020.08.24 고종현 7122
난민 문제, 과연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file 2020.08.24 이수연 9170
매미나방,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1 file 2020.08.24 송윤슬 7543
전국에 내려진 폭염경보, 건강관리는 어떻게? 2020.08.24 윤소연 7584
물티슈 한 장에 지구가 신음하는 소리를 들었다 file 2020.08.24 이예빈 8535
코로나19의 재확산세, 방역모범국도 흔들린다 2 file 2020.08.21 김상현 9217
점보기의 몰락 file 2020.08.21 이혁재 9144
최저시급 ,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1 2020.08.21 이가빈 86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