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인류가 소비하는 제품의 절반 이상에 포함되어있는 그것!

by 11기김어진기자 posted May 07, 2019 Views 983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무심코 지나치던 팜유로 인해 피해받는 생명들

 

팜유는 기름야자나무(palm tree)에서 나는 열매를 압착하여 채유한 식물성 기름이다. 과거에는 비누 등 공업원료에 천연 계면활성제라는 명칭으로 이용되었는데, 최근에는 과자, 라면, 아이스크림 등 사용되는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이렇게 어느덧 우리 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 같은 팜유는 반대로 지구에 사는 수 많은 생명체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기도 하다.

 

첫째, 아이러니하게도 동물성지방을 대체하여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는데 오히려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팜유는 식물성 기름임에도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되어있는데,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이 각각 50%씩 이루어져 있다. 포화지방은 저온에서 굳는 성질 때문에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게 한다. 이외에도 발암성을 가져서 암을 발생하게 하는 등 수많은 질병을 초래한다.

 

둘째, 인간의 인권에 미치는 악영향이다. 팜유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전 세계 생산량의 약 40% 정도씩 합해 87% 정도를 생산한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큰 수입원이지만 팜유 산업으로 인하여 현지인들은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 특히 저임금과 아동 노동 착취 등과 같은 인권유린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착취당한 노동력에 대한 이익은 외부에 대기업들이 취하게 된다. 또한 팜유 농장의 확장으로 인하여 현지인들은 다양한 일자리와 삶의 터전을 잃고 생존권조차 위협받고 있다. 팜유 농장 때문에 물 부족과 수질 오염뿐만 아니라 수많은 질병까지 얻게 되었다고 한다.

   

셋째, 열대우림 파괴와 동물들의 멸종이다. 팜유 농장을 만들기 위해 시간당 축구장 300개에 면적에 달하는 열대우림을 파괴한다. 이 속도로 보면 2020년 이후에는 남한 면적보다 더 큰 규모의 숲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열대림의 손실은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이어진다.

또 열대우림의 개간은 화전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로 인하여 대규모 화재나 심각한 대기오염을 초래하고 있다열대우림의 파괴는 생물 다양성 손실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팜유 농장을 늘리면서 동물들의 서식지는 점점 줄어들고, 이 때문에 마을로 내려오게 되는데 마을에서는 온갖 학대와 학살을 당하게 된다. 특히 오랑우탄의 개체 수가 20년간 80% 이상 감소하면서 25년 이내에 오랑우탄은 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랑우탄 이외에도 코끼리, 호랑이, 코뿔소 등 수많은 동물들이 위험에 처해있다.


 noname01.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어진기자]


당장 마트에 나가서 많은 식품첨가물을 살펴보면, 그 심각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많은 단점이 있음에도 팜유가 많은 제품들에 쓰이는 이유는 높은 생산율과 값이 싸다는 이유이다하지만, 현재의 편리성과 이익을 위해 미래를 버리고 있는 이러한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과 대체가 필요하다특히,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소비자로서의 선택에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김어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1068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7940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93437
프로스포츠에 뿌리박힌 승부조작 3 file 2016.08.24 박민서 17321
중앙선관위, 선거연령 18세로.. 2 file 2016.08.24 안성미 15588
정당방위 적용 범위 개선되어야 file 2016.08.25 조해원 17405
아이스크림 정찰제, 확신할 수 없는 효과 1 file 2016.08.25 박하연 14075
믿을 수 없는 더위에 지쳐가는 국민들 1 file 2016.08.25 이나은 12864
아이스크림 정찰제에 대한 견해 차이 2 file 2016.08.25 이은아 15480
Greatest Fakes, China file 2016.08.25 정채현 51585
사드 배치에 성난 성주, 김천 주민들… “사드가 안전하다면 청와대 앞마당에 놓으세요” 1 file 2016.08.25 유진 14783
숨겨주세요, 여성용 자판기 2 file 2016.08.25 김선아 19539
자나깨나 누진세걱정 ... 집에 에어컨은 있는데,,, 2 file 2016.08.25 이예린 14596
[이 달의 세계인] 알레포의 기적, 옴란 다크니시 file 2016.08.27 정가영 14747
아이에겐 엄격하고 애완견에겐 관대하다 1 file 2016.08.31 김관영 14833
기상이변, 넌 어디서왔니! 4 file 2016.09.01 김나림 14314
잊혀져가는 옥시, 그들의 제품을 다시 찾아보다 5 file 2016.09.11 김수빈 14635
스크린 독과점의 논란, 재시작? 3 file 2016.09.14 손지환 16090
이 ‘데자뷰’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5 file 2016.09.16 조민성 13897
폭염이 몰고 온 추석경제부담 2 file 2016.09.23 이은아 15880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쟁 file 2016.09.24 이민구 15492
우리나라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다? file 2016.09.24 최시헌 15899
여전한 아동노동착취의 불편한 진실 2 file 2016.09.24 노태인 33939
청소년들의 순수한 팬심을 이용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장사술, 이대로? 2 file 2016.09.25 이세빈 15339
공정무역의 가면을 쓴 불공정 무역 4 file 2016.09.25 노태인 53618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로 본 대한민국의 정치 file 2016.09.25 구성모 15928
더 이상 남일이 아닌 지진피해, 우리의 안전은? 2 file 2016.09.25 김혜빈 14736
사재기, 보이지 않는 검은 손 2 file 2016.09.25 강하윤 15372
상인들의 시장문화도 바꾸어버린 김영란법 2 2016.09.26 류보형 13624
죽어서도 편히 쉴 권리, 반려동물에게도! 2 file 2016.09.30 박채원 13690
김영란법에 대해 알아보자 7 file 2016.10.02 천주연 15543
경기도 야간자율학습 폐지 찬반논란 1 file 2016.10.23 박채운 17225
흉물속의 리그 file 2016.10.23 한종현 18905
복지를 통해 부의 불균형을 해결한다? file 2016.10.24 장은지 16456
故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도와 철수, 그 이후의 현장 1 file 2016.10.24 박채원 14203
18호 태풍 차바, 울산 태풍피해 심각 3 2016.10.24 김현승 17294
'우리가 백남기다',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 2016.10.24 박하연 16578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 5 file 2016.10.25 김나연 66612
통장개설 제한만이 과연 대포통장을 막을 수 있는 해결방안인가 file 2016.10.25 조해원 22280
위험천만 승용차 등하교길 그리고 해결방안 file 2016.10.25 류나경 16847
중학교에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 현 주소는? 2 file 2016.10.25 신수빈 15740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7436
"국가가 살인했다…" 경찰 물대포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망 file 2016.10.25 유진 23190
더이상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다, 계속되는 여진, 지진대피요령은? 3 file 2016.10.30 김영현 18055
언론출판의 자유 2 file 2016.11.03 유승균 17178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7390
20만이 외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4 file 2016.11.06 박채원 16285
더 빈곤해지는 노인 3 file 2016.11.09 임지민 15654
'박근혜는 하야하라!'전국에서 타오르는 열기, 광주 촛불 집회 2 file 2016.11.12 박하연 18815
[종합] 광화문광장, 100만 촛불 들어서다 file 2016.11.12 이지원 17096
수능,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 4 file 2016.11.17 서지민 164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