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절대 침몰하지 않을 그날의 진실

by 4기조아연기자 posted Mar 15, 2017 Views 13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부모가 죽으면 산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 감히 그 누가 다 헤아릴 수 있을까. 먼저 떠나보낸 자식의 마지막 모습을 끝내 보지 못해 가슴에 묻을 수도 없는 부모들은 도대체 어떻게 위로를 받아야 하는 것일까.


2014년 전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했던 세월호 사건. 단순 사고로 발생한 줄 알았던 세월호 사건은 대한민국의 추악한 진실로 인해 최대 피해를 입은 사건이다. 꽃다운 학생들을, 무고한 시민을 죽음으로 몰아간 그 사건에는 도대체 무슨 진실이 숨겨 있는 것일까. 벌써 노란 리본과 함께 그들을 추모한 지 햇수로 3년이 되어감에도 사고가 발생한 그날 박 전 대통령의 행적이 아직도 불명확하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국민의 안전에 신경을 쓰는 것 말고 더 중요한 일이 무엇이었는지. 사실을 명확하게 알려주길 바라는 민중의 소리는 점차 커지다 분노의 소리로 바뀌게 되었다. 박 전 대통령의 보톡스 논란 또는 최순실과 관련되어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입에 올랐다. 국민은 큰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박 전 대통령이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본인의 입장을 듣고 싶을 뿐이다.

1489585517472.jpg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미지 제공=인스타그램(@shining_ot11) 박세란]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후 다수의 사람은 이 사건이 잊힐까 걱정했고 잊히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이처럼 국민은 세월호 7시간의 진실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요구할 것이다. 커다란 세월호는 차디찬 바다로 침몰했을지라도 그에 대한 진실은 침몰시키지 말아야 한다. 국가는 피어날 꽃들을 포기해 죽음으로 몰아냈을지라도 우리는 끝까지 포기해선 안 된다. 그것이 먼저 보낸 못다 핀 꽃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고 그들의 유가족들에게 해줄 수 있는 위로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조아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유근탁기자 2017.03.16 15:26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사유로 '생명권 보호 의무 불성실'은 인정되지 않았었죠. 7시간 동안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 정확히 밝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4기최문봉기자 2017.03.16 23:17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그렇게 많은 생명이 어후..진짜 밝혀졌으면 좋겠씁니다.
  • ?
    4기정치부김수연기자 2017.03.18 20:27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이 어귀를 들으면 참 가슴이 아파옵니다. 한편으로는 뜨거운 정의감이 불타오르기도 하고요. 박근혜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와 자택으로 복귀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밝혀질 겁니다.'라는 발언을 했죠. 네, 맞습니다. 국민들이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야 말겠죠.
  • ?
    4기양수빈기자 2017.03.19 00:13
    생각만해도 가슴이 미어지는데... 슬프네요. 잘 읽었습니다.
  • ?
    6기박우빈기자 2017.03.19 17:48
    세월호 사건은 언제 들어도 눈물이 나올 것 같은 안타까운 사고입니다.ㅜ 앞으로 또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0933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7796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91895
프로스포츠에 뿌리박힌 승부조작 3 file 2016.08.24 박민서 17313
중앙선관위, 선거연령 18세로.. 2 file 2016.08.24 안성미 15584
정당방위 적용 범위 개선되어야 file 2016.08.25 조해원 17402
아이스크림 정찰제, 확신할 수 없는 효과 1 file 2016.08.25 박하연 14072
믿을 수 없는 더위에 지쳐가는 국민들 1 file 2016.08.25 이나은 12862
아이스크림 정찰제에 대한 견해 차이 2 file 2016.08.25 이은아 15473
Greatest Fakes, China file 2016.08.25 정채현 51577
사드 배치에 성난 성주, 김천 주민들… “사드가 안전하다면 청와대 앞마당에 놓으세요” 1 file 2016.08.25 유진 14781
숨겨주세요, 여성용 자판기 2 file 2016.08.25 김선아 19529
자나깨나 누진세걱정 ... 집에 에어컨은 있는데,,, 2 file 2016.08.25 이예린 14591
[이 달의 세계인] 알레포의 기적, 옴란 다크니시 file 2016.08.27 정가영 14741
아이에겐 엄격하고 애완견에겐 관대하다 1 file 2016.08.31 김관영 14833
기상이변, 넌 어디서왔니! 4 file 2016.09.01 김나림 14312
잊혀져가는 옥시, 그들의 제품을 다시 찾아보다 5 file 2016.09.11 김수빈 14634
스크린 독과점의 논란, 재시작? 3 file 2016.09.14 손지환 16087
이 ‘데자뷰’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5 file 2016.09.16 조민성 13891
폭염이 몰고 온 추석경제부담 2 file 2016.09.23 이은아 15878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쟁 file 2016.09.24 이민구 15487
우리나라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다? file 2016.09.24 최시헌 15894
여전한 아동노동착취의 불편한 진실 2 file 2016.09.24 노태인 33933
청소년들의 순수한 팬심을 이용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장사술, 이대로? 2 file 2016.09.25 이세빈 15334
공정무역의 가면을 쓴 불공정 무역 4 file 2016.09.25 노태인 53610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로 본 대한민국의 정치 file 2016.09.25 구성모 15926
더 이상 남일이 아닌 지진피해, 우리의 안전은? 2 file 2016.09.25 김혜빈 14734
사재기, 보이지 않는 검은 손 2 file 2016.09.25 강하윤 15370
상인들의 시장문화도 바꾸어버린 김영란법 2 2016.09.26 류보형 13621
죽어서도 편히 쉴 권리, 반려동물에게도! 2 file 2016.09.30 박채원 13690
김영란법에 대해 알아보자 7 file 2016.10.02 천주연 15540
경기도 야간자율학습 폐지 찬반논란 1 file 2016.10.23 박채운 17219
흉물속의 리그 file 2016.10.23 한종현 18894
복지를 통해 부의 불균형을 해결한다? file 2016.10.24 장은지 16453
故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도와 철수, 그 이후의 현장 1 file 2016.10.24 박채원 14200
18호 태풍 차바, 울산 태풍피해 심각 3 2016.10.24 김현승 17291
'우리가 백남기다',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 2016.10.24 박하연 16577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 5 file 2016.10.25 김나연 66604
통장개설 제한만이 과연 대포통장을 막을 수 있는 해결방안인가 file 2016.10.25 조해원 22275
위험천만 승용차 등하교길 그리고 해결방안 file 2016.10.25 류나경 16841
중학교에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 현 주소는? 2 file 2016.10.25 신수빈 15739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7433
"국가가 살인했다…" 경찰 물대포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망 file 2016.10.25 유진 23188
더이상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다, 계속되는 여진, 지진대피요령은? 3 file 2016.10.30 김영현 18053
언론출판의 자유 2 file 2016.11.03 유승균 17175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7382
20만이 외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4 file 2016.11.06 박채원 16283
더 빈곤해지는 노인 3 file 2016.11.09 임지민 15651
'박근혜는 하야하라!'전국에서 타오르는 열기, 광주 촛불 집회 2 file 2016.11.12 박하연 18815
[종합] 광화문광장, 100만 촛불 들어서다 file 2016.11.12 이지원 17091
수능,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 4 file 2016.11.17 서지민 164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