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일본 불매운동의 시작, 그리고 의문

by 11기안광무기자 posted Jul 29, 2019 Views 158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일본 여행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일본 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유통업 상인들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를 중심으로 일본산 음식들을 들여놓지 않기로 협의하여 지금은 일본 맥주를 비롯해 일본산은 마트에서 보기 힘들어졌다. 또한 온라인상에서는 일본 불매 기업 리스트가 돌고, 심하게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계 아이돌들을 추방하자고 하는 등, 속칭 일본 불매운동‘, ‘반일바람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불타고 있는 일본 불매운동’,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201971일 오전 10. 본 정부가 74일부터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 3개를 수출하는 데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고, 일본 언론은 이것이 강제 노역에 대한 대법원 판결의 보복 조치라고 보도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규제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피해가 불가피하다라며 국내 언론에 당혹스러움을 밝혔고, 심지어 중국마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비판하는 등 대체로 일본에 부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었다. 다음날 정부는 이것을 WTO 안건으로 제의할 것이라는 강경 대응을 선포했지만, 이제 인터넷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현대 사회에서는 볼 수 없는 수출 규제에 분노한 시민들은 정부가 강경 대응을 선포한 72일에 IT 정보 커뮤니티 사이트에 불매 일본 기업 리스트를 업로드했고, 댓글로 지지한다는 내용이 수두룩하게 올라왔다. 이후 74일에 수출 규제가 시작되고, 일본 정부가 비자 제한도 고려하고 있다는 발표를 하자 일본 불매운동에 불이 붙었다. 시민들은 포스터를 만들거나 1인 시위를 시작했고, 상술한 일본산 음식 진열 금지도 다음 날인 5일에 기자회견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점차 거세지는 불매운동 바람에 유니클로와 같은 한국 진출 일본 기업들은 현재까지도 긴장 상태이다.


2409f199ee2b22.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안광무기자]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다. 현재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업체들은 수출 규제가 이뤄진 반도체 분야와는 전혀 다른 업체들이고, 심지어 불매운동을 당하고 있는 업체 중 한 곳의 담당자는 일본 언론에 규제의 영향으로 (한국 제조사의) 설비 장치에 대한 의욕이 줄어든다면, (우리 회사의) 실적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불매운동을 강요하거나, 여기서 더 나아가 아예 일본 연예인들을 퇴출하자는 반일여론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배우 이시언이 73일에 생일 기념으로 일본 여행을 가자, 국내 네티즌들은 이시언의 SNS 글의 댓글 창에 악성 댓글을 달았으며, 어느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트와이스의 멤버 중 한 명인 사나를 쫓아내자는 여론이 들끓기도 하였다. 이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국내에 체류 중인 일본인들뿐 아니라, 일본 국민들까지 우리 편으로 최대한 만들어야 우리가 유리한데 친한파 일본 연예인들까지 적으로 만들어서 우리가 어떻게 이길 수 있겠는가라며 이러한 반일 여론에 대해 비판하였고, 배우 김의성 또한 비슷한 내용의 글을 SNS에 게시했다.

 

일본의 경제 제재에서 시작된 일본 불매 운동반일 운동으로 점점 커지고 있으며, 한일 대외 관계를 포함한 양국 국민 정서는 더욱더 악화 되어가고 있다. 부디 전쟁 같은 한일관계에도 하루빨리 휴전이 오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안광무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9863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6705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81142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현재는? file 2016.05.27 유진 14643
구둣방천사 2 file 2016.05.28 김준석 15001
핸드폰 수거, 학생의 인권침해인가? 10 file 2016.05.28 임지민 42122
과자 포장속 빈공간 비율이 약 83%? 과대포장 문제가 심각하다! 7 file 2016.05.29 신수빈 21688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1 file 2016.05.31 김지현 14740
점점 삭막해져가는 이웃들 file 2016.06.05 박채운 16708
강남역 살인사건...남혐 vs 여혐으로 번진 추모의 행동 올바른 추모형식인가.. 2 file 2016.06.06 최다혜 15144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3 file 2016.06.09 이민재 23465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4 file 2016.06.14 장은지 13983
올랜도의 충격 1 file 2016.06.16 조은아 17208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3821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3997
도로를 내 집 창고처럼 file 2016.06.19 한종현 14471
발행된 5만원권, 다 어디로? 3 file 2016.06.19 황지원 15307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다 4 file 2016.06.22 박나영 16727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2 file 2016.06.24 김은아 15409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 및 대책 file 2016.06.25 조해원 16352
‘쓰레기’에 몸살 앓는 여의나루 한강 공원 1 file 2016.06.25 김선아 22993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62696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15370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4413
옥시 사건, 돈만 바라보는 세계 5 file 2016.06.26 김예지 14765
해외를 들썩인 '포켓몬Go', 도대체 무엇이길래? 3 file 2016.07.17 백현호 17061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13576
우리생활속의 법 '우리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할까?' 1 file 2016.07.18 김현승 16532
열풍의 포켓몬GO, 문제는 없는 것인가? file 2016.07.23 박민서 14238
속초에 불어온 ‘포켓몬고’ 열풍 3 file 2016.07.23 김민지 15499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15547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17615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5024
“학교 가기 무서워요” 위험천만한 세종시 보람초의 등굣길 2 file 2016.07.24 정현호 16248
카카오 O2O 서비스, 일상에 침투하다 3 file 2016.07.24 권용욱 21451
사드 반대했더니 불순세력, 사드배치 반대했더니 지역이기주의 file 2016.07.24 조민성 14624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 좀 더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요 2 file 2016.07.24 박하은 14064
"중국은 조금이라도 작아질 수 없다" 빅토리아,페이까지...대체 왜? file 2016.07.24 박소윤 17209
동물보호법, 유명무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 file 2016.07.25 김혜빈 13445
'부산행', 왜 변칙행? 1 file 2016.07.25 강하윤 16242
EU의 중심, 영국마저 저버린 의무적인 배려...과연 누가 따를 것인가? 1 file 2016.07.25 김예지 14891
만화를 현실로, 포켓몬 GO 3 file 2016.07.25 유한나 13687
리우올림픽 D-10, 불안한 치안부터 러시아 도핑 논란까지 4 file 2016.07.27 이소민 13934
TV, 혈전으로의 죽음 위험증가 file 2016.07.28 양유나 14273
아동학대의 현주소 2 file 2016.07.30 임지민 14951
휴가를 반기지 않는 반려견들 5 file 2016.08.11 임지민 15801
광복절 특사, 국민 대통합? 이젠 국민 취급도 안하나? 4 file 2016.08.15 오성용 14303
아직도 논란이 계속되는 난민문제, 난민들의 휴식처는 어디에...? 1 file 2016.08.17 박가영 14407
청소년 봉사활동, 그 논란의 중점에 서다 3 file 2016.08.21 조혜온 17292
포항공항- 주민들과의 오랜 갈등 빚어…… 2 file 2016.08.21 권주홍 19469
내전의 시련 속에서 한줄기 희망 시라아 민간구조대 ‘한얀 헬멧’ file 2016.08.24 노태인 135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