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일본 불매운동의 시작, 그리고 의문

by 11기안광무기자 posted Jul 29, 2019 Views 1588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일본 여행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일본 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유통업 상인들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를 중심으로 일본산 음식들을 들여놓지 않기로 협의하여 지금은 일본 맥주를 비롯해 일본산은 마트에서 보기 힘들어졌다. 또한 온라인상에서는 일본 불매 기업 리스트가 돌고, 심하게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계 아이돌들을 추방하자고 하는 등, 속칭 일본 불매운동‘, ‘반일바람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불타고 있는 일본 불매운동’,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201971일 오전 10. 본 정부가 74일부터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 3개를 수출하는 데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고, 일본 언론은 이것이 강제 노역에 대한 대법원 판결의 보복 조치라고 보도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규제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피해가 불가피하다라며 국내 언론에 당혹스러움을 밝혔고, 심지어 중국마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비판하는 등 대체로 일본에 부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었다. 다음날 정부는 이것을 WTO 안건으로 제의할 것이라는 강경 대응을 선포했지만, 이제 인터넷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현대 사회에서는 볼 수 없는 수출 규제에 분노한 시민들은 정부가 강경 대응을 선포한 72일에 IT 정보 커뮤니티 사이트에 불매 일본 기업 리스트를 업로드했고, 댓글로 지지한다는 내용이 수두룩하게 올라왔다. 이후 74일에 수출 규제가 시작되고, 일본 정부가 비자 제한도 고려하고 있다는 발표를 하자 일본 불매운동에 불이 붙었다. 시민들은 포스터를 만들거나 1인 시위를 시작했고, 상술한 일본산 음식 진열 금지도 다음 날인 5일에 기자회견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점차 거세지는 불매운동 바람에 유니클로와 같은 한국 진출 일본 기업들은 현재까지도 긴장 상태이다.


2409f199ee2b22.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안광무기자]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다. 현재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업체들은 수출 규제가 이뤄진 반도체 분야와는 전혀 다른 업체들이고, 심지어 불매운동을 당하고 있는 업체 중 한 곳의 담당자는 일본 언론에 규제의 영향으로 (한국 제조사의) 설비 장치에 대한 의욕이 줄어든다면, (우리 회사의) 실적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불매운동을 강요하거나, 여기서 더 나아가 아예 일본 연예인들을 퇴출하자는 반일여론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배우 이시언이 73일에 생일 기념으로 일본 여행을 가자, 국내 네티즌들은 이시언의 SNS 글의 댓글 창에 악성 댓글을 달았으며, 어느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트와이스의 멤버 중 한 명인 사나를 쫓아내자는 여론이 들끓기도 하였다. 이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국내에 체류 중인 일본인들뿐 아니라, 일본 국민들까지 우리 편으로 최대한 만들어야 우리가 유리한데 친한파 일본 연예인들까지 적으로 만들어서 우리가 어떻게 이길 수 있겠는가라며 이러한 반일 여론에 대해 비판하였고, 배우 김의성 또한 비슷한 내용의 글을 SNS에 게시했다.

 

일본의 경제 제재에서 시작된 일본 불매 운동반일 운동으로 점점 커지고 있으며, 한일 대외 관계를 포함한 양국 국민 정서는 더욱더 악화 되어가고 있다. 부디 전쟁 같은 한일관계에도 하루빨리 휴전이 오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안광무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0737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7584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89896
날개 꺾인 나비들의 몸부림, 그리고 두 국가의 외면 7 file 2016.02.25 최은지 15905
엑소 콘서트 티켓팅, 과한 열기로 사기 속출 19 file 2016.02.25 김민정 19846
간통죄 폐지 이후 1년, 달라진 것은? 8 file 2016.02.25 한서경 15970
日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6 2016.02.26 송채연 16905
국제유가 WTI 2.9% 상승, 그 원인과 영향 4 2016.02.26 송채연 21405
그야말로 혼용무도 삼권분립은 어디로? 6 file 2016.02.27 이민구 14201
고려대, 대학생들의 대자보가 시작되다 6 file 2016.02.27 황지연 18167
4차 민중총궐기, 서울광장에서 진행 5 file 2016.02.27 황지연 15912
[취재&인터뷰] 청소년, 정부에 시위로 맞서다. 16 file 2016.02.28 3기박준수기자 16446
닭 쫓던 개 신세 된 한국, 외교 실리 전혀 못 찾아 4 file 2016.02.28 이민구 13911
우리의 교과서에 '위안부'가 사라진다 18 2016.02.28 하지희 18797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 미국 대선 8 2016.02.29 송채연 32451
자유학기제, 과연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일까? 7 file 2016.03.01 이유진 22433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2 file 2016.03.01 최지환 17772
"함께 손잡고 정의를 되찾자" 삼일절 맞아 서울서 한일합의 무효집회 열려 6 file 2016.03.02 박채원 16786
증가하는 1월 졸업식의 필요성 6 file 2016.03.06 3기윤종서기자 17804
박근혜 대통령,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3 file 2016.03.07 구성모 15419
서울대 치대, 전원등록포기? 4 2016.03.08 임은석 19462
총선 투표율, 이대로 안녕한가? 3 file 2016.03.12 고건 16832
일본 「억지 독도의 날」 주장 범국민 규탄결의대회, 포항에서 열리다! 3 file 2016.03.12 권주홍 16329
늘어나는 아동학대... 4년 새 2배 늘어 7 file 2016.03.13 남경민 23235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 2 file 2016.03.13 백승연 15605
콘서트 티켓 한 장이면 "100만원" 벌기는 식은 죽 먹기? 8 file 2016.03.13 이소연 21252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Alpa Go) 9 file 2016.03.13 서지민 17765
이세돌, 4국 백 불계로 대승... ... 하지만 대두되는 AI 윤리 관련문제 11 file 2016.03.13 박정호 17627
국경일 태극기 게양실태가 심각하다 5 file 2016.03.17 신수빈 25093
천안시, 선거구 획정안에 ‘게리맨더링’ 의혹 2 file 2016.03.17 이우철 17623
국가 안보와 개인정보 보호, 무엇이 우선인가 3 file 2016.03.18 박가영 16319
여성가족부,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출범 4 file 2016.03.18 장태화 17728
이집트 대통령 17년만에 방한 2 file 2016.03.18 이아로 15696
외국어 간판이 ‘갑’, 쫓겨난 한글 간판 8 file 2016.03.19 반나경 37425
청소년들의 음주 문제 '심각' 5 file 2016.03.19 한지수 18016
인공지능의 발전, 사회에 '득'일까 '독'일까 8 file 2016.03.19 김나연 21698
정부와 부산시는 당장 영화인들을 향한 횡포를 멈추십시오 2 file 2016.03.19 이강민 14860
알아야 할 권리와 잊혀야 할 권리 3 file 2016.03.19 김영경 16360
CGV 좌석차등제, 영화관 좌석에 등급이 웬말인가 5 file 2016.03.20 정현호 34239
화이트 데이 상술...소비계획 세워야 6 file 2016.03.20 이은아 18469
주민들의 불청객이 되버린 관광버스 4 file 2016.03.20 김관영 17070
독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3 file 2016.03.20 정아영 44374
대한민국에 다시 돌아온 바둑 열풍 7 file 2016.03.20 유지혜 16826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기록, 취업못한 56만명… 8 file 2016.03.20 김지윤 22726
1년에 단 1시간, 지구의 휴식시간 7 file 2016.03.20 전지우 16900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오남용 실태 8 2016.03.21 이현진 22151
화성에 원숭이를? 3 file 2016.03.22 백미정 23876
[이달의 세계인]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 그는 누구인가? 12 file 2016.03.23 정가영 16866
가좌역 유치가 절실한 저희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2 file 2016.03.24 정향민 18596
지하주차장 LED전등교체공사의 경제적 효과 2 file 2016.03.24 박건 23173
장애인의 권리, 이제는 함께 지켜줘야 할 때 1 file 2016.03.24 전예린 155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