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 이대로 괜찮을까?

by 이지현 posted Sep 15, 2014 Views 2134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시 등교 ··· 이대로 괜찮을까?


동탄국제고등학교 2학년 이지현 기자


“9시등교가 시행되니 밥도 먹고 오게 되고, 늦잠도 잘 수 있어 좋아요

경기도 교육청(이재정 교육감)의 정책에 따라 91일 자로 경기지역 초··고등학교 88.9%9시 등교에 참여한다. 이는 학교장 직권으로 연결되는데 91일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250개 학교 중 2001개 학교가 이 정책에 참여한다고 했다. 처음 이 정책이 발표되었을 때 사람들의 의견은 어떠했을까?


학생들의 아침밥 보장과 건강, 인권 보장을 목표로 실시된 이 정책에 대해 기독교 교사들이 모인 중립성향 교원단체인 좋은교사운동은 지난달 전국 초중고교생 2250, 학부모 1000, 교사 113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9시 등교에 대해 학생의 73.9%, 현장교사의 61.2%, 학부모 56.4%가 찬성했다고 한다. 9시 등교에 찬성한 가장 주된 이유(복수 응답)로 학생의 88.8%아침에 여유가 있어서를 꼽았고, 교사의 80.7%학생들이 좀 더 여유있게 생활할 수 있어서라고 지목했다. 학부모가 9시 등교에 찬성하는 주된 이유도 충분한 수면’(69.9%), ‘아침밥을 챙길 수 있어서’(50.7%) 등 아이들의 여유와 관련된 항목이었다.


하지만 이 결과는 91‘9시 등교실시 후 특히 학부모 측면에서 달라졌는데, 아이엠스쿨을 사용하는 경기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95일부터 10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 전체 응답자 11,800명 중 유효 응답자 9,137명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매우반대한다는 응답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능을 앞둔 고3 학부모는 79.12%가 반대했고, 자사고나 특목고에 자녀를 둔 학부모 역시 75%9시 등교에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에 위치한 동탄국제고 역시 ‘9시 등교정책이 실현됨에 따라 먼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9시 등교에 대해 찬성·반대로 나누고 반대라면 어떻게 개선되면 좋을지에 대해 조사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양희진(동탄국제고 학생, 18)‘9시 등교에 반대한다며 학생들의 유지되어 왔던 리듬이 깨지기 때문을 그 이유로 들었다. 김예지나(동탄국제고 학생, 18)는 이와 반대로 ‘9시 등교정책에 찬성하다며 그 이유로 본인이 뉴스를 통해서 들은 바로는 청소년들의 생체 리듬은 다른 연령별대보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는 것이었다. 이런 다양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동탄국제고등학교는 절충안방식을 채택해 여름에는 정상적으로 겨울에는 9시 등교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났다.


교육 방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록한 ‘9시 등교’. 오랫동안 유지된 리듬을 깨는 만큼 그에 따른 찬·반 분류는 대단했다. 이번 정책은 새로운 돌파구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는 의의를 가지기도 하겠지만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던 질서를 깨트리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처럼 이 둘을 수용하는 개선점을 찾기 위해선 더욱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9779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6614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80161
과연 본인 돈으로는 본인 표만을 사면 안 되는 것일까? file 2019.11.14 조서윤 9039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글날' 제정 1 file 2019.11.15 이지현 11162
올해만 7차례 지나간 것은 무엇인가 1 file 2019.11.15 김선우 9357
하늘의 별이 된 설리, 우리가 해야할 숙제는? 2 file 2019.11.15 정다은 11866
불거지고 있는 인터넷 실명제 논쟁... 해결책은? 3 file 2019.11.18 박수빈 12377
일본군 '위안부' 피해, 오해와 진실 file 2019.11.25 정혜인 8902
한국 청소년들, 정치에 관심 없다 2 file 2019.11.25 이세현 14107
클라우드 기술, IT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file 2019.11.27 이선우 12904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 file 2019.11.28 김두호 9146
SNS는 사람이다 file 2019.11.29 전혜은 13426
국공립 어린이집의 확대 file 2019.11.29 임소원 11411
대한민국 가요계의 그림자, 음원 사재기 file 2019.12.02 조은비 10487
지소미아 연기로 고비 넘겼지만...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주목 2019.12.05 박채원 8447
경제효과 5조 원, ‘방탄이코노미’ 1 file 2019.12.11 백지민 10180
영국 총선, 보수당 승리... 존슨 총리의 향후 과제는? file 2019.12.20 김지민 10887
영국의 조기 총선 file 2019.12.23 홍래원 7633
세계의 양대산맥, 미국-중국의 무역전쟁 file 2019.12.23 전순영 9713
한중정상회담의 개최, 향후 전망은? file 2019.12.24 신주한 7628
Netflix가 시작한 OTT서비스,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file 2019.12.24 이지현 11946
부정선거와 선거 불복...혼돈의 볼리비아 2019.12.26 신주한 8182
주한 외국인 증가율 file 2019.12.27 김희서 7147
학생참여가 가능한 캐나다 선거 Student Vote Day file 2019.12.30 이소민 10685
계속 더워지는 지구... 최근 5년이 가장 더웠다 file 2019.12.31 유승연 8199
미중 무역전쟁, 승패없는 싸움의 끝은? file 2020.01.02 임수빈 7304
음원차트 순위 꼭 있어야 하나? 1 file 2020.01.02 전혜은 8183
흔들리던 새벽, 우리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file 2020.01.06 정다은 10281
악성 댓글,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20.01.13 조연우 10712
전쟁의 변화 속 고찰 2 file 2020.01.16 최준우 8359
불거지는 미국과 이란의 국제 관계...경제적 영향 끼칠것 4 file 2020.01.16 김수진 8158
조국 전 장관의 서초동집회 근황 file 2020.01.17 윤태경 7224
'세월호 기억의 벽'을 지켜주세요 2 file 2020.01.17 하늘 9439
미 하원에서 통과된 트럼프 탄핵안, 상원에서는? 1 file 2020.01.20 전순영 8182
'통제된 화재'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file 2020.01.22 권민서 8055
"그는 집을 잘못 골랐어" 괴한을 물리친 82세 할머니의 이야기 file 2020.01.22 김수현 9033
노동자들의 파업, 비난 아닌 연대의 시선으로 1 file 2020.01.23 박효빈 10588
중국 전역을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책은? 3 file 2020.02.03 고기찬 10524
미 전역서 4번째 '여성행진'..."여성들이여, 일어나 소리쳐라" file 2020.02.11 박채원 8236
교육부, 대학 개강 시기 "4주 이내 조정 권고" file 2020.02.12 박가은 8569
희망을 주는 무료 급식소와 취약계층의 피해... file 2020.02.12 정다현 8554
리디노미네이션, 그게 뭐야? file 2020.02.12 박하진 10651
반복되는 바이러스 2 file 2020.02.13 전혜은 8291
점점 사라져가는 생물들...생물 다양성을 보전하자! 1 2020.02.13 윤혜림 13518
'기생충' 축하로 시작해 '코로나바이러스'로 끝난 수석·보좌관 회의 1 file 2020.02.14 김도엽 7910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 고독사 2020.02.19 이수미 10050
여성과 청소년들에게 뻗는 담배회사들의 검은 손 1 file 2020.02.19 남진희 8817
모두 마스크를 쓰세요, 코로나바이러스 5 file 2020.02.20 이도현 8726
대설주의보와 대설경보, 미리 알고 대비하자 1 file 2020.02.21 우선윤 9057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정말로 암 치료에 효과가 있을까? 5 2020.02.24 배선우 94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