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치열한 찬반 논쟁 이어져… 학생들의 의견은?

by 김소정 posted Sep 10, 2014 Views 2054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시 등교’, 치열한 찬반 논쟁 이어져… 학생들의 의견은?

순천복성고등학교 2학년 김소정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오는 2학기부터 경기지역 초 중 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을 9시로

시행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의 학교 1932곳에서 올 해 9월 1일부터

9시 등교를 실행하고 있다. 등교 시간을 늦추어 학생들에게 수면권을 보장하고 학습 부담을 덜어주어 교육정상화를 꾀하겠다는 취지이다.

9시 등교가 시행됨에 따라 이를 찬성하는 목소리와 반대하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다. 9시 등교, 과연 찬성 이유와 반대의 이유는 각각 무엇이며,

찬반 주장 대상은 누구일까?

아침시간을 여유롭게 보내 충분한 수면과 아침식사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9시 등교를

찬성하는 대표적인 의견이다. 아침 일찍 등교가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에도 악영향을

주어 9시 등교가 학습효율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의견도 있다.

9시 등교를 찬성하는 측에서는 9시 등교 시행이 초기에는 반대 의견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장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입시만을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창의력이나 문제해결력 같은 고차원의 사고력을 요구하기

어렵지만 9시 등교를 시작으로 교육관행이 바뀐다면 학생들의 사고력, 인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다.

찬성 측의 의견만큼 반대 측의 의견도 거셌다.

9시 등교로 인해 아침 시간은 여유로울지 몰라도 1시간 늦게 하교한 후 학원까지

가는 학생들의 저녁시간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압도적이었다.

9시 등교에 맞춰 학원들이 수업시간을 낮추어도 늦게 학원이 끝나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고3의 경우는 또 달랐다. 선택적으로 9시 등교를 시행하고 있는 고3의 경우 대부분

학생들이 수능의 리듬에 맞추기 위해 8시 등교를 하고 있는데, 1시간 늦춰진

점심시간 때문에 힘들다고 말한다.

9시 등교가 시행되면서 학생들의 등교시간이 출근시간과 겹치게 됐다는 점도 문제다.

가장 혼잡한 아침 8시에서 9시 시간에 학생들까지 등교하면서 교통체증이

한층 더 가중된다는 것이다. 9시 등교를 반대하는 학부모 대다수는 맞벌이부부다.

아이를 등교시킨 뒤 출근하거나 출근길에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던 것이 9시 등교가

시행되면서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출근시간과 등교시간이 겹치는 것이 문제다.

9시 등교는 이미 2000여개의 학교에서 시행중이며, 그에 따른 찬반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시행 중인 학교 내의 학생들의 의견도 뚜렷하게 갈리는 추세이다.

등하교의 주체가 학생이며 생활패턴의 변화 역시 학생의 변화임으로 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0169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7011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84287
교칙, 은근한 차별과 편견... 1 file 2018.10.18 유하늘 10395
경제학이多 - 행동경제학 file 2018.10.19 김민우 14890
여성 위생용품 생리대, 발암물질 또 검출 논란 4 file 2018.10.19 김수림 11635
후성유전, 이것의 정체는? file 2018.10.22 여다은 12126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무슨 성과가 있는가 2018.10.23 고아름 8308
TOEIC 시험 중 들린 소음 file 2018.10.23 정예은 9773
캐나다,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발표 2018.10.23 정혜연 8900
코피노, 이대로도 괜찮을까? 2018.10.24 석주은 10706
제노포비아, 한국은 어떤가요? file 2018.10.24 남지윤 15635
경제학이多 - 후생경제학 1 file 2018.10.25 김민우 14531
미국환율과 더불어 익히는우리 경제 속의 환율 2018.10.25 9기임은빈기자 9069
문 대통령,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다 file 2018.10.26 이진우 9510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관련 청원, 국민청원 100만 돌파 file 2018.10.26 정아영 9786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100만이 분노하다 2 file 2018.10.26 김준수 11265
JSA 공동경비구역, 평화의 시작점으로 변화하나 2018.10.26 허이령 9371
"풀 오브 카풀(Full of Carpool)"? 카풀과 택시의 대립 1 file 2018.10.29 김지민 10076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사건, 결국 계약해지까지... file 2018.10.29 박현빈 9597
제주도에서 산 초콜릿 뒤에 숨은 가격의 비밀은? file 2018.10.29 신효원 13403
'시간은 흘러도 그때 그 마음 그대로' 촛불집회 2주년 기념 file 2018.10.30 장민주 8677
경제학이多 - 정보경제학 file 2018.11.01 김민우 14507
미투 운동의 양면성 file 2018.11.01 이민아 9172
'산성터널 시내버스', 부산 300번 버스 타봤더니 file 2018.11.02 양재원 16774
또다시 시작된 인도의 공기 오염, 한국보다 10배 심각 2 file 2018.11.02 서은재 11026
경제학이多 - 마르크스 경제학 file 2018.11.05 김민우 14188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0461
사법부, 잇따른 영장기각 file 2018.11.07 박상준 9134
연세대학교 이관형 교수 연구진, 원자 한 층 두께에 전자회로를 그리다 file 2018.11.07 백광렬 13322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08 곽승준 9538
페이스북과 유튜브, 오류의 원인은? file 2018.11.08 김란경 422777
안전을 덮는 위장막, 이대로 괜찮은가? 2018.11.08 김근욱 13424
경제학이多 - 국제경제학 file 2018.11.12 김민우 14011
갈수록 심해지는 청년층 근로빈곤율 2018.11.12 전고은 9888
카슈끄지 사건의 후폭풍 file 2018.11.14 조제원 9200
"비타민씨! 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2018.11.16 유하은 13179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갑질의 선을 넘었다 file 2018.11.19 박예림 9348
Review 2008,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란? file 2018.11.19 이호찬 12445
'강아지 하늘샷',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이다 3 file 2018.11.19 신미솔 12148
격화되는 G2 무역전쟁, 그 위기 속 해결방안은... file 2018.11.20 이유성 13961
국제사회의 흐름에 발맞춘 한국의 '스마트시티' file 2018.11.20 함혜원 9091
통일을 하면 경제가 좋아질까...? file 2018.11.21 강민성 10139
거대정당 독식하는 선거제도 개혁해야... file 2018.11.22 박상준 10240
방탄소년단의 일본 무대 취소사건, 그 이유는? file 2018.11.22 조윤빈 10472
의료 서비스의 특징이자 맹점, 공급자 유인 수요 file 2018.11.22 허재영 21104
'학원 집 학원 집...' 초등학생들의 이야기 file 2018.11.22 박서현 10851
경제학이多 - 경제학의 흐름 2 file 2018.11.23 김민우 17014
줄지않는 아동학대...강력한 처벌 필요 file 2018.11.23 김예원 9731
이주노동자에 대한 청소년 인식 개선 시급 file 2018.11.26 여인열 12090
‘Crazy Rich Asians’에 대한 논란을 중심으로 예술의 도덕적 의무를 살펴보다 1 file 2018.11.26 이혜림 96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